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유지군 파견을 위한 유엔의 제안이나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수단 정부입니다. 아직 종교전쟁 인종청소가 끝나지 않은 모양입니다.
식민지의 폐단이 낳은 북부와 남부 세력의 기나긴 대립과 충돌의 역사.
남부 쪽에 위치한 광대한 석유자원을 북부의 지배 세력이 수수방관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부의 자치권과도 연계되어 있기에 아직 군사력으로 남부의 반군세력을 약화시키는
정책을 구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슬람원리주의를 구현하려는 지배세력과 소수인 남부의
기독교 세력의 대립도 상존해 있고, 또한 남부 부족간의 권리 주장으로 인한 유혈 충돌도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복잡한 문제들이 얼기설기 얽혀있네요.
근래에도 평화를 향한 별다른 진전없이 또 한차례의 격풍이 준비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수단 정부의 사주를 받은 '잔자위드'의 폭력에 시달린 난민들은 설 자리를 잃어, 수단판 엑소더스,
인근 국가로 피난의 행렬이 이어지고 . . . . . .
한 가지 다행스럽다는 것은 정부군과 반군 간의 평화협정이 맺어졌으나 자원 배분에 대한 세부 타결이
쉽지 않아 보이고, 잔자위드는 평화협정에 응하지 않는 다른 반군의 세력 약화를 위해 여전히
무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언제 진정한 평화가 올런지 멀고먼 다리인 것 같습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