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페인트 라이카를 선호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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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전진석
- 작성일 : 06-11-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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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죠.. 생각해보니, 제 스스로 글 쓰레드를 시작한것도 정말 적구나 싶어서 ..저도
한마디 적습니다.
제목대로 블랙 페인트 라이카가 실버나, 블랙 크롬에 비해 유저들에게 선호되는
진짜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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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가지고다니기에 블랙페인트가 제일 따듯하기 때문입니다.
(제 주장이 아닙니다 전 그냥 선배님들 말씀을 옮기는 것 뿐이라구요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블랙이 선호되는 이유는 빛 반사가 적어서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다는 점과 눈에 덜 띈다는것,
블랙페인트가 선호되는 이유는 살짝 드러나는 황동의 멋진 맛을 즐겨보고 싶다는 점 일거 같습니다.
Jeanie님의 댓글
블랙페인트 계열의 라이카 카메라들은 거개가 주문생산에 의한 것이거나 작금에 이르러서는
limited edition 이란 명목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전자쪽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Original MP(하도 가짜가 많아.. 현재 ebay에도 가짜 하나 올라 와 있지요. seller 가 독일계여성으로 보이는데 정확히 말한다면 반은 진짜 부속으로 반은 가짜 부속으로 mixed 해놓아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오리지날 블랙계열은 당시의 enamel 처리 기술이 좋지 않아 금방 균열되어 일명 ‘땀띠’라고 일컬어 지는 현상이 여기 저기(here and there)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선호이유는 저명한 포토그래퍼들이 사용하고자 한 이유 그대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을 찍히는 대상이 주로 사람이었기에 그 사람이 실버크롬보다는 블랙카레라쪽에 경계심을 덜 가졌을 것이라는 유추를 해봅니다. 실제로 라이프지의 기자였던 더글라스 던컨이나 유럽의 알프레도 아인 슈타트 그리고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같은 분들이 이 이유로 블랙페인트 계열의 카메라를 주문했고 선호한 기록들이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사진가(photographer) 혹은 사용자(user)자신의 어떤 선호도 때문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예컨대, 블랙페인트계열에서 뿜어지는 뭐랄까..황동이 서서히 드러나는 그 은은한 충족이 감성을 만족시키고 또 타인에게서도 ‘auntencity(진정성)’을 느끼게 하는 정히 표현하기가 어려운 어떤 마력같은 것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Black Paint 계열을 많이 섭렵해 본 경험이 있는데 그 일련의 군들가운데서도 Black Paint M3 Early Version(Offical Recorded Version)의 일명 ‘부처님 귀( Buddha)'가 들어난 것을 보고 있노라면 저는 불가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비한 느낌을 갖게 되곤 합니다. 참고로 근자에 와서는 부처님 귀로도 안되고 ’부처님 귀고리(Buddha's Earing)'가 확실히 보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논쟁은 최근에 발매되었던 LHSA MP3 Limited Version(미국라이카협회의 요청으로 한정 발매된 MP3 Set)에 ‘귀(Ear)'만 만들어지고 ’귀고리(Earing)‘부분은 생략되어 콜렉터들의 원성을 들은 바 있습니다.
무엇을 택하든지 자신이 만족을 느끼면 그것 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습니다마는 사진뿐 아니라 라이카 장비의 세계는 끝모를 흥미와 속 앓이(^^)그리고 어떤 아련한 동경을 주는 것 같습니다.
Jeanie.
전진석님의 댓글

...의도는 이런게 아니었는데..OTL..
전 그냥 가볍게 농담으로 생각하고 웃어주십사 하고 올렸던건데..그다지..농담같이 안들렸나보군요 작전실패입니다
Jeanie님의 댓글
that is fine..
모르면 모르는대로 알면 아는대로 농담이면 농담으로, 사실이면 사실대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인생‘의 일품있는 ’맛‘이쟎아요. 그게 라이카다운 맛 아닐까요. 여기에
덧 붙이고 깍아내고 드러내고..등등 인위적인 것은 언제나 생명이 짧은 것 같아요.
확실히 주인과 더불어 살은 라이카바디나 렌즈들.. 특히나 바디들은 그 자연스러움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드러남을 살면 살 수록 대하면 대할 수록 느낍니다.
life is let you know..
하만석/jazzminor님의 댓글

어디선가 읽었는데 브레송은 카메라가 사람들눈에 띄지 않도록 검게 칠하기도 했다더군요.
이효성님의 댓글

재밌는 생각...
깜장색은 다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내지는 속설도 기인하는 듯…
깜장 콩, 깜장 깨, 깜장 쌀 일명 흑미, 깜장 멍멍이(黑犬), 깜장 염소(일명 흑염소), 고무신도 저는 깜장 색이 좋았지요. 왜냐면 때가 타지 않으니까요.
깜장 라이카… 뭔가 사진이 잘 만들어 질 것 같은 그런 막연한 기대감…
유경희님의 댓글

일본에서도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만 검정색이 눈에 덜 뛸거라는 건 속설에 불과하답니다.
속설이나 가상이 현실화 되기에 부정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또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있으니까 만들어졌겠지요!
결국은 희소가치 아니겠습니까!
즉 처음에는 가설이나 속설로 인해 일부의 작가들이 검정색을 이용했으나 나중에는 선망의 대상으로 승화하면서 속설도 진실로 정착했고 그러기에 우리는 이 토론에도 이렇게 열심히 참가한다.왜냐하면 오리지널 깜장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얼마 되질 않기에...
핫셀도 1970년때 깜장바디가 출시된적 있습니다만 그때도 프로 카메라맨들이 일부 실버의 부분들이 조명에 의해 사진에 영향을 준다는게 일반적인 얘기이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까장바디가 나오질 않습니다..왜 일까요?
이상제님의 댓글

실버크롬 바디는 눈에 잘 띌 뿐 아니라 전쟁터에서 촬영하는 종군기자들에겐 폭격위치를
알려주는 시그널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매우 꺼려졌다고 합니다. 군복의 색깔과 비슷한
올리브 바디나 무광의 블랙피니쉬 바디는 군복이나 검은색 계열의 옷 위에 걸치면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블랙의 경우는 특히 바로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도 카메라가 거기에 있는지 의식을 거의
못할 정도죠. 시선을 받지 않는다는 것, 촬영에 매우 중요합니다.
실버크롬에 빨간색 라이카 로고가 달린 M은 이쁘긴 하지만 실용적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은 조합인 듯 합니다. 아주 멀리서도 저거 라이카군! 하고 알아보거든요.
전진석님 말씀대로 에나멜 처리된 라이카가 더 따뜻하기도 합니다.
실버크롬은 좀 차갑죠.
손영대s님의 댓글

티탄바디를 가진 똑딱이들은 손에 쏙 쥐고 있으면 잘 모를때가 있긴 하던데요..
그냥 평범한 검은쟈켓을 입고 있다면..검정색바디가 확실히 눈에 덜 띌거 같아요..
희소가치나 비싼건 잘 모르겠구요..
까만건 까만대로..실버는 실버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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