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미크론 35mm+라이카후레쉬 = 노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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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봉경희
- 작성일 : 06-10-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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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입수하여 이제 막 12롤 찍어 봤습니다.
라이카 M6 TTL바디에 35mm 즈미크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달 전까지 즈미룩스 50mm에서 크론으로 교체사용하고 있는데요.
엊그제 친구 결혼식에 기념사진 몇장 찍어 주려고
감도 400짜리 컬리 필름 1통하고 감도 100짜리 흑백필름을 가져갔습니다.
프레쉬를 장착하고
컬러 400짜리(노출은 F2~ F4정도에 겨우 맞음)로 몇컷 찍고나서 필름이 다 되어 감고...
흑백100짜리로 다시 필름 넣고 노출을 맞추어 보니
조리개를 최대개방 임에도 0.5~1 step 부족합니다.
셔터스피드의 레버를 플래쉬와 동조로 맞춘 후
플래쉬 장착하고 크론에 물려 이렇게 찍어본게 처음인지라..
괜히 50미리 룩스를 팔았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_-
크론으로는 실내에서의 노출부족을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감도 100짜리는 불가능 일까요?
선배 고수님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P.S.
그리고 여담입니다. 제 실수도 있지만... -_-
그리고 필름을 감는데..
마지막에 필름홀더에 꽉껴서 필름 뺄때 엄청 고생했어요.
이런 현상은 처음인데 기분 엄청 찝찝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처음에 필름 끼우는 위치(이빨)에 꽉 걸려서...
지난번엔 필름을 끼워서 10컷 찍다보니 필름이 돌지 않는 것 같아
뚜껑을 열어보니 필름이 홀더에 걸리지 않아서 헛돌고 있더군요.
메뉴얼에 나와 있는 그대로 했었는데... 아.. 줸장
필름 장전시의 문제...
기계적인 성능이 최고라는 라이카 카메라에 조금 정 떨어지네요.
댓글목록
김재범^^님의 댓글

지난 봄에 감도 100과 400의 흑백필름과 M6TTL, 그리고 35mm Summicron-M으로 친구 결혼사진을 찍어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노출 문제는 식장의 조명에 따라서도 많이 좌우되는 것 같더군요. 저도 당시에 라이카를 사용한 지 얼마 안 되어서 필름 장전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출에는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냥 조리개를 F2로 맞추고 촛점만 잘 맞추면 어차피 근접촬영이 아닌데다가, 라이카 렌즈의 심도가 깊어서 대체로 사진은 잘 나왔던 걸로 기억됩니다. 친구부부도 굉장히 만족스러워 했고요. 제 경우엔 자세가 안정될 경우에 1/4까지도 촬영이 가능하더군요. 물론, 4X6 이상으로 확대는 못견디지만, 그 이하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제 사견이지만, 특히 전자동 SLR을 사용하다가 M으로 기기변경을 한 경우에 새로운 기계에 익숙치 않아서 에러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촛점 맞추는 것도 그렇고, 라이카 M의 고질적인 문제인 필름 로딩도 그렇고요. 저도 필름 한 두롤정도는 제대로 찍지도 못하고 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익숙해져서 그런 일은 없지만요.
봉경희님도 조금 더 사용하시다가 보면 익숙해지셔서 괜찮아지시지 않을까요? ^^
김종민/헝그리 찍세님의 댓글

저도 아직 노출 때문에 고생하는데요.
우선 동조속도가 1/60이므로 1/60에 놓으시면 될것 같고요.
현재 뷰파인더로 보시는 노출을 무시하시고요.
원하시는 조리개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SLR에서는 5.6으로 놓더라고요.
그러면 부족한 노출은 TTL인 경우 플래쉬가 그 만큼 강하게 발광하게 됩니다.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아 더 자세한건 다른분께...
아참!
첨에 컬러 400 넣고, 1/60놓고 조리개 2~4 놓아야 정상 노출 이시라고 했잖아요.
그상황에선 굳이 플래쉬 터트릴 필요가 있을까요?
이미 적정 노출인데요...
봉경희님의 댓글

윗 두분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가진건 M6 TTL입니다.
결혼 식장의 조명이 밝지 않았어요. -_-
제가 찍을때, 셔터 스피드가 1/60의 바로 아랫칸 "발광 동조 모드"(45 고정아닌가요?)로 돌려놨고요.
그럼 플래쉬 장착 했을때 노출계를 무시해도 되나요?
라이카 플래쉬가 작아서 광량이 작은 거 같아서요. 웅~~~~
M6에 플래쉬 장착하고 처음 찍은 거라서... 난감...
다른 분들의 고견도 기다립니다 ^^
강웅천님의 댓글

모든게 정상인듯 합니다.
라이카 쓰시는 분들중에 플래시 터뜨려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워낙 없으셔서..
경험해 보시고 꼭 경험기 부탁합니다.
이왕에 플래시를 쓸때는 가이드 값이 높은 걸로 찍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사실 결혼 사진은 기록 성격도 높기 때문에,
무조건 개방으로 심도를 얕게 하는거 보다는 조리개를 조여주고
플래시를 터뜨려 주는게 더 좋겠습니다.
그리고 필름 넣고 스풀에 고정되지 않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씩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필름 장전후 되감기 레버를 붙잡고 첫 두세방을 날려보면 아시게 됩니다.
아님, 필름 장전후 뒷 뚜껑을 닫지 마시고 공셔터를 누르시면 재차 확인이 됩니다.
필름을 뺄때는 좀 심하게 엉켰나보군요. 그렇게까지 되는 경우는 드문데..
다 좋은 경험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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