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 nonTTL 에서 SF-20 사용테크닉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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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현식
- 작성일 : 06-12-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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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이갈수록 해가 빨리 져서 사진찍기가 불편한 탓에 SF-20 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SF-20을 사용할 바디는 M6 NON TTL 입니다.
바디에서 TTL 지원이 안되니 불편하기도 하고 실패할 확률도 클 듯 한데,
선배님들은 이렇게 TTL이 지원되지 않는 바디에서 플래시를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특별한 설정방법 등 갖고계신 테스닉이 있다면 배우고싶습니다.
1. 저는 플래시를 A 모드에다가 두고
2. M6 에서 셔터스피드를 번개 표시(45인가요) 에 두고
3. ISO와 조리개를 카메라와 똑같이 선택한 다음에
4. 그냥 찍습니다.
왠지 불안합니다. 전에 사용하던 캐논 최신형 DSLR카메라처럼 광량조절도 안되고,
렌즈 초점거리 인식도 안되는데, 잘 찍힐지 모르겠습니다.
M6 TTL 이나 M7 을 구입해야할까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홍건영님의 댓글

예식장의 신부대기실처럼 피사체가 움직이지 않을 때는 (메츠 플래시 기준으로) 플래시를 M (풀발광) 으로 놓고 터뜨려서 외장 노출계로 노출을 잰 후에 쓰는 방법도 있죠. 제 아무리 DSLR이라도 스튜디오 가면 아마 이렇게 찍죠?
A 모드는 동굴 현상이 생기기도 쉽고 얼굴이 번들거리기도 하고...
A 모드나 TTL 모드나 거기서 거기일 겁니다.
역시 플래시는 니콘 SB-800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상 초보의 답이었습니다.
김현식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홍선생님,
궁금한 것은, SF20 에는 따로 동조단자가 없어서, 노출계와 연결이 안될것 같습니다.
이 플래시의 노출을 어떻게 잴 수 있을지 배우고 싶습니다, 노출계는 세코닉308B입니다
그리고 풀발광시의 노출값을 알게되면, 그 뒤로도 계속 풀발광만 하여야 하는지 궁금합
니다... ㅠㅠ 완전수동식 플래시사용은 처음이라 복잡하네요...
김형진님의 댓글

제가 308s를 사용하고 있어서 잠시 말씀드리자면.
308b를 만져본지 벌써 3년이 지나서 해당이 되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만,
측정모드를 살펴보면 지속광 모드와, 플래쉬측광모드(non-code), 플래시측광모드(code)
이렇게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플래쉬 표시에 C가 붙어있는 것이 Code고, 없는 것이 non-code 모드입니다.
non-code 상태에 놓고 측광버튼을 누르면 모드표시가 깜빡거리는데 이 때 플래쉬를 발광시키면 플래쉬광의 노출이 측정됩니다.
제가 M으로 플래쉬 촬영을 참 많이 해봤는데...
정확하게 계산해서 쓰는게 정신건강상 좋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M7에 플래쉬 끼우고 그냥 막 찍으면 제일 잘 나옵니다.
한지영님의 댓글

저도 김선생님과 같은 방법으로 촬영합니다. 그리 많이 테스트 해보진 않았지만
주광에서 필라이트로의 사용이 아닌다음에는 꽤 괜찮은 이미지가 나왔습니다.
촛점거리는 광각, 망원 디퓨저를 이용해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저는 SF-24D를 사용했는데 사실 비슷한 가격의 SB-800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김형진님의 댓글

m7 사용시 주광 필라이트에서도 괜찮은 이미지를 얻으려면, 감도설정과 노출보정을 적절히 이용하시면 됩니다.
감도설정 변경시 플래시에도 노출 변경값이 그대로 적용되지만,
바디에서 노출보정시 플래시 노출은 변경이 없다는 점을 적절히 이용하면 되구요.
그때는 광각 디퓨저를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무슨 방법이든간에 시행착오를 거친 후에야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작가들 중에 m7에 sf-24d로 인물을 찍는 사람이 몇 있는데,
사진을 보면 플래쉬를 썼는지 안 썼는지도 감쪽같아 보입니다.
위에 언급한 방법과, 자작 디퓨저를 이용하면 그에 근접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데이빗 앨런-하비는 m6-ttl에 비비타 플래쉬를 가지고도 그런 사진을 찍습니다.
플래시의 경우는 시행착오와 삽질만이 답입니다.
sb-800을 예로 들어주셨는데, 그런 경우 사용자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겠지요.
니콘의 스트로보 시스템은 워낙 정평이 나 있어서...
사실 유독 다큐에서 캐논이 니콘한테 힘을 못 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니까요.
김현식님의 댓글

아...
아무래도 플래시를 쉽게 사용하려면 M6 ttl 이나 M7 을 사야할 것 같네요... 모양은 지금 사용하는 M6 NON TTL 이 예쁜데... 고민됩니다
사진병으로 군복무할때, 유독 야간행사가 많았습니다. 1D와 550EX 를 사용했었는데, 외장 배터리팩을 사서 써봐도 플래시 사용시 사진의 품질과 촬영편의성이 영 만족스럽지 않아서 거의 매일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었습니다. 나중엔 제 나름대로 노하우도 생기고, 플래시를 자유자재로 쓸수 있을 정도로 숙달되어, 사진 망치는 일 없이 무난한 군생활을 할 수 있었는데,
말년에 군 내부전산망에서 알게된 바로 위의 김형진님 도움으로 라이카에 대한 유혹을 받고, 전역 직전부터 라이카M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플래시사용에 관한 것은 원점이 되었네요... 결과물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도 없는 필름카메라이니, 김형진님 말씀처럼 시행착오와 삽질이 엄청나게 고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장군님 사진 어둡게 나왔다' 고 갈구는 사진반장이 없어서 사진취미가 행복합니다.
김형진님의 댓글

결과물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없는 필름카메라이기 때문에, 몇번 시행착오를 거치시면 숙달도 빠를 거라 생각됩니다.
노트에 촬영정보 메모해가면서 필름에 나온 결과물을 살펴보고, 필름값을 날리게 되면, 그야말로 제대로 체화가 되더군요.
디지털은 어차피 못 나오면 다시 찍으면 되니까, 결정적인 순간에서의 신뢰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처음이라 힘드신 점도 많으시겠지만, 플래쉬 사용에 대한 감과 개념을 확실하게 익혀놓으시면,
나중에는 오토 플래쉬 하나만 있어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이용해서 이상없이 촬영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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