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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Leuthard의 거리사진 변명리스트와 eric kim의 시범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박현소
  • 작성일 : 12-11-19 19:17

본문

요즘 부쩍 거리 사진을 찍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사진집도 좀 사 보고 다른 분들 거리 경험도 검색해 보고 있는데요.. 아무리 초상권과 무례함을 지적받는다 해도.. 라이카에서 캔디드 사진을 빼면 단팥없는 찐빵 아니겠냐며, 뺨 맞지 않고 어떤 방법으로 거리 사진을 찍어볼 수 있을까 나름대로 이리저리 궁리해 보고 있습니다.

뒷북인지 모르겠지만...
Eric Kim의 재미있는 동영상이 있길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Cprjn...feature=relmfu

Thomas Leuthard에 의해 제시된 거리 사진 찍은 후 변명하기 리스트 (아래내용/링크)를 eric kim이 시연해 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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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500px.com/85mm/stories/5875

"Bad excuses are worse than none." - Thomas Fuller

Sometimes people ask you what you are doing and then you need a good answer. Here are some to choose from:

"I just shot this building in the background and you walked into my photo. Damn it…!"
"I'm a tourist and document life in the city"
"I have this new camera I'm testing today…"
"Do you know Bruce Gilden? He is even worse…"
"Do you know Vivian Maier? If you kill me, your photo will be release to public..."
"You should see Eric Kim, he is a creepy Korean tourist with a Leica M9…"
"There is this contest on Flickr! I'm participating in…"
"I'm a photo student and our teacher wants us to shoot people. He is very tough…"
"I work on the 100 Strangers project (www.100strangers.com)…"
"I love your beautiful eyes…"
"You have an interesting face…"
"I love your style…"
"You are hot. Can I have your phone number…?"
"You look like my grand mother…"
"I'm a talent scout. Do you want to become famous…?"
"I'm a famous photographer looking for new models…"
"I thought you are a celebrity…"
"I thought you are a famous actor…"
"I took your photo , now you owe me 10 dollars…"
"I want to marry you…"
"Elvis is alive…"
"You look like Osama Bin Laden…"
"Is this your wife or just a cheap hooker…?"
"Don't look at me, it wasn't me…"
"My camera is stuck, it shoots by itself…"
"I have a really ugly wife at home and this is curing me…"
"Yes, I'm a pervert. Thanks for helping me getting some satisfaction…"
"I'm an investment banker. The recession made me do that…"
"I'm young and need the money…"
"I have an unhealthy addiction to ugly people…"
"Others use drugs, I do candid portraits of strangers…"
"You will be on television tomorrow…"
"We are making a movie, please stand back…"
"This is a crime scene investigation. I cannot answer your question…"
"Your wife wants me to observe you. You should bring her some flowers tonight…"
"Thank you, I will sell your portrait to a charity to teach disabled children photography"
"Give me your address, I will send you a print…"
"One day you will be proud that I took your photo…"
"No, I cannot delete the photo, it's on film…"
"…" Pretend that you are deaf-mute. Give him a card telling what you are doing.
"…" Pretend you have the Asperger-Syndrom

...or whatever you think helps to keep the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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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앞에서 갑자기 사람들의 사진을 찍고 무표정하게 사라지는 스타일이 원래 eric kim의 촬영방법이었던 것 같은데.. 이 동영상처럼 하면 촬영 후에 피사체가 된 사람들도, eric kim 본인의 표정도 확연히 밝아 보여 생각보다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변명도 변명이지만 웃음이 해법인 것 같군요.

회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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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강민1님의 댓글

최강민1

재밌네요. 개인적으로 요 라인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I have a really ugly wife at home and this is curing me…". 저 친구들 참 적극적입니다. 근데 재수 없는 날, 우리나라면 욕 한번 먹겠지만 외국이면 총알 먹을 수도 있을 거 같아 걱정.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다 좋습니다. 좋은데...
포스팅하기 위해서, 공모전 출품하기 위해서,
(모델이 아닌) 불특정 타인의 사진을 찍어대는 짓은 정말 불쾌하고, 토가 나온다는 겁니다.

