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가 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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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신재성
- 작성일 : 04-08-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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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신참 신재성입니다.
어디가서 울고싶은 마음을 풀어놓을곳이 없어서 이렇게 라이카 클럽까지 왔네요.
출장을 다니면서 언제나 품에 넣고 다니는 M3가 어제 잠시 오피스에서
상판을 눌렸습니다. ㅠㅠ
많이 눌린것은 아닌데 그래도 애지중지 모시고 다니면서 품에서 몰래 꺼내놓고
닦아주고 불어주고 그러다가 순간을 담던 사진기에 자그마한 눌림이 생기니
가슴이 아픕니다. 다행히 눌린 부분이 깊지않았고 눌러버린 사람이 상사이니
뭐라고 할말도 없고......
안그래도 요즘에 한글이 제대로 뜨지 않아서 컴퓨터에 불만이 많았는데
노트북으로 라이카까지 눌러놓으니 컴퓨터가 보기도 싫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을 쓰게 해주니 꼴보기 싫어도 어쩔수없이 컴퓨터 씁니다.
그냥 주절주절 울고싶은 마음에 글 몇자 올리고 갑니다.
선배님들 아무곳에나 카메라 놔두지 마세요. 아무래도 저만 이런것 같습니다.
에효..... 민트급이라 애지중지했는데 이제는 실사용으로 써야할까봐요.
ㅡㅡ
댓글목록
지효섭님의 댓글
지효섭
상판 뜯어서 펴주는 일도..라이카 수리실에서 해ㅈ는 것 같던데요.
한번 알아보시죠.
낙심하지 마시고요.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일단 부담없이 사용하시고 판매하실 때 손보시는 것이 어떠실지...^^;
아..그리고 지효섭님의 아바타 사진이 제가 좋아하는 시디의 표지사진이군요...
ECM에서 나온 오피시움이라는 앨범으로 기억하는데 힐리아드 앙상블과 얀 갸바렉이 만든
시디죠?
개인적으로 첫곡을 제일 좋아하지요...
오랫만에 자켓 사진을 보니 반가워 몇자 적었습니다.
신재성님의 댓글
신재성
지효섭님 그런길이 있군요 ^^
그냥 김병인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부담없이 사용하다가 만약 (만... 약.. ㅡㅡ; 판매할일이
생기면 그때 손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살짝 눌린 것은 계속 사용하라는 하늘의 계시입니다. ^^;
제 M3도 거의 민트급인데, 와인딩 놉 쪽에 살짝 눌린 자국이 있습니다. 블랙페인트한
이후에 발견했을 정도로 경미한 눌림인데요...
장터에서 사고 팔 때 눌리거나 찍힌 것을 경계하는 이유는 바디를 떨어뜨려서
내부의 프리즘 같은 것이 금이 가거나 깨질까봐 염려해서인데, 제 경우엔 눌린 자국이
생긴 이후에 오버홀을 두번 받았습니다만 다행히 내부 상태는 완벽했습니다..
떨어뜨려서 생긴 눌림이 아니라 무슨 모서리 같은 것에 눌린 자국이라면 외관상 흠이 될 뿐
내부 기능에는 충격이 없으므로 다시 펴면 원상복귀가 가능할 것입니다.
눌림을 펴는 것은 생각보다 상당한 작업이 요구된다고 들었습니다.
크롬을 벗겨내고 편 다음 다시 크롬 도금을 한다더군요.
그냥 대충 망치로 통통 때려서 펴는 작업이 아니라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신재성님의 댓글
신재성
아 그렇군요 이상제님. ^^
떨어트렸다면 할말이 없겠는데 그게 노트북으로 쓰윽 눌러버리더군요. ㅡㅡ;;
역시나 내부적으로 아무 문제는 없는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도 나중에 눌림 펴는것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만 그렇게 큰 작업이면
비용또한 만만치 않을것 같군요. 그냥 평생 써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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