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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있어서의 머피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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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경호7
  • 작성일 : 04-07-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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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하다 보면 흔치 접하는 아이러니한 일들.
한두번 이상 경험 하셨을 텐데...
공감하시거나 다른 일의 경험이 있으시면 리플 부탁합니다.

1. 모처럼 좋은 장소로 촬영일정을 잡은 날은 비가 오거나 날이 궂다.

2. 현상하면 맘에 드는 사진에는 하이포 자국이나 얼룩이 있다.

3. 삼각대를 가져간 날은 거의 쓸 일이 없고 안 가져간 날이면 쓸 일이 생긴다.

4. 필름을 충분히 가져간 날은 촬영대상이 별 흥미가 없고 필름이 적은 날은 찍을 것이 많다.

5. 흔히 매물로 올라오던 카메라나 물건이 내가 필요할 땐 장터에 없다.

6. 내가 열심히 찍은 사진 보다 동행한 초보적인 사람의 사진에서 더 좋은 사진이 발견된다.

7. 급한 상황이거나 흥미로운 피사체를 발견 했을 때에 꼭 필름을 갈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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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예... 그러네요. 거의 대부분 공감합니다. ^^*

제 경우는...

최고의 피사체를 발견하고 구도를 맞추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 배터리가 나간다. ㅠ.ㅠ
부랴부랴 예비 배터리로 교환하려고 가방을 여는순간 피사체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요.

박은휴님의 댓글

박은휴

퍼펙트 입니다~^^b

김옥현님의 댓글

김옥현

1. 흑백 가지고 가면 칼라에 좋은 그림이 나타나고, 칼라 가지고 가면 흑백에 좋은 그림이 나타난다. 둘 다 가지고 가면 그림이 그저 그렇다.

2. 대형 가지고 가면 소형에 적합한 그림이 나타나고, 소형 가지고 가면 대형에 적합한 그림이 나타난다.

3. 오늘은 그만 찍지 하고 보따리 싸고, 삼각대 접고 나면, 기가 막힌 그림이 나타난다.

4.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사소한 액세서리라도 빠뜨리고 나가면 꼭 필요한 일이 생긴다.

5. 브라케팅을 한 사진은 브라케팅을 할 필요가 없었고, 브라케팅을 하지 않은 사진은 브라케팅을 할 필요가 있었다.

최환익님의 댓글

최환익

김옥현님 5번에 적극 지지 입니다. ^.^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올리신 글들을 재미와 함께 유익하게 보았습니다. 세상 모든 일이 셀리의 법칙만 있다면, 너무나 단조롭고 흥미가 감소될 것이며 교만은 배가될 것입니다. 반면에 머피의 법칙은 우리를 더 겸손하고, 더 열정을 내게하며 '뭔가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제3의 힘'을 의존(절대자)하게 하는 반드시 필요한 삶의 법칙이 아닐까요?

구경민님의 댓글

구경민

김경호씨 7가지 머피의 법칙 정말 정말 공감합니다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하하하^^ 정말 공감합니다.

P.S 1 결정적인 캔디드샷 찬스는 내가 운전할 때 자주 온다.

P.S 2 이건 머피의 법칙이라기보다 雪上加霜의 경우입니다만,
멋진 챤스라고 허둥대다 넘어져 사진은 사진대로 날리고
카메라는 카메라대로 상흔을 남긴다^^

지효섭님의 댓글

지효섭

재미있습니다.^^
저에게 있었던 일 하나 추가해 봅니다..

멋진 대상 오랜만에 만나서 디테일이나 살려볼까 아사100으로 후련하게 한 통 찍고 나면..
나중에야 카메라에..너무나 뻔뻔스럽게 아사400으로 표시된걸 확인한다.
물론 현상은 이미 시커멓게 끝나버린 후...(어쩐지 스피드 빨라서 좋아라 했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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