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께서 남기신 라이카 카메라를 장롱에서 발견했읍니다.
어머님께 물어보니..68년도쯤에 선친의 친분으로 장군이던분께서 가지고 오셔서
얻으셧다고 하시더군요...당시 너무 비싼거라 가지고 나가면
도난의 위험때문에 가지고 다니시지도 못하고 오랬동안 장롱속에
놔두셧다고 ...그것도 불안해 제 케이스 버리시고..왜 버리셧는지...참..
제케이스 버리셧다는 말씀에 밖에 나가 먼~하늘보고 담배한대 빨고........
마크도 없는 보통 가죽케이스에 넣어서 이제껏 보관하셧다고 하시더군요...
설마했는데..독일 라이카 싸이트 발견하고..한국지점 AS센터 주소있길래
카메라들고 부랴부랴 충무로의 영*카메라에가서 오버홀도 맡겼읍니다.
맡길때 제꺼 아닌 가죽케이스는 버리라고 사장님이 연결끈 확 잘라버리시고...;
라이카 케이스가 아니니 갠찬긴 하지만서도......;
오버홀...엄청난 가격이 나오더군요...50만원 가까이...처음에는 이해가 안됬지만..
사장님께서 오버홀후 건네주시면서 "M3 1128 ..."은 후기모델이며 싱글스트록이고..
2/50mm슈미크론 렌즈도 상당히 상태가 좋다고 몇번이고 말씀하시더군요..위에 달렸던
노출계는 밧데리가 오래되서 부식이나 곰팡이 제거하시고...아무튼..잘해주셧읍니다 ...
오버홀 값이 비싸서그런지는 몰라도 1년동안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가지고 오라고 하시더군요...그날로 기존에 있던 "kenko UV렌즈" 빼고
정품 라이카UV렌즈 새거하나 사고, 보관용 미니가방도 새로 사고..
UV렌즈는 왜그렇게 비싼지...
맡긴 카메라를 찻고 나서 몇일동안 고심에 고심을 하였읍니다..
이 카메라를 쓸것인지 팔것인지를...
저에게는 너무도 부담스러운 물건이라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
지금 가지고 있는 미니디지털 카메라로도 충분해 팔기로 마음은 먹었고....
그래서 결국 라이카 클럽에 가입을 하고...가입해서 장터에 내놓으려고 보니
글쓰기는 안되고......여타 방법을 찻지못한채 이렇게 라도
답답한 마음을 글로 올려봅니다.........
인사글인지.. 판매글인지.. 여기다 이런 사연적어도 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팔수있는 좋은 방법을 아시면 좀 부탁드려볼까 합니다..
라이카클럽에 폐가 되는 글이라면 정말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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