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_ "내가 만난 사람들"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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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주영
- 작성일 : 06-09-2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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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길위에서
그 특별한 광채는 자라나고, 생성된다.
누구를 만나든 조심스레 바라보고
그의 말에 귀 기울이면, 그...빛을 만날수있다고 믿는다.
"내가 만난 사람들" 의 사진을 올리면서,
나는 다시한번 그들의 빛들을 만났다.
그들의 번쩍이는 황홀한 광채속에서
나 스스로...나 스스로도, 깨어나길 원하면서...
아름다운 세상, 그리고...
가슴을 나눌수있는 사람들에 대한
근원적인 그리움...그 속에서
나를 깨워, 다시 길위에 서게하는..그것이
사진을 찍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사진을 찍은지 3년동안
사람들을 참...많이 찍은것을 알고, 나도 놀랬다.
내가 만났던 모든 사람들의 빛을 다 보여주지 못해,
무척이나 송구스럽고. 그들의 빛을
제대로나 보기나 했을까 하는 자책도 한다.
그리고...아직은 그들의 빛을 제대로 담아낼
사진적 언어도 부족한것이 사실이다.
여하간, 나는 어쩔수없이(?) 또...그들을 만날것이고,
그 빛에 눈부셔 하며....자꾸 졸리는 나를 깨울것이다.
우린 길위에서 함께 깨어나기 때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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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성호님의 댓글

좋은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M신정섭님의 댓글

최주영님 사진 늘 즐감하였는데... 아쉽습니다...
다음 시리즈를 기대합니다...
최준석님의 댓글

그분들과의 만남을 저도 은근히 즐기고 있었는데...
아쉽군요..
그간 잘 보았습니다.
저도 만남 하나 하나 인연 하나 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원태님의 댓글

좋은 연작 잘 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또 어떤 작품으로 사람들을 놀래켜주실지 기대됩니다..
Hyun Ji님의 댓글

좋은 글과 함께 마무리하신 좋은 사진들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민향님의 댓글

사람 안의 빛...저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퇴근길 변두리 지하철에서 피곤에 절은 사람들을 보면서...지금도 같은 생각이지만...좋은 시리즈 감사합니다. 그리고 새 시리즈를 기대합니다.
도웅회님의 댓글

혼돈속에 가장 불변하는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사람일 것이다.
따라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것은 매우 유용할 수 있다.
그럼으로 자신의 빛으로 照射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빛을 바라보는 것은 하나의 達觀이다.
존재는 잘 바라보아 짐으로서 간신히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한다.
그들이 최주영의 렌즈앞에 서 있다는 것은 그래서 매우 다행스런 하나의 혜택일 것이다..
유경희님의 댓글

제가 가장 해보고 싶었던 그런 작업이었습니다.
역시 인간을 그려낸다는 작업만큼 힘든것도 그리고 가치있는일도 더이상 없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권경숙님의 댓글

내가 만난 사람들이 왜 끝이 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지,,,
곁에 있어 늘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늘 그 자리에 있을 거라 이번에도 믿고 있었네요,,
그리고,,또 이번에도 생각합니다,,,사라진 것이 아름다웠음을,,,
또 다른 이야기들을 담아내실 사진에 대한 기다림으로 아쉬움을 대신합니다,,
임규형님의 댓글

늘 좋았던 사진의 마감도 좋군요.
저도 사람들을 만나지만 그들을 담을 용기와 실력이 없어서 딴 사진만 찍은 듯 합니다.
그 동안의 좋은 사진에 감사드립니다.
김기현님의 댓글

문득 최주영님이 슈테판 츠바이크와 오버랩되어 보입니다.
누구에게나 광채가 있지요...
평범과 비범은 그 광채와 그림자의 스팩트럼에 따라 긴 시간속에 흔들리다 멈춘 어느 순간에 자리잡고....
좋은 사진들을 더욱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마무리를 해주셨군요.
김봉섭님의 댓글

최주영선배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속에서 보며 늘 행복했습니다. ^^
늘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하는 사진들을 기억하며 충무로 한곳에서 만났던 선배님의 모습을 첨부합니다.
최주영님의 댓글

에구...남 사진들은 다 올려놓고,
내 사진이 올라오니..왜 이리, 안절부절 못하는지-_-;;
사진과 번거로운 수정까지 해주신 김봉섭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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