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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우울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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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잠이 많은 여자친구를 깨워 저의 새 친구 바르낙씨와 함께 인사동을 돌아 삼청동까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말 한 컷 한 컷 정성스럽게 사진을 찍었죠. 오늘 따라 왜 이리 느낌 좋게 셔터를 눌러댔는지......필름 카운터가 오버해서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말이죠ㅜㅜ필름 감을 때 그 헛도는 느낌...정말 좌절스러웠습니다...아아...왜이리 집에서 잠자고 있는 캐논 파이브군이 눈에 아른 거리던지...하루가 지나고 있는 지금 순간까지 정말 우울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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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욱현님의 댓글

안욱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아마 바르낙 사용해본 사람들은 한 번쯤 그런 경험이 있을겁니다.
찍은거 감지도 않고 열어본 경험도 있을테고요..

양진구님의 댓글

양진구

그러게요..안타까운 일이..

저도 예전에 몇 번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화끈거리는 목 뒤로 흐르던 식은땀과 하늘이 빨개지는..

그러고 나니 지금은 항상 버릇처럼 사진을 찍다가도 왼쪽에 있는 필름레버?를 돌려가며 확

인하는 습관이 생기든데요. (참고로 저의 카메라는 니콘 FM2입니다)

이호도님의 댓글

이호도

정말 심장이 오그라들죠...

박종준님의 댓글

박종준

ㅜㅜ 그런 일이....
그 허탈함.... 경험하지 않은 분은 아마 모를 거에요

뼈아픈 과거의 경험을 되살리며 완벽하게 장진을 하지만 그래도
찍으면서 확인 삼아 좌측 레버를 한번씩 돌려 본답니다

이희승님의 댓글

이희승

전 중요한 사진을 찍어야 하는날
당해봤습니다..
좌절스러웠습니다

원동혁님의 댓글

원동혁

전 렌즈캡 닫고 찍고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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