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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시회(외국인노동자의 삶 - '이주노동자, 그들의 아리랑' )를 소개합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정현규
  • 작성일 : 06-11-18 23:07

본문

제목; '이주노동자, 또 하나의 아리랑' / 정동헌 사진전


전시; 2006년 12월1일(금)~3일(일)
장소; 상명대예술디자인대학원 갤러리(대학로 지하철 4호선 혜화역1번 출구)



이주노동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와서 겪는 삶을 사진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꿈을 안고 한국 땅에 온 인도네시아의 누르푸아드는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단속반에 쫓겨 숙소에서 뛰어내리다가 사망한다.
방글라데시 명문대학을 나왔음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압둘하미드는 한국에 와
일자리를 잡고, 한국여자와 만나 결혼했다. 한국이름 박하미드로 개명한 엘리트이다.
퇴근길에 한국인에게 낯선 이방인으로 몰려 얻어맞은 뒤 부상당해 병원에 입원해있다.
산업기술연수생과 관광비자 등으로 입국한 이주노동자들은 ‘코리안 드림’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서 일하기를 원하지만, 불법체류자의 신분으로 전락한다.
힘든 노동일을 견뎌내고 돈을 벌어 금의환향하는 이들도 있지만, 죽은 자의 싸늘한 시신이
되어 되돌아가는 이도 있다.

밤낮없이 험한 일을 하고서도 제대로 대접을 못 받기도 하고,
산업재해 사기 폭행을 당해도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적 약점 때문에 신고조차 하지 못한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의 꿈이 깨어지고, 원망을 안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가기도 한다.
한국인들이 기피하는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들을 하기위해 왔지만 환대 받지 못하는
손님이 되어 살아간다.

그들이 원해서건, 우리의 필요에 의해서건 그들은 지금 우리의 이웃으로 한국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체류자’ ‘외국국적자’ 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차별과 편견 속에서 살아가는 이주노동자들에게도 희망은 있다.
한국에도 사랑하는 사람과 어린 자녀들이 있기 때문이다.
50만명에 가까운 이주노동자들은 이제 경제적 영역을 넘어 새로운 문화적 아이콘으로
다가오고 있는 우리 속의 또 다른 우리이다.
우리사회는 아직도 이들을 피부색으로 달리 보려 할 뿐 아니라 가까운 이웃이라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
이주노동자들의 생사를 넘나드는 모습과 방부 처리되어 고향으로 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모습, 산업재해를 입고 병원에서 서글피 울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외면하고 싶었던 일을 목격하고,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들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생활을
사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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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영대s님의 댓글

손영대s

사회가 병들어서 그런겁니다..
우리가 당했던 것들은 어느새 다들 잊었나 봅니다..

저희 회사에도 몇년째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고 있고..
거래처..안산이나 반월..시화를 다니다 보면..
외국인 근로자는 이제 한국의 제조산업에서 없으면 안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나라의 많은 사람들은..편견과 가식..그리고 위선속에서..그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지요..

외국인 근로자..들..합법.불법 다 내보내고 나면..
이나라의 제조산업의 절반이상이 아마도..정지하지 싶은데..

뭘 믿고 이렇게 교만해진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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