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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Factory의 작업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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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오원주
  • 작성일 : 04-08-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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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른 시설 좋은 곳의 작업실에 비하면, 난잡스럽고 정리정돈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응접실(이라고 부르기에 매우 어중간하고 난잡한)은 공장장의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인해 정리
되어있지 않습니다. 청소를 거의 하지 않는 탓에 먼지가 쌓여있거나 머리카락을 바닥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항상 무엇인가가 쌓여있는데 여름엔 주로 지인들이
사들고 오는 맥주병이 있거나 쓰레기(더미)들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 공장장은 평소엔 비교적 조곤조곤한 편이라고 사람들이 간혹 말하곤 합니다만,
간혹 화를 낼때도 있습니다. (그야 당연하잖아요) 외형적으로 볼땐 오픈마인드 인척
하지만, 실은 굉장히 편협합니다. 카메라만 해도 어떤 카메라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가 좋은 것이다 라고 오픈 마인드 인척 하지만, 실은 C社의 카메라는 싫어하고
N社의 카메라를 좋아하는 것 입니다. 또한 줌렌즈 보다는 단렌즈를 통해서 몸 자체가
줌이 되어야 한다는 편협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꼭 줌이 필요한 경우가 분명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괜스레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돈이 없어서도 이유겠지만)


작업실은 겨울엔 매우 춥고 여름엔 답답함을 가끔 느낄정도로 덥습니다.
암실엔 에어콘과 난방시설이 있어서 작업하는데 불편은 없습니다만,
(이것도 실은 지인 세분이 서로 조금씩 모아서 기증받은 것 입니다)
응접실엔 선풍기 한대가 있는데 '약'으로 설정하고 틀어놔도 가끔 '강'으로 설정한것 처럼
느껴질때가 있을만큼 출력은 좋은 선풍기 입니다. 하지만 아주 더울땐 그나마 이것도 별 소용이
없어보입니다. 이건 이것대로 어쩔수 없는거니까 너무 나무라지 말아주세요.

겨울엔 매우 춥습니다. 방열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을리가 없는 건물이기 때문입니다.
출력이 어느정도 되는 쓸만한 벽걸이형 가스 스토브 한대를 겨우 힘들게 들여놔서 그나마
예전에 비하면 상당히 견딜만 하지만 이것 역시 살을 에는 강추위에는 소용이 없습니다.
스토브를 켜놓고 코트를 입으면 그나마 조금 견딜만 합니다.


아주 오래되고 낡은 내쇼널제 브라운관을 쓰고 있는 TV가 한대 있지만, TV튜너가
오래전 고장난덕에 TV는 볼 수 없습니다. 주로 영화감상 혹은 비디오 게임을 위한
모니터 용도 입니다. 하지만 낮에는 볼 수 없습니다. 설령 저녁에 켠다고 해도 수명이
될데로 다 되어서 전원을 넣은 후 10분정도 예열을 해야 겨우 제대로 볼 수 있을 정도
입니다. 하지만 색감은 아직도 여전히 좋아서 불만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제 나이보다 조금 작은 아주 낡아빠진 인켈 AK-650 인티앰프와 메이커 불명의
노래방용 스피커가 한쌍 있습니다(뜯어보니 유니트는 삼미더군요). 앰프와 스피커를
연결해주는 선은 싸구려 동선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오랫동안 둘이서
있다보니 앰프와 스피커가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소리나 납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첼로 소리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들을만 합니다.

음반은 많은편이 아닙니다. 아주 어렸을적부터 조금씩 모아둔것인데 요즘엔 컴퓨터를 통해서
주로 듣게되다 보니 음반구입할 여력도 못되고 있어서 CD장은 먼지가 쌓이고 있습니다.
주로 좋아하는 것은 재즈와 클래식입니다만, 딱히 장르를 가리는건 아닙니다. 좋은 음악이라면
뭘 들어도 전 좋아합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깊은 이해와 지식은 전무하다는 말도 되는군요.