아주 친한 가족이나 이웃,
혹은 본인의 동의를 얻었거나,

오랫 동안 어떤 장소를 촬영해왔고,
그 사실을 그 장소 사람들도 인지하고 있어서 묵시적 동의가 있을 때도
그 분들의 엄숙한 삶의 현장 모습, 진지한 모습에만 국한 됩니다.

그 외에는 무례하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그리고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불행한 사람들의 안타까운 모습은 포스팅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원봉사 활동이나 기금 모금을 홍보하기 위한 사진이 아니라면...

그 가족들이 보면 어떤 마음이겠습니까?
그 사람을 낳은 어머니가 그 사실을 알면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박현소님의 댓글

박현소

글을 올리면서 혹시 과거 여러 사진 코뮤니티에서 있었던 격한 캔디드 정당성 논의를 재현하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조금 했었지만, 주제에 위트가 넘쳐서 심각한 댓글이 달리지는 않을 거라 여겼습니다..

Eric Kim을 비롯한, 우리가 볼때 이기적이고 무례해 보이는 거리사진 작가들도 여전히 존재하고, 또 강력한 비판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만, 그 역시 우리가 사는 시대상 아니겠습니까?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의 선을 만들어 거리사진을 찍고 계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캔디드 자체를 극렬히 반대하시는 분들에겐 매우 부족해 보이겠지만, Eric Kim 역시 자신의 원칙에 homeless 등의 사진은 찍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본의아니게 불편한 주제 제공자가 되지 않기를 소망해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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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사진사의 입장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좀 찾아보니 John Free의 자료가 있어 링크해 봅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군요.. 참 어려운 문제인 듯 합니다.

Don't be afraid to get close Street Photography tips. John Free
http://www.youtube.com/watch?v=I183q...feature=relmfu

Don't be Misunderstood Street Photography tips John Free
http://www.youtube.com/watch?v=We7Z8...eature=related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제가 보기에는 사진에 관한 어떤 의지와 철학을 갖고 사진을 하는 것 같지 않고

먹고사는 걱정없으니까 심심해서 디카나 하나 사서 시간때우는 것에 불과한 듯 합니다.

배경보니 서울이 아니라서 천만 다행입니다.

박현소님의 댓글

박현소

지루하고 바쁜 일상속에서 회원님들 한번 웃으시라고 올린 글이 오히려 불편한 글이 된 것 같아 송구스럽기만 합니다.

미안한 것은 Eric Kim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 공격적인 인물촬영 방식 때문에 논란도 있는 분이기도 하고 (저 역시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만), 제 소개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회원님들의 반발감이 강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사진 한두장으로 쓰레기 사진가 취급을 받고 싶지 않듯이, 저 분에 대한 평가도 신중한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한창 젊은 분이라 앞으로 얼마든지 발전해 갈 수도 있고, 언젠가 나름대로의 사진세계를 구현해낼 수도 있습니다. 제가 혹시 유도했을지도 모를 이미지 왜곡을 보완하고 싶어서 타 코뮤니티의 회원분이 이분의 글을 해석한 것을 링크해 봅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sc=asc&no=9726

못난 사람 있으면 잘난 사람 있듯이, 서투르고 못난 쓰레기 같은 사진, 밉살스럽고 못된 사진을 올리는 분들도 역시 라이카 클럽의 일부가 되어 이곳을 흥미롭고 활기차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디지털화되면서 카메라의 '관용도'가 많이 늘었다지요. 우리들의 마음도 늘어난 관용도와 함께 평안했으면 합니다.


ps) Eric Kim의 반도카메라 소개 자료 링크 추가합니다: http://blog.leica-camera.co.kr/11012805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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