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찮게 잘아는 카메라 샵을 들렸습니다.사장님과의 대화를 잠깐 옮겨적으면...
나[사장님 좋은 물건 있습니까..]
사장[요즘은 통 좋은 물건이 안 보이는구만..젊은 아가씨들이 핫셀을 많이 찾는구먼 ]
나[저도 여기 오다가 젊은 아가씨가 핫셀을 매달고 가는걸 봤습니다.여자가 카메라를 메고 다니면 역시 멋있네요]
사장[그런데 왜 이렇게 한국에서 대량으로 라이카를 구입하는 사람이 많은가?]
나[그래요?]
사장[10년전만에도 한국사람은 펜탁스 밖에 안 찾았었는데 말이야!]
사장[되지도 않는 일본말 하면서 하도 라이카 찾으니..장사도 방해되고]
나[어디 누구래요?]
사장[00카메라 아는가?]
나[응....아는 카메라 샵인데...]
사장[무조건 상태 필요없이 팔아달라고만 하니...]
나[그래서 팔았어요?]
사장[응..별로 그렇고 그런거만...예전에 한국에 놀러가서 보니 라이카도 별로 없지만서도 비까번쩍 한것만 팔던데..그런거 가지고 가서 팔릴려나!!!!.]
나[그러니까요...팔릴래나?]
사장[혹시 가지고 가서 여러××××짓 하는거 아닌가 몰라?]
나[설마!!!!한국에는 인터넷이 발달해서 한번 걸리면 문닫아야 해요..]
사장[그래 그러면 다행이고...]
위의 대화는 일부에 불과하고 회사 근처의 다 쓰러져가는 카메라점에서도 같은 얘기를 몇번이고 들은적이 있습니다.상태 상관없이 팔아달라는.....
그게 다 어떻게 처리 되는지는 알고 싶지도 알 턱도 없습니다만...궁금한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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