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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 Digital system에 대한 두려움과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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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전우현
  • 작성일 : 04-09-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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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에는 슬슬 비가 내립니다. 다들 잘 귀가 하셨는지요.

각설하구요...

아직 많이 이른 듯 합니다만....

2007년인가? 2008년인가 얼마전에 듣기로 Leica M에서도 디지털 body가 출시될 것이라는 내용을 접한 적이 있고, 얼마전에 Epson에서 코시나의 바디를 기초로 한 최초의 RF형태의 디지털 카메라가 생산되는 점등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EOS등의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다시 Nikon D100에서 다시 라이카로 오게 된 저의 개인적인 행보를 되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생각되어 지는 것은, 곧 다가올 디지털 카메라의 시대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최근에도 몇번이나 이야기 된 바 있듯이 이미 필름 메이커들은 서서히 필름 생산을 줄이거나 이미 포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의 아그파 필름의 생산 중단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물론 예견된(?) 일일 지도 모르지만, (마음속으로는 말이죠). 그래도 이렇게 빨리 실현될 줄은 몰랐다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지와 코닥도 아마도 서서히 필름 영역 부분을 서서히 줄여 나갈 것이고, 어디서 들리는 바에 의하면 더 이상 새로운 투자를 통한 필름 개발을 자제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얼마전에 종종 들르는 카메라 샾에 들렀다가 들은 이야기로는, 주인의 말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Nikon에서 더 이상 필름 카메라 생산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미 발표를 했다나요? 앞으로는 DSLR 개발과 렌즈 생산(디지털 바디에 좀더 맞게 맞추어진)만을 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SLR의 세계 최고 기둥인 Nikon이 말이죠. 캐논은 어떤 지 모르지만, 물론 당연히 비슷한 방향으로 갈 것 같습니다. 이미 아시다 시피 high end급의 pro사용자들은 그동안 필름 카메라를 버린 지가 오래된 것 같습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요)

Leica M system을 미리 머릿속에 그려봅니다. (비오는 날에는 이런 상상이 제일 재미있죠)

