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06-10-03 12:36

라이카 렌즈에서는 더러 그런 현상이 발견됩니다.
현행 렌즈는 물론 기념렌즈에서도 그렇고, 올드렌즈에서도 그런 현상이 발견됩니다.
(발견되지 않은 경우는 행운이고 발견되면 불행입니다.)

바디측의 문제로 그럴 수도 있는데 그 경우에는 간단하게 조정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렌즈쪽의 문제인 경우에는 부득이 렌즈 경통을 분해해서 헬리코이드를 고정시키는 부분을 손질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좀 큰 손질이되고, 또 필름면과의 거리에 미세한 변화가 올 수 있어 얇은 링을 덧대거나 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라이카, 알고 보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진기입니다.

그러나 이런 저런 문제를 극복하게 사용할 경우, 다른 기종이 주지 못하는 묘한 만족(이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것이고 더러는 심리적인 것이기도 합니다.)을 주기에 라이카 사용을 고집하게 되는것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dr렌즈의 경우는 라이카가 만든 렌즈 중 가장 제조공정이 어려웠던 렌즈 중의 하나이기에 경험많고 실력있는 수리자에게 의뢰해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양주환/비빔면님의 댓글

양주환/비빔면

06-10-03 14:19

호.. 신기하군요..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일단 결과물을 잘 들여다봐야겠군요..

김규헌님의 댓글

김규헌

06-10-03 16:06

제 생각에는 DR렌즈는경통이 두개로 분리되는 구조라 손쉽게 경통을 돌려서 조정하면 아마 의외로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인것 같은데요. 그냥 전주인되시는 분이 경통을 한번 돌려 보았다가 다시 넣을때 꽉 조아주지 않아서 그런 현상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먼저 다른 렌즈를 바디에 장착해서 바디에는 문제가 있는지 확인은 먼저 하셔야겠죠!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06-10-03 18:01

경통이 분리되는 것과 무한대 촛점의 불일치는 제가 보기엔 그다지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예를 들어 헬리코이드부와 렌즈부를 분리한 다음 헬리코이드 부분만 바디에 마운트해서 포커싱해도 마치 렌즈부가 존재할 때와 같이 포커싱 프레임이 움직일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김규헌님이 말씀하신 것은 촬영 결과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실제적인 포커싱인 것이죠.
양주환님이 문의하신 사항은 우선 다른 렌즈로 같은 무한대를 측정해보시고 다른 렌즈에서도 마찬가지 증상이 보이면 바디의 문제로 보시면 될 것이고, 혹 다른 렌즈에서는 이상이 없을 경우 렌즈를 전문수리하시는 것이 정답일 듯 합니다.

양주환/비빔면님의 댓글

양주환/비빔면

06-10-06 17:04

라이카 수집하시는 카메라 사장님(인도인) 한테 보여드렸더니..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행히도.. 그분이 라이카 컬렉터인데..바디만 30-40개 된답니다..

제 렌즈를 보더니 보자마자 팔생각 없냐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