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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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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일훈
  • 작성일 : 06-10-08 11:46

본문

추석 잘~~~ 보내셨나요?

Contax G2를 사용할때 부터..
G2 사용자라면 누구나 들어 보았을법 한 이야기들..

렌즈캡을 열지 않고 셔터를 눌렀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렌즈캡을 열지 않고 셔터를 누른 적은 없지만..
노출 고정 버튼을 ON 한 다음에 OFF 하지 않고 계속 찍었던 적이 있었죠.

MP를 사용하면서..
MP를 사용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글에서..

G2와 마찬가지로 렌즈캡을 안 열고 셔터를 누른다거나..
필름을 제대로 장착하지 않고 계속 셔터를 눌렀다거나..
필름을 제대로 감지 않고 밑뚜껑을 열었다거나..
필름 감도를 제대로 설정하지 않고 셔터를 눌렀다거나..

이런 글 들을 보면서.. 왜 그런 실수를 할까.. 하는 궁금증(?)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MP를 사용하면서 저도 그런 실수를 하더군요.

MP를 사용해 찍은 첫 필름을 다 감지 않고 밑뚜껑을 열어서 반쯤 날려 보았고..
어제는 부모님을 모시고 외도에 갔다가..
중간에 다 찍은 필름을 빼고.. 새 필름을 장착했는데..
깜빡하고 필름 감도를 설정을 안 했네요.
아그파 비스타 400 짜리 필름을 뺀 다음에 아그파 울트라 100을 넣었는데..
감도 설정은 400에 둔 채로 20여 컷을 찍었네요.
M 유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했을법한 실수려니.. 생각하고 있는데요..
조금만 더 신경 쓸 껄....^^ 하는 후회가 되네요.

그나저나 외도라는 곳을 처음으로 갔었는데..
지도상으로는 거제도에서 워낙에 가까워서.. 그리고 날씨도 좋았기때문에..
별 생각없이 부모님을 모시고 거제도로 갔습니다.
그런데 파도가 높아서 이틀동안 배가 못 떴고..
오늘도 오후나 되어봐야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들으니..
가까운 섬이라고 너무 무시했나 보다.. 싶더군요.

다행스럽게도 늦은 아침(이른 점심?)을 먹고 오니..
외도에 갈 수 있다 하여.. 배를 타고 떠났죠.

구조라항에서 출발했는데요.. 항에서 조금만 벗어나니.. 파도가 상당히 높더군요.
해금강을 둘러 보고.. 외도에 도착했는데..
3일만에 배가 떠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얼마나 사람이 많은가 하면.. 앞사람 등에 뒷사람 배가 닿은채로 사람들이 줄을 지어 외도 구경을 하고 있더군요.

배가 도착 한 다음에 1시간 30분 만에 구경을 하고 다시 내려와야 하는데..
입장권 구입하는데 약 10분 정도...
입구에 있는 외도라고 쓰여진 큰 나무 기둥까지 가는데 10분 정도..
정말 사람도 많고.. 셔터 누르고 싶은 곳은 많고.. 정신 없었습니다.

그곳 사람들한테 물어 보니..
평소에는 이렇게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하더군요.
다음에 시간 내서.. 조용한 외도를 한번 방문해 보고 싶더군요.

그나저나 감도 100짜리 필름을 400에 놓고 찍었으니..
전부 노출 부족으로 나오겠죠?!
FX-09로도 몇장 찍긴 했지만.. 대부분을 MP로 찍었는데..
내일 현상소에 맡기면서 어떻게 살릴 수 없는지 물어 봐야 겠네요.

혹시 M 시리즈를 구입한지 얼마 안되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필름 장착 할때 반드시 제대로 장착 했는지.. 그리고 감도 확인은 헀는지.. 그리고 셔터 누르기 전에 렌즈 캡을 열었는지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김종언님 글을 읽는데 왠지 모를 눈물이... ㅜㅜ

정성시님의 댓글

정성시

웃음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손지훈님의 댓글

손지훈

전...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저런 경험이 있으니까요... -,.-

조철현님의 댓글

조철현

재미있습니다 정말 여러가지 실수가 있을 수 있네요^^
그런데도 필름을 그중에서도 라이카 그것도 M을 써야 하는 것은 왜일까요?

하석준님의 댓글

하석준

그게 기계잘못이라면 할 말이라도 있지만

전부 '네 탓입니다'이니 뭐라 할 말도 없지요-.-

저도 김종언님의 예 중에 3가지가 경험이 있군요.