그래도 Leica이니까 35mm full size CCD를 사용할 겁니다. CCD tunning은 그래도 필름 전문회사의 손길을 빌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Kodak이나 Agfa가 좋을 것 같습니다. 해상도는 1000만화소급이면 좋겠지만,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800만 화소급만 되어도 충분히 만족할 수준으로 생각합니다. Caputure 프로그램을 좀더 완성도를 높여서 후 보정의 충분한 여유 및 안정성을 기했으면 합니다. Color balance tunning이 가장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겉모양은 지금의 M6 or M7 혹은 MP style도 괜찮아 보입니다. 상판 모양등은 그대로 두었으면 좋겠고, 형태는 M7정도에서 멈추었으면 합니다. M7의 ON/OFF switch도 개인적으로는 없애고 그냥 셔터 스피드 다이얼에 OFF로만 두었으면 좋겠네요. 좀 잘문 눌려져도 어짜피 디지털이니 관계없지 않나요?
뒷면의 액정부는 잘 수납이 되어 현재의 M 뒷판부분보다 더 튀어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당연히 ISO selector는 뒤의 모양 그대로 두어야 하고, 노출 보정은 M7의 그것처럼 해도 충분하지 않나 합니다. 필름 감기 크랭크는 MP 혹은 M3형태로 두어, 일종의 조그 다이얼처럼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고, 역시 잡아 당겨 올려야 작동하는 형태면 좋겠습니다. 뒷면에 다른 쓸데 없는 버튼은 "제발" 달지 말았으면 합니다. 좀 더 불편해도 차라리 조그 다이얼을 이용해서 돌렸으면 해요, 아니면. 액정 뒷면을 돌렸을 때 화면 옆에 아주 간단하게 심플한 모양으로 (튀어 나오지 않게) 버튼 배열을 두었으면 합니다. 당연히 방수 방진 기능은 포함이 되어야 겠지요.
밑판은 현재의 모양대로 일단 그대로 두었으면 좋겠고, 불편하지만, 밑판을 열어야 배터리와 CF (CF혹은 Microdrive를 사용가능해야 하겠지요) 수납부가 있어야 겠습니다.개인적으로는 CF 수납부가 2개이길 바랍니다. (optional)
당연히 필름 이송 레버도 존재해야 하고, 그래도 촬영이 가능해야 겠지요. 그래서 당연히 배터리 소모도 적습니다. 필름이 장전되었을 때만 전기적으로 작동했으면 합니다. (배터리 걱정 안하게요)
배터리는 적어도 2000 cut 정도는 찍을 수 있어야 겠지요. SLR의 구조에 비하여 보면 RF digital camera는 배터리 소모가 훨씬 적을 것 같습니다. A mode는 없어도 사실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바라는 것은 굉장히 성능이 좋은 CCD만 있으면 됩니다. (반드시 FULL SIZE !!!!)
한가지 더 바라는 것은 배터리가 내부에 수납이 될 것이므로, 현재의 배터리 수납부는 다시 예전처럼 셀프 타이머 레버가 장착되기를 진심으로 간절히 바래 봅니다.
뷰파인더는 현재와 다를 이유가 없겠고, 당연히 M7정도로만 가능해도 되고, 개인적으로는 현재 MP 혹은 M6 TTL정도의 표시도 충분합니다 (A mode가 없다면 말이죠, 사실 한번 더 말하지만, 조리개 우선 모드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CCD color curve는 적어도 3개 이상은 preset이 가능해서 E100VS, GX, Velvia 등의 tunning이 되어 바로 바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후보정으로 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카메라 기능에 포함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가지 문제는 흑백 모드 입니다. 제가 알기로 Color CCD는 순수 흑백 촬영은 불가능하다고 들었는데요. 이런 것을 위해서 흑백 CCD pack이 나왔으면 합니다. 가격은 100만원 정도라면 전 구입하겠습니다. CCD가 하나의 pack처럼 모듈화 되어 있어서 넣었다 빼었다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흑백/컬러 CCD...정말 꿈에 그리는 바로 그런 Leica 바디 입니다.

정말 이 정도면 된다면, 전 만약 가격이 350 가까이 하더라도 신품 구입하겠습니다.
그 때 쯤이면 digital print 기술도 더 발전하겠지요?

디지털이 싫어서 leica로 왔지만, 결국 머지않을 디지털 M 바디의 출현을 문득 떠 올리며 부지런히 렌즈(?)를 모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바디 보다는...^^

여러분... Leica MP-D가 나온다면 구입하시겠습니까? 위의 조건 정도라면요...

제발 라이카에서 사랑스러운 Digital M이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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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주오님의 댓글

김주오

전.. 필름이 지금보다 더 비싸져도.. 구입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
그리고.. 불가능한 가격이 아닐까요? ^^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꿈과 같은 바램입니다.
위의 조건을 만족 하려면 바디의 사이즈가 2배나 커지겠읍니다.
위의 조건 이 만족 되는 바디가 나오면 즉시 구입 하겠읍니다.
저의 바램은 m6바디 사이즈에 바테리 팩은 외부에 설치 해도 된다고 봅니다.
가느다란 케이블로 따로 호주머니에 넣고 사용하면 바테리의 수명도 엄청 길게 할수 있고 지금의 m6의 바디의 공간 이래야 기본적인 수동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때문에 과연 가능 할지 궁금해집니다.
금년 봄에 m6 사이즈의 m렌즈 교환식 바디 개발중 이란 소리는 들었읍니다.
제발 35미리 포멧의 시시디 사이즈에 (35미리 포멧이면 1500~2000만 화소급은 되겠지요)
m6 사이즈 나오면 좋겠읍니다. m렌즈 팔지 말아야지......

윤경일님의 댓글

윤경일

35mm full size CCD 를 사용하면 Canon 의 1Ds 급이니 바디가격이 적어도 1000만원 이상 할것 같습니다.
Canon 의 경우 약 250만원짜리 바디에 35mm full size CCD 를 넣어 1000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디지털도 기념바디를 계속 만들어 낸다면...

