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진님의 댓글

김형진

06-09-30 17:03

고센 멀티식스. 절대 비추천입니다.
일단 1980년대에 나온 노출계라 나온지도 오래 되었고, 터무늬 없는 가격에 비해 기능이 형편없습니다.
입사식 전용이고, 수광부를 이동시켜 반사식으로 사용가능하지만 스팟이 안 됩니다.
60만원대라면 돈을 조금 더 보태서 현재 고센의 플래그쉽인 Starlite을 구입할 수 있는 돈입니다.
게다가 멀티식스는 나온지 워낙 오래된 제품이라 완전한 A/S를 보장할 수 없구요.
무엇보다 인터페이스가 최근 노출계들에 비해서 직관적이지 못해서 사용시에 꽤나 불편합니다.
사실 세코닉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지신 분들이 보시기엔 고센이 불편해 보이는 점도 있긴 합니다만.


원래 디지식스를 생각하고 계셨다면 디지식스와 세코닉의 308b 정도를 비교하시는게 맞습니다.
디지식스의 크기는 휴대하기엔 최적임에 틀림없고, 308b도 포켓사이즈라서 부담없습니다.

스팟이 필요하다거나, 플래그쉽 노출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다면 세코닉 558, 미놀타 메타VI, 고센 starlite 중
하나가 고려되어야 할테구요. 스팟이 위주가 되느냐, 편의성 위주가 되느냐에 따라 플래그쉽 노출계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생길 수 있습니다만, 그건 나중 문제겠지요.

김형진님의 댓글

김형진

06-09-30 19:14

쓰신 글을 보니 노출계는 처음이신 것 같아서, 간단하게 첨언하자면.

디지식스는 스위치를 누르면 셔터속도와 조리개 값으로 노출정보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세코닉 308의 경우는 iso값과 현 상황에서의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이 직관적으로 lcd로 표시가 됩니다만,
디지식스의 경우는 EV 값으로 표시가 되기 때문에, 기기를 조작해서 적당한 ev값으로 다이얼을 맞추어 줄 때,
비로소 적정 노출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있으니, 이 점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