예전에 아주 마음에 들어하던 훌륭한(!) 소파가 있었는데 너무 오래 사용해서 반질반질 하다 못해
군데군데 가죽이 보기 흉하게 벗겨지고 나무 프레임이 조금씩 물러지는 덕에 다칠위험도 있어서
아픈 마음을 참고 길거리에서 버려진 소파 하나를 업어 왔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겉보기엔 멀쩡해보이지만 어딘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느낌의 소파입니다.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예전 그 소파에 한번이라도 앉아본 경험이 있던 분이라면, 이 말을
공감하실듯 합니다. 언제고 느낌이 좋은 소파 하나정도 구입할 여력이 있다면 꼭 바꾸고 싶습니다.
소파에 관해서 만큼은 좋은 소파를 느낄 수 있는 감각을 아주 어렸을적 부터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제법 흐르더라도 느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걱정은 과연 이러한
소파를 제작하는 곳이 그때도 과연 존재할것인가 하는것이 걱정됩니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좋은것은 항상 없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암실은 오셨던 분들께서 하는 말씀이 상상했던거나 혹은 바깥에서 보는것에 비해 실지 들어와보니
생각보다 크다, 라는 인상인듯 합니다. 직접 간단한 설계를 해서 공업사에 부탁한 스텐 싱크가
2개 있습니다. 20x24 전지 사이즈의 프린트는 트레이로 충분히 처리 할 수 있고,
대형 롤지 프린트도 가능한 넉넉한 사이즈 입니다. 비록 사용한지는 오래 되어서
아주 클린한 상태는 아니지만 아직도 묵묵히 자신의 역활을 군말 없이 해내고 있습니다.
가끔 마음잡고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는 날에는 말없이 기분좋은 표정을 짓고 있는것이 느껴지는 녀석 입니다.


암실전체를 밝혀주는 암등은 5개가 달려있습니다. 나름대로 인화지 종류에 따른 포그 가능성을
생각하여 일포드, 코닥 암등 필터를 위치를 달리해서 달았습니다. 암실에서 눈이 피로하지 않게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나름대로 편리할 만큼 정도의 밝기 입니다. 물론 포그테스트를
했었고 결과는 이상없음입니다. 주인장이 굉장히 게으르고 나태하지만 이런것과 관련해선 상당히
민감한 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미리 테스트를 해 놓는것이 나중에 덜 귀찮습니다. : )


암실엔 약품가스를 빼내기 위한 환풍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소리가 크지않고 비교적 조용한
모터가 들어있고 오랫동안 틀어놔도 무리가 없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처리 용량도 작은 편은
아닙니다만, 틀자마자 바로 공기가 환풍이 되는 효과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작업하면서 계속 틀어놓는 상태로 쓸 수 있는 정도 입니다.


여름엔 암실은 그야말로 찜통입니다. 말도 안되게 덥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더운건 상관없지만
(머리에 땀흡수 수건만 두르면 되니까요) 약품 온도가 올라가서는 정밀한 현상 콘트롤이 어렵기
때문에 에어콘을 설치했습니다. 이것 역시 출력이 크지 못해서 틀자마자 바로 cool한 바람을
느끼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작업하기 10분 전쯤에 미리 틀어놓음으로써 약품온도 유지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산소 발생 에어콘이라서 장기간 작업시 머리가 띵해지는 현상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에어콘 기증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겨울에도 역시 암실은 냉장고입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 약품 온도 유지 때문에 빛이 세지 않는
석유 스토브 한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지인으로 부터 받은것 입니다) 우연찮게 출력은
쎄면서도 암실에서 사용 가능한 빛이 쉽게 세지 않는 놈을 얻게 되어서 상당히 안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돈 벌어서 방열 제대로 되는 건물로 가고 싶습니다. 휴우...


필름현상은 조보 탱크와 스텐탱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조보탱크만 사용합니다.
열전도율이 적어 탱크 내부의 약품 및 필름의 온도를 유지하기가 용이하고 맴브레인 캡을 잘 닫으면
(약간의 요령과 경험이 필요합니다만) 약품이 전혀 새지 않아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름을
릴에 감을때 매우 빠르고 편하고 실수없이 감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약품은 스텐에 비해
50cc정도 더 들어갑니다만, D-76이나 T-MAX현상액을 쓸때 희석비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이쪽이
더 편리합니다.

