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의 바디의 재질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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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수현
- 작성일 : 06-12-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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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님의 댓글

라이카 M 시리즈의 메인 바디는 모두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으로 만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2~3년 전 중동의 한 갑부가 주문한 티타늄 M7은 바디도 티타늄을 깎아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신재성님의 댓글

제가 알기로는 MP3는 M3와 같은 황동입니다.
원래 라이카 M 바디는 황동으로 만들었습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원가 절감을 위해서인지 M6부터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으로
바뀌었지만 제가 가지고있던 M3나 M4도 모두 황동이었고
MP3는 황동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답은 다른 선배님들에게 듣고싶습니다. ㅡㅡ;;;
김윤승님의 댓글

제가 알기로도 황동입니다. ^^
mp3 사용중입니다.
이규호님의 댓글

바디라는 용어가 좀 애매해서 서로 다르게 해석해서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우리 라클에서 카메라 바디의 소재라고 이야기할 때 상판과 하판을 가리키는 것이 대부분이라 구별을 위하여 메인 바디라는 다른 용어를 사용했는데도 설명이 부족했나 봅니다.
바디라는 말은 주요부 또는 본체라는 비교대상을 두고 상대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렌즈가 달려있는 카메라에서 렌즈를 분리한 것을 카메라 바디라는 걸 모르실 분은 없을 겁니다. 또 이 카메라 바디를 구성하는 부품 중 다른 부품을 수용하는 chassis에 해당하는 것도 바디입니다. 카메라 바디에 바디라는 부품이 있다는 이야기죠.
실제로 M 시리즈 카메라의 brochure나 서비스 매뉴얼을 살펴보면 카메라에 사용된 재질을 설명할 때 상판(top plate)과 하판(base plate) 그리고 바디를 구별해서 설명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가장 크고 무거운 부품인 Main body(대부분의 카메라 부품이 여기에 조립되지요. inner housing으로도 표기)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Housing(혹은 outer housing, 벌커나이트로 둘러싸여 있음)을 바디라 하는 것 같습니다.
임수현님도 그렇게 구분해서 질문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애초에 상판과 하판의 소재로 황동이 사용되었지만, 이후 M4-P(후기 모델)와 M6에 황동 보다 제조비용이 낮은 아연합금 다이캐스팅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래 사용하면 닳은 부분이 좀 지저분하게 보이는 단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론 가벼우면서도 단단해서 카메라 내부 보호에 황동보다 더 유리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황동 상판은 손가락으로 세게 누르면 변형될 정도로 약하거든요.
어떻든 최근 모델인 M7, MP에서 상판과 하판이 다시 황동으로 되돌아 왔지요. 황동소재를 선호하는 사용자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은 새로운 가공방법으로 비용 측면에서 라이카가 자신감을 가지게 된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과거 M3의 상판은 형틀에 넣어 찍어내는 방법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럴 경우 단번에 최종 완성품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몇 단계의 중간 형태를 가지는 여러 개의 형틀을 준비해 두고 순서대로 찍어서 완성합니다. 이런 식의 복잡한 공정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찮았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CNC-머신으로 황동 블록을 한번에 정밀하게 깎아서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M7이나 MP등을 보면 각이 잘 잡혀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 새로운 가공방법이 정밀도 확보뿐만 아니라 기계적 강도를 얻는데도 유리한데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라이카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최근 M시리즈의 brochure에서 디지털 카메라인 M8의 경우 상판과 하판의 소재로 황동을 채택했지만, 바디는 마그네슘합금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최근의 이 brochure를 보면 M7과 MP의 바디도 알루미늄이 아니라 마그네슘합금으로 변경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좀 의심스러워서 M7과 MP의 무게를 확인해보니 종전과 똑 같네요. 만약 마그네슘 합금으로 바디의 소재가 변경되었다면 마그네슘의 비중이 알루미늄의 2/3 정도밖에 되지 않으므로 상당히 가벼워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걸로 보아 라이카가 이 brochure를 제작하면서 실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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