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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기면증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김현식
  • 작성일 : 06-12-09 02:44

본문

심각한 기면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가끔 낮에 정신을 잃고 잠드는 일이 발생합니다.

군대에서, 유격훈련 받다가 잠들어버렸는데 실신한 것으로 오인되어 긴급후송(?)되는

바람에 훈련을 째는 행운도 얻긴 하였지만 (하하하)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그렇게 잠들어버리니 문제입니다.

지하철에서 잠들어버려 각 호선의 종점은 거의 다 한번씩 방문 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지금의 여자친구와 첫 데이트날, 업무 관계된 중요한 자리에 나가는 날

잠들어버렸다가 눈을 뜨면 몇시간씩 지나 있으니...미칠 지경입니다.


그래서 잠들었다 깨면 급히 시계를 보고 한숨 쉬는게 일입니다.


오늘 또 장터 거래 건으로 만나뵙기로 했던 분과의 약속 시간을 두시간 여 남겨두고는

나갈 채비 하다가 잠들어버려 크나큰 실례를 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치료가 되는건지,

이젠 정말, 정신과라도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여자친구와 아침에 만나기로 하고는 밤이 되어서야 연락해서

'미안하다' 라고 싹싹 비는것도 정말 서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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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만석/jazzminor님의 댓글

하만석/jazzminor

병원을 다녀오심이 좋겠네요.
병도 병이지만 김현식님 생활이...@~@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영화 아이다호에서 보니까 옆사람과 이야기하면서 걸어가다가도 어떤 자극을 받으면 갑자기 아스팔트 위에 누워서 자버리더군요. 이게 고쳐지는 병인가요?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정무용님의 댓글

정무용

걱정이 됩니다.
은행 거래하다가 잠들면, 수영하다가 잠들면...,
오우! 안됩니다.
위에 댓글을 다신 분들의 말씀처럼 늦기전에 정확하고 세밀한 진단을 받아 보세요.

천형기님의 댓글

천형기

제가 아는 분 중에 기면증이 심해 정지 신호사이에 잠시 잠들어 우회전차량과 충돌하는 바람에 병원신세를 진 분이 있는데..암튼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보시는게 좋을듯하네요..어디 가실때는 꼭 동행을 하시길...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많이 마음 고생을 하셨을것 같습니다.. 어린시절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영화 My Private Own Idaho 를 보고는 괜히 기면증에 대해 매력적인 병? 이라고 생각을 했던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영화속에서의 기면증은 기존질서에 대한 반항의 메타포이기도 했겠지만 리버 피닉스와 키아누 리브스의 매력에 감춰져서 병의 고통따위는 잘 안보였더랬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기면증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분들을 보니 정말 심각한 생명의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기면증일수도 있고 국소간질발작의 한 형태일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뇌질환일수도 있지요. 상기 증상만 가지고는 추측만 가능할뿐 기면증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보통사람이? 정신과를 방문한다는것이 그리 마음편한일만은 아니겠지만,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안에 가까운 종합병원 신경정신과를 방문하셔서 MRI 및 뇌파검사를 꼭 시행해보시기 바랍니다.

..

김현식님의 댓글

김현식

아아...

여러 선배님들의 걱정과 도움의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잠을 조금 늘릴 생각입니다. 아깝다고 늘 4~5시간만 자는 것이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 8시간씩 자던 군생활 시절에도 이랬는데, 그럼 또 수면 부족도 아닌 것 같고 ^^ 일단 자가진단 말고 병원부터 가봐야 겠습니다. 회원님들 격려와 걱정에 결단을 내리게 됐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김종언선배님, 하만석 선배님, 홍건영 선배님, 정무용선생님, 천형기 선배님, 노상익 선배님, 이태영 선배님 , 그리고 모든 라이카클럽 회원분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소서.

배호태님의 댓글

배호태

병원에가셔서 약물치료 받으시면 아주 좋아지실겁니다.
저도 내사랑 내곁에를 아주 좋아 합니다. 힘내세요^^

김도훈21님의 댓글

김도훈21

기면부족은 병의 증세 때문이 아니라 그것 때문에 유발되는 일상적 사고들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병입니다. 꼭 병원가셔서 약물치료를 받으시길 바라....아니 부탁드립니다. 꼭 받으셔야합니다.

김정원7님의 댓글

김정원7

신경정신과라는 이름 앞에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많은 라이카클럽의 선배님들의 격려와 충고처럼 당장의 두려움보다 앞으로의 건강을 위해 작은 결단을 가지시길... 그래야 우리가 김현식님의 멋진 사진을 더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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