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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브레송과 M3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송주한
  • 작성일 : 06-10-12 12:33

본문

브레송은 어떻게 사진을 찍었나요?

관련 서적을 읽다보니,
3.5 조리개 하나인 렌즈로, 거리계도 없는 카메라로 작업했다고 되어있는데
이건 초기 얘기인가요?

얼핏 들은 얘기로는,
초점 맞추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도 하는것 같고,
한편으로는,
거리 맞추는 그 창에 테이프를 붙여서 무시하고 찍었다고도 하고,,

그런데 그렇게 되면,
초점이 안맞지 않나요?
조리개가 3.5라면, 그리 조인것도 아닌데,
팬포커스가 되지도 않을것 같고,,

셔터속도는 어떻게 조절하였었나요..



그냥 여기저기서 브레송에 관해서 많이 들은것은 있는데,
정확하지가 않아,
브레송이 어떻게 사진을 찍었는지,,

거리 맞추는거랑, 조리개나 셔터스피드 등등
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m3 를 사용하기 전에는 어떤 카메라를 사용했었는지도,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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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eanie님의 댓글

Jeanie

브레송이 어떻게 사진을 찍었는지는 그의 동료들이 알지 않겠나 싶습니다^^. 이 질문은 그의 서적과 자료들을 좀 더 검토해 본후에야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도 희망사항지만요.

M3 를 사용하기이전에는 IIIC 를 개조한 Black Paint IIIG( Swedish Military Version 의 것을 제외하고는 유일하다고 알려졌지만 그렇지도 않은 듯 합니다.)를 사용했습니다.

이민선님의 댓글

이민선

브레송이 M3로 사진 찍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요.

노출이야 미리 세팅하고

정말 빠르게 초점링을 돌려 초점을 조절하고

찍은 후 또 정말 빠르게 필름을 감더군요.

몇컷을 찍는데 거의 M3로 속사/연사를 한다는 기분이었습니다.

황원태님의 댓글

황원태

M4가 메인이었다는.- 소리도 있습니다..-_-
뭐 하기사 노년에는 M6도 가끔 썼다고는 하는데..

-_- 워낙 전설이 많으신 양반이신지라;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조리개는 5.6~8로 고정시켜놓고, 팬포커스(하이퍼포컬)로 찍었다고 하더군요.
레인지파인더 창은 검정색 테이프로 붙여서 뷰화인더에는 프레임창만 뜨도록 해서
촬영했는데, 그것은 초점 정밀도보다는 구도의 미학에 정신을 집중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그가 평생 쓴 필름은 단 한 종류, 코닥의 Tri-X였습니다.
ISO 400이니 주광에서는 f8 정도에 놓으면 왠만한 피사체는 모두
피사계심도 안에 들어왔겠지요.

앙리 까르띠에-브레송은 M의 장점을 잘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M의 셔터는 역사상 제조된 모든 종류의 필름카메라 중에서 가장 짧은 셔터 랙 타임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누르면 그 즉시 시간을 포착하는 것인데, 셔터를 누르는 사진가의 마음과 손,
그리고 셔터가 삼위일체로 하나되는 정숙한 일체감은 Leica M만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을 겁니다.

김형진님의 댓글

김형진

위에 정답들이 나와있네요.
워낙 다른 얘기들이 많은 전설인지라, 답글을 안 달까 하다가, 제가 읽은 책에서 몇 구절 발췌해서 옮겨보려 합니다.


-
도구? 카메라 바디는 검은 테이프로 크롬 외장을 감아놓은 라이카 M4나 iiiG 하나 둘 정도이고, 렌즈는 사람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기에 적당한 엘마 50밀리를 주로 사용한다. 그러면 사람들과 너무 멀지도 않고 너무 가깝지도 않게 거리가 적당하다. 바로 카르티에 브레송 자신의 거리 감각이다. 가방 안에는 좀처럼 사용하지는 않지만, 풍경사진용으로 전경에 치중할 때 쓰는 90밀리 렌즈와 화각이 넓은 35밀리 렌즈가 들어있다. [......] 필름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코닥 트라이엑스 400을 사용한다. 노출속도는 1/125초이다. 빛과 거리는 알아서 느낌으로 결정한다. [......]
-

브레송 자신이 찍혀있는 기념사진들, 특히 딸과 함께 찍힌 사진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진 속의 브레송은 iiig, 위에서 Jeanie님께서 언급하신 카메라를 목에 걸고 있는 모습을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말년에 사진에서 손 놓고 데생하면서 지낼 때는 미니룩스를 가지고 논다고 이야기 한 적도 있구요.

양주환/비빔면님의 댓글

양주환/비빔면

저도 그분 사진찍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물론 영상으로..)

셔터를 누르고 나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그러나 거의 알아채지 못할정도의 속도로

더블스트로크를 감는..(그때는 왜 두번 감나 궁금했었죠) 그러면서도 계속 두리번거리며

관찰을 게을리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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