스탠탱크의 경우 스탠만 애용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따로 준비를 해두고 있습니다. 스탠은 스탠만의
분명한 매력이 있고 또한 스탠탱크에서만 낼수 있는 독특한 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간혹
사용할때가 있습니다. 때문에 현상탱크에 대해서는 걱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필름현상기도 있습니다. 조보社의 CCP2라는 필름&인화지 현상기입니다.
http://dummyfactory.net/main/exposure/cpp2/cpp2.htm
저는 주로 필름현상용으로 애용하고 있지만 향후 크로모제닉, 시바크롬 프린트를 고려했을때
나쁘지 않은 듯 싶습니다.
한번에 현상 할 수 있는 처리량은 5롤씩으로 매우 대용량 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흑백사진을 공부하는 사람에겐 기본적으로 사용금지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메뉴얼 프로세스의 독특한 감각을 익히고 난 후에야 이 기기를 자신마음데로
콘트롤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건방진 이야기겠지만
제가 판단해보고 사용해도 괜찮겠다 싶을땐 현상기는 언제나 개방입니다.


자동 필름 수세기가 한대 있습니다. 도란社의 제품인데 특이한것은 물의 유속이 회오리 모양으로
필름의 릴를 감아서 보내고, 일정이상 차면 자동으로 빠지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필름수세시에
제대로 픽서가 빠지고 시간은 적게 걸립니다. 한번에 5롤까지 넣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수도꼭지 틀어서 탱크위에 물을 쫄쫄 흘려서 수세했던 옛날 필름들의 경우 잔류픽서 때문에 화상이
점점 엷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와서 후회막급이지만 지나간건 별 수 없더군요.


그리고 이젠 조금은 낡은 느낌의 질이 잘 들어있는 미스트랄-II 필름 건조기가 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이 건조기의 장점은 찬바람이 나온다는 것 입니다. 뜨거운 바람으로 필름을
건조시키면 유제면에 의한 컬링이 심한데, 찬바람을 보내줌으로 컬링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형확대로 갈수록 유리캐리어가 아닌 이상 주변부 화질 저하는 어쩔 수 없는 문제지만, 필름자체가
컬링이 적으면 그 만큼 화질에 있어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사소하지만 화질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때문에 아주 급성이 아닌 이상 (그럴 일도 별로 없지만) 왠만해선
항상 마무리 건조를 찬바람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젤은 사운더스 11x14 4날 이젤이 있습니다. 상당히 튼튼하고 신뢰가 가는 믿음직한 이젤입니다.
날의 마무리가 정교하고 깔끔하기 때문에 날이 맞닿은 부분에 할레이션이 생기지 않는 디자인 입니다.
수년째 쓰고 있지만 날의 각도도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나와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이젤 쓰시는
분이 날을 붙인체 움직이는 경우가 있어서 걱정이 되긴 합니다. 날 조정할때 열고 조정하라고 그렇게
일렀는데 간혹 깜빡하는가 봅니다.

예전 아는 교수님으로 부터 사운더스 20x24 V Track 이젤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미 딴 사람이 가지고 간 뒤여서 20x24 작업을 종종하는 저로써는 아직도 배가 아픕니다.


확대기는 처음 4대가 있었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해 지금은 2대만 남아있습니다.
산다는게 그런거죠. 남아있는 확대기는 현재 베셀러 23cII, LPL 7700MX-C가 있습니다.
둘다 개성이 강한 확대기 입니다. 각 확대기마다 또 개인암등을 달아놨습니다. 보기에 상당히
밝아보이지만 포그 테스트 결과 이상없었습니다.

