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의 아니게 소란을 피운것에 대해서 당연히, 공개적으로 일의 경과 및 소란을 피운 점에 대해서 사과 드려야 할 듯해서 이곳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회원님들의 배려와, 조언을 바탕으로.. 일단, 문제의 렌즈 때문에 오늘 이곳에 알려져 있는 .. 유명한 수리실로 렌즈를 가지고 찾아갔습니다. 그리곤 렌즈의 상태에 대해서 문의를 하였습니다.

수리실 사장님께서는 그 문제의 부분이 제가 주장을 하던 헤이즈 라는 '문제'가 아닌, 시간이 지나서 생기게 된 자연스러운 코팅 벗겨짐(후면 맨 마지막 렌즈에 가장 바깥쪽 부분이라 하시더군요.)이라 하셨고, 이 코팅 벗겨짐이 보는 각도 및 반사되는 빛에 따라서 잘 안보이기도 하고, 보이는 각도에선 중간 렌즈에 끼인 헤이즈처럼 보이기도 하였던지라, 이것을 판매자이셨던 *** 선생님께서도 판매글 작성시에 미처 확인을 하지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판매시에도 확인이 안되었던 아쉬운 점이구요.. 사장님께서는 1세대 렌즈 중에선 이런 상급 상태의 렌즈는 보기 힘들다를 이야기 하시더군요.

이런 이야기를 듣다보니, 일단은 판매자이신 *** 선생님께 직접 전화를 드려서 이야기를
하였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판매자이신 *** 선생님께서는 흔쾌히 사과를 받아주시더군요.

괜히 조용하던 동호회에 분란을 일으켜서 다른 회원님들 보시기에 안 좋은 추태를 피웠는데..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기도 해서 (사실 ***만원 상당의 금액이 왔다갔다 하는지라.. 좀 신경이 예민했던것도 사실입니다.) 너무 망신살뻗친다는 생각도 들고, 라이카 렌즈 쓰면서 또 하나의 경험을 했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운이 좋게도 잘 마무리되어서.. 그래도 위안으로 삼고자 합니다.

즐거운 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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