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06-10-11 13:45

사진 한장 한장에 대한 애정과 노력은 필름이건 디지탈이건 같다고 봅니다.
디지탈 사진 동호회의 갤러리를 보아도 포토샵이건 후보정이건 열심히 만진 사진은 그냥 올린 사진과 분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암실에서도 한장의 사진을 인화하기 위해 테스트하고 또하고 반복하지만 결국 한 프레임에서 수도 없이 많은 사진을 테스트하다가 마음에 드는 사진한장 뽑지 못하고 그날의 작업을 마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냥 필름에 담긴 이미지만을 하나의 결과라고 생각하시지 말고 좀 더 노력하셔서 좋은 최종 결과를 얻어보시는 것은 어떠실지요?
만약 찍는 즐거움이 더 크시다면 네가티브로 촬영하시고 인화를 맡기셔서 평판스캐너로 인화물을 스캔하는 방법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무송님의 댓글

이무송

06-10-11 14:22

김병인 선생님의 정성어린 충고말씀에 감사 드립니다.

한달에 필름 몇롤 사용하기도 어려운 입장에, 더 많은 시간을 취미에 들일 형편도 안되고,
그저 한번씩 올리신 사진들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만족하기에는 뭔가 아쉬운게 많고, 그렇습니다..^^;

생뚱맞게도 새로 나올 M8은 뽀얗게 어색한 화장을 한 듯한 디지털 사진의 느낌을 좀 덜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