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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왜 이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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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권기찬
  • 작성일 : 04-12-1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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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최근10년 들어 스냅촬영을 거의 하지 않았다.
가끔 겨울 산복도로에가서 골목길을 찍기도 하지만 아예 현상도 안할때도 있다.
아마 그냥 찍고 싶어서 찍었는가 보다.
수 많은 사진들중에 이젠 나를 감동시키는 사진이 별로 없다. 풍경,지하철,골목길,
포르노사진....아무리봐도 그게그거다.
만약 어느 공모전에 사진을 낸다면 확실히 입상할 약아빠진 술수와 잔재주는 가지고 있다.
배울게 너무많고 찍을게 너무많다는둥.. 가식적 겸손도 사라진지 오래며 더 퉁명스러워졌고 시건방져졌다. 이렇게 무미해진 나를 눈물이 찔끔나도록 감동시키는건..
오늘 집에들어오니 마누라가 마트에서 액자 여러개를 사와서 몇년전 찍은 애들 사진을 담아 놓았다. 언제찍은 사진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훨신 더 어리고,환히웃고, 어께동무하고 달려가는 남매의 뒷모습사진...조그만 뒷모습사진에도 감동을 받을수가 있다니 정말 우습다. 이번주말에 바닷가에가서 몇롤 돌려야겠다.


(말까서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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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럭선장님 안녕하십니까?
양동에서의 만남 이후 잘 계신지요?
그때 선장님의 활기넘친 모습에 개인적으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만,
요즘 슬럼프이신가 보네요...
다시 활력넘치는 모습으로 뵙길 기대해 봅니다.

저도 애들 사진에는 늘 감동을 먹는답니다. ^ㅁ^;;
--- 잘 찍건, 못 찍건---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안녕하시지요....
아마도 슬럼프 이신가 봅니다..
저는 찍고 싶은 이유도 욕구도 없을 때는 카메라 쳐다도 안봅니다. 그냥 한동안 그렇게 지내고 생각 하다 보면 다시 찍고 싶고 한목에 엄청나게 찍어 버리지요..롤당 건지는 사진도 늘어나고요...
올해가 가지 전에 한번 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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