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동균님의 댓글

라동균

06-10-17 16:17

이런 소재는 이제 이곳클럽에서 좀 식상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굳이 이야기하면 어떤부분에서는 맞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들 이야기하는 해상력비교, 가격대비 성능비, RF불편함, 메이커에대한 동경..
디지털이 대세인 이 시대에 일개 필름카메라 메이커를 싫어하기까지 하는 분들의
지적을 일일이 변명할 필요도 못느끼게됩니다.
저도 모든 사람을 납득시킬만한 '라이카여야만하는 이유'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가격대비 성능비를 말하자면 질긴비닐봉지에 담아도 될 물건들을 비싼 가죽가방에
넣어다니는 모양새와 같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굳이 사용하는 이유를 말하라고 한다면
제가 원하는 사진을 얻기엔 라이카가 가장 적당한 도구인듯합니다.

조철현님의 댓글

조철현

06-10-18 09:44

저의 경우 사용상의 편의성으로 인해 아이 운동회 등에는 디지탈카메라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촉감,시각 및 청각 만족, 결과물에 대한 신뢰 등 편리함 이외의 이유로
매일 가지고 다니는 것은 M입니다 그리고 가지고 다니기에도 크기가 부담가지 않고요

또 하나는 더 좋은 필름카메라를 만나기 어려울거라는 그래서 업그레이드 없이 평생
사용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같은 M인데도 3년새 9개째 사용 중입니다^^
하나 남은 이놈이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얕은 취미사진 찍는 사람의 뻔한 이유였습니다

정무용님의 댓글

정무용

06-10-18 16:25

맞아요.
저도 20년이란 시간을 '카메라 선택'이란 장비병으로 방황하다가 겨우 정신차리고
M6로 복귀하였어요. 고향에 온 기분입니다.
라이카는 이렇다 하고 꼭 집어서 말 할수 없는 매력이 있어요. 이것을 저는 라이카의 마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마력에 빠지나봐요.

김형호님의 댓글

김형호

06-10-22 01:05

사진 시작할때 구입한 니콘을 거의 8년쯤 썼고 ..
지금도 즐겨 쓰는 편입니다..라이카를 쓰며 느낀 건, 선이 진한 그러니까
콘트라스트 강한 니콘렌즈(피사체가 꿈틀거리며 튀어나올 것같은..)와는
맛이 전혀다른, 라이카렌즈가 주는 자연스러움,, 결과물의 그 부드럽고
당장이라도 바람에 한들거릴 것 같은 그런 자연스러움과,, 견고하고 기가
막히게 잘 끊어지는 조작감입니다.
적어도 그런 종류의 감성을 표현하려면 라이카렌즈여야하고 그런 렌즈를
받쳐주려면 라이카바디가 필요하니까..그러니까 라이카를 찾는 것 아닐까..
뭐..그런 생각이 듭니다..

안영상님의 댓글

안영상

06-10-22 12:19

저 위의 라동균님 여기서 뵙네요. 미국생활은 어떠신지.나야 아프리카 갈려고 준비 다 해놨다가 작업실이 눈에 걸려서 우선 새 작업실부터 마련하였습니다. 충무로 대진월드 맞은편 2층에...

카메라,렌즈,필림등등의 장비 선택의 문제로 고민 하시는 분들께 한말씀 드리자면...모든 프로세싱이 정상적인,표준의 화학처리 공정을 거쳤다는 가정하에서 최종 인화에서 노광의 오차로 인한 차이가 더 크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필림이 담고 있는 정보 중에서 존5의 농도를 정확히 찾는 것도 문제려니와, 그것의 노광시간을 0.1초 단위까지 정확히 측정하여 인화한 후에야 비로소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기호나,느낌을 가지고 객관적인 비교 데이터로 삼는다는 것은 '우긴다'고 밖에 보여지질 않거든요.

라동균님의 댓글

라동균

06-10-23 12:14

안영상선생님 반갑습니다.
미국생활 견딜만합니다.
아직 이곳에서 현상소를 찾지못해서 충무로로 필름을 공수하는것을 빼면요..--;
라클에 이름을 올리셔서 놀랐습니다.
자유인이 되셨다는 소문은 듣고있었는데..
케냐에 가신줄알았습니다. 서울에 있으면 작업실에 자주 놀러갔을텐데요..
암튼, 남들이 뭐래도 즐겁게 '우기는'모임에 오셔서 환영합니다.^^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06-10-23 12:27

대구 사시네요..
대구에도 라이카를 쓰시는 분 많이 계십니다.

한번 만나보면 그 의문이 풀리지 않을까요...ㅋㅋ

오프라인 모임 한번씩 참여 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권대권님의 댓글

권대권

06-10-24 19:31

라이카 유저들은 2%를 찾기 위해 200%를 투자하는 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최고가 아니 되면 못참는..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