베셀러의 경우 전체적으로 깔깔하면서도 비교적 콘트라스트가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집광식이기 때문에 쉐도우와 하이라이트를 약간 손해보는 경향이 있지만 촬영시의 노출, 현상시의
조절로 인해서 적정값을 찾게 되면 상당히 멋진 프린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쉐도우톤에서의
무게 밸런스가 좋은 느낌이기 때문에, 네가 원고가 좋다면 상당히 무게감이 있는 깊은 쉐도우톤을
만들 수 있습니다.

LPL 7700MX-C의 경우 상대적으로 베셀러에 비해서 콘트라스트가 부드럽게 올라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넓은 톤레인지와 풍부한 하이라이트 쉐도우 프린트를 할 수 있습니다. 넓은 톤레인지를 바탕으로
한 확대기 이기 때문에 역시 촬영시 노출 및 현상 콘트롤를 하게 되면 극히 아름다운 콘트라스트와 넓은
톤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같은 데이터로 본다면 베셀러에 비해 중량감 있는 쉐도우 톤을 표현하기 다소
난해한 면이 있지만 인화지 호수, 현상액의 종류와 온도 및 현상시간을 조정함으로 인해
보충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넓은 톤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흑백 프린트를 공부하고 시작함에
있어서 깊이 있는 확대기라 할 수 있습니다.

렌즈는 슈나이더 콤포넌-S 50mm f2.8 렌즈와 로덴스톡 로다고나 50mm f2.8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형용으로 로덴스톡 80mm f4렌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둘다 화질에 있어선 호각이라
뭐가 더 우세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공장장의 개인 취향으론 슈나이더 쪽을 더 애용하고 있습니다. : )

그리고 나름대로 한가지 자랑 할 수 있는것은 대형 인화지 수세기가 있다는 것 입니다.
매우 고급 인화지(기존 화이버 인화지에 비해서도 2배 이상의 은함유량을 지니는) 를 생산하는
오리엔탈社에서 만든 20x24 순환식 자동 인화지 수세기가 있습니다. RC인화지를 사용할때는
트레이에서 느긋하게 적당히 달래주면 수세는 거의 완벽하게 되지만, 화이버 프린트를 할때는
왠만해선 수세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거의 전재산을 털어서 어렵싸리 설치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도 거지입니다) 하지만 화이버를 프린트하고 수세기에 넣을때 마다
항상 마음이 든든합니다. 힘들게 힘들게 어렵싸리 프린트 했는데 수세잘못으로 프린트를
망치는 경험을 몇번 했었기 때문에 (충분히 수세 했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잔류 픽서 측정약품으로 테스트를 해봤을때 퍼팩트하게 수세된것을
보고 상당히 기분이 좋았던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기분이 좋습니다. 저도 드디어 아카이브 프린트를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화이버베이스 인화지를 건조시킬 건조대가 있습니다. 이것이 없으면 화이버의 경우
건조시킬때 오징어처럼 똘똘 말려버리는 경우가 태반입니다만 (습도가 높은날은 그나마 완충이
되어서 그나마 괜찮긴 합니다만) 유제를 아래로 해서 건조망에 건조시키는 경우 바로 드라이마운트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비교적 편편하게 건조가 됩니다. 이건 목재상에서 나무를 사서 대패로 깎고
우레탄 바니쉬를 칠해서 코팅을 하고, 프레임은 앵글집에서 짤라다가 얼기설지 만들었지만
아직까지도 나름대로 쓸만합니다.


공장장은 가끔 뵐 수 있는, 진지하게 사진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진은 가르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와드린다고 항상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딱히 별 수입이 없는 저로써는 이것이 유일한 생계수단 입니다.
하지만 제가 모자란 탓인지, 수업을 진득하게 견뎌내는 분들이 겨우 몇 분 있었을 뿐입니다.
때문에 가끔 달마다 내는 집세는 커녕 공과금도 못낼 형편일때는 노가다를 뛰기도 합니다.




그래도 필름 사면 밥 안먹어도 배부른것 같고 마음이 든든합니다.





http://dummyfacto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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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좋은 글과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으으으... 그래도 저보다 화려한(?) 장비 및 작업공간을 보면 부럽습니다.
래슨 받으러 함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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