신재성님의 댓글

신재성

글을 읽다가 저도 한참을 웃었습니다.
저도 지금 박스에서 M7을 꺼내놓고 이래저래
만지작 거리다가 와인딩 레버를 돌려봤는데
리와인딩 레버가 살며시 돌더군요. ㅠㅠ

가만히 생각해보니 몇달전에 박스에 넣고 보관함에
넣기전에 필름을 빼지않았었나 봅니다. 무슨 사진들이
들어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데 큰일이네요 ^^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헤헤... 감도 설정 잊어서 노출 과부족을 겪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요...
감도설정 잘못한 경우를 중간에 알게 되었을 경우는 그대로 마지막까지
촬영하여...증감/감감 현상으로 때우면 될 것 이지만...

저는 얼마전 외국에서 촬영한 필름을 현상하는데...
그것도 가장 중요한 컷이 포함된 필름이었는데...
현상액 주입 직전 아이와 마눌이 이것저것 말 시키는 바람에
약품 주입 뚜껑이 아니고 아무생각이 없이 본체뚜껑을 무심코 열어버렸습니다.
물론 연 순간 아차! 싶었지만...이미 1초는 경과했을 겁니다.
1/1,000,000초 정도에 닫았으면 좋으련만...
일단 현상하고 보니 필름이 완전히 깜깜하더군요... 철저하게... 아~ 눈물납니다.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한 가지 더~
한 카메라에는 흑백을 또 하나에는 컬러포지티브를....
흑백 카메라에 오렌지 필터 끼우고 촬영하다가...
중간에 렌즈를 서로 갈아끼우고....
야~칼라 죽인다 하고 촬영한 컬러포지를 현상해 보니 온통 오랜지 색으로 물들어
있더라구요... 그래도 왠지 석양분위기가 나는 것으로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안준국님의 댓글

안준국

1. 12585 Hood에 니콘 렌즈캡이 아주 이쁘게 들어가지요..
이 랜즈캡 끼워놓고 한참 찍었더랩니다. 주변에서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한심해 보였을까요? -.-;

2. 98년도에 3박4일 동강여행을 갔다와서(영월~정선) 집에서 현상을 했지요.
암백을 보시면 지퍼가 두개가 있습니다. 분명 두번 잠그고 열심히 현상통에 필름을 넣은뒤에 꺼내려고 보니.. 암백이 열려있더군요.. -.-;;;
두번 잠그고 -> 한번 잠그고 한번 열고...
3박4일동안 찍은 필름 두통 고스란히 다 태워먹었습니다.

이진규님의 댓글

이진규

이미 아시겠지만...

혹시나..;;;

증감하면 살릴 수 있을듯합니다...

정한길님의 댓글

정한길

m4에 400트라이엑스 와 e100vs 두 가지 필름을 쓰다보니
포지티브 들어 있는 줄 모르고 흑백 필름인줄 알고 1도 스팟까지해서 찍었는데
현상소에서 천체 사진 찍었냐고 놀리더군요.
그 후론 저보고 인천 분들이 어이 천체 사진가 ?하고 놀리시데요.
그래서 결론은 포지티브와 흑백 모두 100으로 사용하기로 햇습니다.ㅎㅎㅎ
근데 사실은 변명거리가 되었지만 노출 공부 더해야하는게 진실인 것 같아요.

양주환/비빔면님의 댓글

양주환/비빔면

저도 지난주말 웨딩촬영때 슬라이드 네통, 흑백 한통 다섯통을 찍었는데
흑백필름을 감지도 않고 그냥 뚜껑을 여는 바람에...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필름을 확 잡아 빼니(소중히 다루던 필름을 확 잡아빼니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엇습니다..어차피 버린 몸 ...)
그 모습을 보고 신부가 너무 놀라는 표정을 짓더군요..
그냥 괜찮다고 햇습니다..아무 문제 없다고..

배욱님의 댓글

배욱

전 M7 첫 필름을 제대로 넣지 못하고 당연히 잘 찍혔겠지...어떻게 나올까...
궁금해 했는데 현상하고 보니 그냥 빈필름을 현상...ㅜㅜ
아주 제대로 눈물흘리며 슬라이드 필름 한롤을 날렸었드랬죠...ㅎㅎ

복한규님의 댓글

복한규

어쩜 그런 실수를~~!! 하면서 보다가
지난 주 감도 100짜리 슬라이드 필름 한 통 (36매) 을
통째로 날렸다죠.. 50에 놓고 한 롤 다 찍을 때까지 몰랐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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