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사진에 설명에 대해...

페이지 정보

본문

사진을 찍고 나서 웹에 올리거나 인화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진의 설명을 안하고 장소나 기억하고 있는 정보를 남기는데 이것 말고도 그사진의 대해서 자세한 설명이 빠져서 아쉽어요..물론 사진은 눈을 통해 한번 보고 마음을 통해 두번보고 머리로 통해 세번본다고는 하지만...(제가 지어낸 얘깁니다..ㅡㅡa)그러기엔 사진의 수가 너무 많잖아요...그래서 사진의 대해 자세한 설명을 첨부하는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이사진은 이부분이 이렇고 주위의 배경과 어떤 조화를 이루며..등등등...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들입니다...제가 아직 많이 부족해서 좋은 사진을 보고도 왜 좋은 지를 잘 모르겠습니다...몇주전에 학교 선배로 부터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사진의 얘기를 듣고선(제가 그전에 본 그 사진은 단순히 점프하는것과 물이 잔잔하다는 것 밖에는 없었는데...) 배경의 발레하는 사람의 반영과 그 점프자(?)의 반영과 자세를 다시 보니 정말 대단하게 보이더군요....그래서...결론은 설명은 필요한가요???저같은 초보자는 필요하지만.ㅋㅋ

두서없이 썼네요...술먹고 쓴건 아니랍니다...제가 할얘기를 마구하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양해바랍니다..^^
추천 0

댓글목록

김옥현님의 댓글

김옥현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시인은 시로만 노래해야 합니다. 시에 이것 저것 설명을 붙일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시를 감상하고 해석하고 하는 것은 시를 읽는 이의 몫입니다.

요리사는 요리를 그릇에 담아내면 됩니다. 조리 과정을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음식의 맛을 평가하는 것은 먹는 이가 할 일이겠지요.

같은 맥락에서, 저는 사진하는 이는 사진으로만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진에 제목을 붙인다거나, 촬영 데이타를 표기한다거나, 설명을 덧붙인다거나 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간혹 전시장에서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관람객에게 열심히 설명하는 것을 봅니다. 관람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겠지만,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서정현님의 댓글

서정현

저번에 읽은 한정식 교수님의 "사진 예술 개론"을 읽은 기억을 더듬어 보면, 사진을 찍은 사람은 두부류로 나뉜다고 합니다. 자기의 작품에 대해 남들이 제대로 알아주길 바라고, 또 자세히 전달할 목적으로 설명이나 주석을 다는 부류와 작품을 보는 관객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설명을 달지 않는 부류입니다.
전자는 작가의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보는 관객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을 할 자유를 제한해 버립니다. 후자는 많은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작가의 의도와는 사뭇 다른 관점으로 해석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병원 주위를 어슬렁 거리다가 응급실 입구에서 퍼질러 앉아서 슬피 우는 남자를 찍은 적이 있습니다.
전 아! 응급실 앞에서 저렇게 슬피 우는 것을 보니 분명 부모님께 불효하다가 부모님께서 세상을 떠나시게 되자 못한 효도에 대해 통탄하면서 울고 있구나. 그리고 옆에서 달래는 여자는 그사람의 아내 이겠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찍었습니다. 그리고 갤러리에 설명없이 올렸습니다.
하지만, 보는 분들은 전혀 의외의 해석을 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부부싸움을 했구나.. 또는 연인 사이에 다투었구나.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이유는 전 그 장소가 응급실 앞이란 것을 알지만, 보시는 분에게 그 장소가 응급실 앞이란 것을 알릴만한 어떠한 화면 장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는 설명이 도움이 되겠고, 그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직관적으로 설명이 된다면, 설명은 불필요한 사족이 될 수 있겠지요.

좋은 작품은 아무런 해설이 없어도 보는 순간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사진을 올릴 때 제목과 카메라 및 렌즈 종류 그리고 필름, 스켄 방법 또 화면 내용에 관한 부가 설명을 쓰는 것보다 안 쓰는 것이 훨씬 편할 것입니다. 제목만 하더라도 끙끙대면서 생각하는 것보다 점만 찍는다거나 무제 또는 untitled라고 쓰는 것이 훨씬 더 편할 것입니다.
제가 편한 길을 놔두고 힘들게 자세한 내용을 쓰는 까닭은 제가 다른 분이 올린 작품을 볼 때 제목으로 작가의 의도를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무슨 카메라 또는 어떤 렌즈로 찍어서 이렇게 나왔을까 또 스켄은 어떤 기종을 사용했을까 보정 또는 수정은 했을까 등등 궁금한 것이 많아도 일일이 여쭤 볼 게재가 안되어 주마 간산격으로 넘어 가는 경우가 거의 전부라 혹시 제가 올린 사진을 보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는 분이 있을까 해서 입니다.
더군다나 요증은 디지털 카메라가 일반화 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 설명 없으면 웹상으로는 판별이 어렵습니다. 작가의 성함만 보고 짐작으로 알 뿐입니다.
저 같은 사진을 배우는 초보의 입장에서는 친절한 설명이 많은 궁금증을 풀어 줍니다.
그냥 묵은 김치를 먹는 것보다 땅속에서 3년간 숙성한 김치라는 설명을 듣고 먹으면 더 맛있을 수 있습니다.
ps. 우스개 소리에 천당의 한국 사람 줄이 줄지를 않아서 줄 앞으로 가서 까닭을 알아 봤더니 한국 사람들 얼굴을 하도 많이 고쳐 본인 확인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더랍니다.
저는 사진을 보정해서 gallery에 올리는 것에 관해서 거부감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사진을 무보정하는 까닭은 단순히 비교해보기 위해서 입니다.보정을 하지 않으면 카메라나 렌즈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얼마나 다른지를 더 잘 알 수 있을까 해서 입니다.

우스개 소리에 지옥 얘기도 있습니다. 지옥 입구에서도 한국 사람 줄이 줄지 않아 까닭을 알아 봤더니 서로 불가마에 보내 달라고 때 쓰는 바람에 줄이 줄지를 않더랍니다.

길영훈님의 댓글

길영훈

이것은 다른 얘기인데, 스캔후에 어떤 이미지 편집도 하지 않고 웹 갤러리에 게재한다고 해서 렌즈, 필름 등의 느낌을 아는데 더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예를 들면, 먼저 스캐너에 따라서 소위 색감, 톤 등이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어떤 조정도 하지 않고 스캔한 사진은 노랑, 주황, 초록, 파랑 등의 특정 색이 다소 강한 사진으로 보여 질 것입니다. 갤러리의 사진들을 보는 감상자들의 모니터가 각각 조금씩 또는 크게 다르게 셋팅되 있는 것도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사실상, 각자 다른 컬러와 톤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진의 전체 내용을 보여 주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미지 조정을 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는 입장이 아닌이상, 밝기, 화이트포인트, 콘트라스트 조정 등의 기본적인 교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웹 갤러리 상에서 렌즈, 필름(입자나 강한 콘트라스트는 예외로 하더라도)의 개성을 알기란 쉽지가 않은 일입니다. 이것보다는 사진의 내용을 가능한한 정확히 전달하는데 더 무게를 두는 편이 좋을듯 싶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이미지 최적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신동일님의 댓글

신동일

제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 성함과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는 ^^;;;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