김경태/KT.Kim님의 댓글

김경태/KT.Kim

사진이 처음발표되자 화가들은 다죽었구나 했고,
칼라가 나오자 흑백은 끝이려니하고,
비데오와 TV 의 출현으로 극장은 끝이 난듯,

좀더 중요한건 디지털도 용도에 필요할뗀 쓰고,
아날로그는 나름대로 요긴하게 쓰고 생산이 중단되면
엄청난 가격지불하면서 원하는 용도대로 쓸것입니다.

필름이 없어서 사진즐기지 못하는 날은 살아생전에
올런지요?.......

양쪽을 즐기면서 걱정없이 지내고 가장중요한건
세상이 끝나기 전에 좋은사진 찍는데 남은 여생(?)
걸고 싶군요.

최상천(崔相千)님의 댓글

최상천(崔相千)

근데요...필름이 35미리만 있는건 아니지 않나요??중형같은 경우는 어쩌죠?그들만의 필름은 어느 회사에서 생산을 하죠?중형이 있는 한 35미리도 존재하지 않을까요?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그냥 지금처럼 쭈욱 갔으면 좋겠습니다.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저 역시 필름 냄새를 계속 맡고 싶은 것이 가장 큰 바램입니다. 이곳 라이클 회원분들의 생각이 어떨지 궁금해서 새벽에 다시 깨어서 여기 들어 왔어요. 제발 필름이 없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저 정도의 바디가 나오면 전 구입할 것 같습니다. 필름 퀄러티를 보이는 CCD라면 굳이 필름을 고집할 이유가 있을까요? 물론 개인적 성향일 것 같습니다만....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아....그리고 가격말인데요... 앞으로 계속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면, 그래서 필름 카메라 생산이 거의 중단이 되기 시작하고, (이미 그런가요?) 대다수 사람들이 디지털 카메라만을 사용하게 되면... CCD 가격도 엄청 내리지 않을까요? 물론 첫 모델은 1000만원 가까이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제품이란 것이 가격 경쟁력을 생각지 않을 수 없으니, 그때 가서는 아마도 현재의 MP가격 정도로 매겨질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디 라이카를 사람들이 구경이나 해 보겠습니까? 물론 그 때 되면 화폐 가치가 현재의 1000만원과도 또 다르겠지만. 현재의 기준으로 300-400 정도라면 그 때 가서도 여전히 Leica는 그 기능성(자동화 정도를 말하는 것)에 비해서는 역시 비싼 바디임에는 틀림이 없겠지만요... 1000만원이면 현재의 에르메스 바디가격이나, M6J 바디 + 렌즈 포함 가격입니다.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나오는 보급 바디의 경우 현재의 350 정도의 가격이어야만 구입가능하겠지요. 그 이상이라면 팔리지 않는 말그대로의 "그림의 떡"이 될 것 같습니다만....

이효성님의 댓글

이효성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전개될 수 있는 기폭제가 있는 데 그것이 바로 상용성이라고 생각합니다.

15년전에 상용화가 불가능하다먼 LCD는 지금 Display 산업의 중추 산업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특징 중 하나는 장비 의존도가 높으며, Trial-error 즉 반복적 실험 및 실패의 과정을 통해서 얻어지는 경험적 know-how에 많이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CMOS는 이미 그 발전의 도상에 있습니다. 이제 8M가 보편화되는 추세입니다. 물론 Full size and high resolution CMOS는 많은 장애 기술들이 현존할 것입니다.

높은 해상도에 따른 Integration Technology, 이에 수반되는 품질 관리 그리고 Dead defect과 같은 수율 개선 등 많은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재 11M급의 Full size CMOS가 생산된다는 점입니다.

