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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나 참을 수 있을까... 시험중입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박기철
  • 작성일 : 04-09-03 18:43

본문

일전에 가입인사드렸던 서울의 신입회원 박기철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과 청명해진 하늘덕에
피곤과 관성에 찌든 몸도, 반복되는 업무며.. 항상 막히는 강변북로도
비교적 견딜만 한 것으로 만들어 줍니다.

열다섯엔가.. 아버지가 취미로 즐기시던 일제 카메라 물려받아
어줍잖은 촬영을 시작하여...
eng카메라를 직업으로 택한 것이 벌써 9년 전의 일입니다.

두가지를 동시에 감당 할 정신적, 육체적 여건이 못된다고 생각하고는
당시 어렵사리 구했던 몇대의 니콘과 라이카를 정리 한 것도
8년정도가 된 듯 합니다.
참 한심스러운 것은... 살같은 카메라를 처분해서 어디에 어떻게 써버렸는지는
이제 기억도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상황은 많이 변했습니다.

연출쪽으로 방향을 바꿔서 이젠 현장에서도 모니터링을 할 뿐,
카메라 만질 일도 없어졌습니다.

최근에는 그나마 현장촬영도 비중이 줄어
포스트작업하는 스탭들과의 실갱이가
뱃살 늘어가는 만큼씩 늘어갑니다. -.-

정말 제인생에는 없을것만 같던 결혼도 석달쯤전에 했고..
그제 아침엔, 아내가 임신소식도 전해주더군요 ^^;;;


인터넷을 많이 접할 조건도 못되었던 터라..
이런 좋은 동호회가 존재하는 줄도 잘 몰랐다가 지난 겨울 문득 생각이 들어
찾게되었다가 최근에 회원가입도 허락받았습니다.

제가 얼마나 참을 수 있을까.. 생각하는것은
장비구입의 문제입니다.

당분간 라이카클럽에 들러 좋은 사진 보고, 좋은 글 읽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다짐은 합니다만...

당장 오늘저녁에 집에들어가면
"우리 애기 태어나면.. 좋은 카메라로 이쁜사진 남겨주고 싶은데..."
하는 대사를 해버릴거같은 충동에 휩싸이고 있으니... ㅎㅎㅎ


그건 그렇고..
정회원님들 모이시는 일은 종종 있는건가요?
출사에 따라갈 형편은 아니니..
간단히 차마시고 담소하시는 자리가 있다면
제게도 참석할 기회를 한번 주시기를 바랍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부인의 배가 조금나오기 시작할 무렵에는 사진은 남겨야 하실터이니, 이제 슬슬 구입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송상윤님의 댓글

송상윤

제 짧은 경험으론 보통 생각하다보면 어느새 제 손에 들려있더군요.
아마 박기철님도 머지않아 손에 카메라가 들려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리 축하드립니다.

이우만님의 댓글

이우만

쇼핑은 즐겁죠...

그중에서도 가장 스릴있고 재미있는 쇼핑이 카메라 쇼핑이 아닐까요?^^;
박기철님께서는 태어날 2세의 사진촬영이라는 대의명분까지 얻으셨으니 누가 그 즐거움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쇼윈도우에 진열되어 있는 카메라를 보면서 혹 지금 카메라 동호회에 더 상태좋은 물건이 더 저렴하게 나와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바심내며 주머니속의 현금다발을 마지작거리는 그 짜릿함... 아~~~ 상상만 해도 소름이 돋는군요...
조만간 장비구입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이영호님의 댓글

이영호

저도 방송쪽(연출)에 있는데,,,,사진 찍을 기회가 잘 없네요.....
지금은 출장중에 잠시 카메라만 만지작 거리는데,,,,,

저희 방송국쪽에도 라이카 쓰는 선배들이 꾀 있는데,,,혹 오다가다 만나면 좋겠네요.....
그리고 하나 지르세요~~
저도 결혼 얼마전에 했는데,,,와이프 임신 안 했어도 기변도 하고 장비도 사고 그러는데,,,,
명목이 좋으니 이해 하실 듯,,,, ^^;

서정현님의 댓글

서정현

으... 좋으시겟습니다.. 근데.. 애기 아빠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상당히 노력이 많이 필요하실 겁니다.^^ 저도 지금 2세가 엄마 뱃속에서 14주짼데... 음.. 밤마다 이야기책 읽어준답니다. 아빠 목소리가 태교에 그렇게 좋다나요? ^^
아무튼. 여러가지 축하드리구요.
아직 잘은 모르지만.. 여러 선배님들 이야기 들어보면..
애기 사진찍을려면.. 전자동 SLR필카가 좋지 않을까 합니다.^^
라이카로 찍으려다가는 정신없을 듯 합니다.^^

라동균님의 댓글

라동균

아무리 보아도 참으시는것을 도와주실분은 없는 듯합니다..^^
어차피 아이를 위한 카메라는 필요한일일테니까요.* [명분1]
위의 분들 말씀처럼 자동카메라가 좋으실듯한데요..
꼭 라이카로 찍어 주시고 싶으시다면 추가로
저렴한 휴대용 디카하나 장만하심이 어떠실지요?
세살 이전 까지는 모델이 전혀 협조 안해주더군요..
그리고,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때 부터 찍어 놓는게 좋아보이던데요...*[명분2]
출산 직전에 구입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일단 아이가 나오면 여유자금이 없어진다는..* [명분3]
서두르시죠...후다닥 =3=3=3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저처럼..메인은 라이카로...서브는 필름 P&S...서서브는 똑딱이디카..로 하시면 아쉬움없이
사진 찍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지 마세요. 병납니다. ^^

유주석님의 댓글

유주석

<그건 그렇고..
정회원님들 모이시는 일은 종종 있는건가요?
출사에 따라갈 형편은 아니니..
간단히 차마시고 담소하시는 자리가 있다면
제게도 참석할 기회를 한번 주시기를 바랍니다.>

....에 대한 답변

토요일 오후 2시 이후부터 배가 출출해질때까지.....
충무로 아미고스라는 카페에 가시면,
담배 연기 자욱한 곳에 왠 낮도깨비(죄송; 같은 무리들이 라이카 몇대씩 들고앉아 담소들을 나눈답니다.
약속해서 오는 사람 거의 없고, 그냥 그렇게 모여든답니다.
도시의 아웃사이더들 처럼...
그날 그곳에 모여있는 분들의 가방을 통채로 털어가는 강도가 있다면....
다음날 에쿠우스 한대는 걍 생기는 겁니다.^^

한번 나오셔서 자리 함께 하시지요?

박준석님의 댓글

박준석

저도 그러한 이유로 미니룩스를 구입하였었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움직이니까 자동카메라가 아니면 순간을 포착하기가 어려워서...

이제 아이가 조금 더 자라고 나니 가끔은 M으로 찍을 수 있더군요.

딸아이지만 언젠가는 M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관심은 제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디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놀고 있지만...(아직 두 돌이 안 지났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부인의 임신과정(배가 불러오는 모습)을 남기는 것도,

태어날 아기가 후에 보게 되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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