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수 백성현씨가 라이카 카메라의 아시아 모델로
낙점되었다는 뉴스를 인터넷에서 읽고 라이카 카메라
웹사이트에서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인터뷰 중간에 아이폰을 치켜든 어린 소녀의 씬에서
문득 초대 전시회 포스터로도 사용되었던
오동익 선생님의 작품 생각이 나더군요.
과거에 카메라는 모든 이들이 대부분 가지고 싶어하는
선망의 대상이었고 현재에는 그 기기적인 포맷이 스마트폰의
형태로 바뀌어가고 있지만 미래에는 또 무엇으로 대체되어 있을까요.
그냥 안부를 여쭙고 갑니다.


옆 섹션에 있던 Oskar Barnack Award 의 수상작들은
인상적인 백그라운드의 음악 덕분에 작품들을 감상 후
엔딩 크레딧을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 관객으로서 대상을 느끼고
작품을 음악적 선곡으로 재해석한 재즈 연주가의 느낌이 흥미로웠습니다.
과연 이러한 음악적 해석들을 정작 사진작가 본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해지기도 했구요.


포트폴리오가 펼쳐지는 내내 동일하고도 각기 고유한
음악적 흐름을 느끼면서, 작가의 개성이나 포트폴리오가 가지는
작업적인 속성을 새삼스럽게 돌아보게도 한것 같습니다.
웹사이트에 들리셔서 한번 감상해보시지요.

좋은 한 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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