제조자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꾸준한 품질 향상 활동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가격은 수요와 그리고 제조자의 제조 능력과 직결됩니다. 이대로라면, 향후 4-5년내에 500만원 이내의 10M급 이상의 1:1 full size body가 가능할 것이라는 추론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조영환님의 댓글

조영환

제 생각에는 앞으로
한 바디에 디지탈과 필름을 같이쓰는 카메라가 만들게 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양정모님의 댓글

양정모

1~2년 내에 1:1 풀사이즈 디지털 SLR바디가 200~300만원대로 접근하게 될겁니다..

생각보다 1:1 시장이 빨리 열리리라 생각됩니다,.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김종언님 말씀에 웃음이 절로 나네요.
필림이 없어진다는 소문이 나면 회원들끼리 필림 많이 싸두고 현상소도 공동으로 운영하면 되겠읍니다.

김종언님 말씀 인용
뭐... 정말 없앤다고 하면 DSLR 풀셋트 값 정도의 흑백필름과 약품을 미리 사놓으면 죽을 때까지 쓸 수 있겠죠.

최진해님의 댓글

최진해

저는 Full size보다 기왕이면 3CCD로...

이도재님의 댓글

이도재

우현님,안녕하세요~~~
한동안 적조햇네요.
전에 라이카 M7을 사용하다가 처분하였습니다.
제 경우는 처음부터 디지탈로 시작을 하였기 때문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지요.
그러다 며칠전에 EPSON R-D1을 구입하였습니다.
레인지 파인더식 디지탈 카메라입니다.
마운트는 라이카 M마운트입니다.링을 이용하면 L 마운트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제품을 구입하면서 라이카 렌즈의 성능을 어는 정도 발휘할것인지 의문이 들었는데~~~
제 느낌상으로는 만족스럽네요.
현재 단시간내에 노틱럭스와 50mm f2.0을 구입하였습니다.
단지 불편한 점이라면 화각이 35mm 대응 1.53배라는 것입니다.
그럼~~~~

이보라님의 댓글

이보라

RD-1 이 300이 넘는데, Full size CCD 라면 3-4년 뒤에 나오더라도 천만원은 쉽게 넘을 것 같습니다. 1.37이라면 그정도는 되지 않겠지만서도 그래도 적어도 7-800은 될듯... 어떻게 나오든, 현재로선 구입하기는 상당히 힘들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라이카가 획기적으로 캐논과 손을 잡고 1Ds에 쓰이는 1:1 CMOS 센서를 채용하면 (이 센서가 제가 알기론 유일하게 봐 줄 만한 ISO1600 지원되는 풀 프레임 센서입니다) 아주 매력적인 제품이 나올 것 같은데, 아무래도 힘들겠죠?

또한 개인적인 의견으론 필름은 없어지기 힘들 겁니다...

이도재님의 댓글

이도재

그래도 획기적인 제품이라는 생각입니다.
레인지 파인더식 디지탈 카메라의 1호입니다.
DSLR로 사진을 시작하였고 현재도 최고의 바디라는 것을 가지고 있지만...
레인지파인더식에다가 라이카 M마운트 렌즈를 사용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예전에 잠시 사용하였던 라이카 M7과 헥사 RF등이 자꾸 생가이 아네요.
아마도 1:1 사이즈의 레인지파인더식 디지탈은 출시할려면 많은 인고의 세월이 흘러야 할듯 합니다.

김세왕님의 댓글

김세왕

클럽에 오래된 계시물을 읽다보니 새삼 M9이 발표된 시점에서 이글을 읽으니 재밌네요. 바램대로 1:1 화각에 코닥에서 CCD를 공급한다니 조금이나마 바램이 이루어 진거 같네요.

김동일님의 댓글

김동일

5년전에 M9의 모습을 정확하게 상상하신 전 우현님의 전 글을 읽다보니 소름이 돋네요.
거의 대부분의 바램이 그대로 이루어졌지만, 가격은 좀 차이가 나는데요?
그래도 예약자명단에 이름을 올리셨나요? ;-)

박성준75님의 댓글

박성준75

M9이 출시된 시점에서...이글을 다시 읽으니...노스트라다무스의 재림 같습니다...^^ 시대를 앞서는 상상을 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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