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주에서 직장생활하는 박찬동이라고 합니다.
카메라에 취미를 붙인지는 5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이 가운데 2년 정도는 소위 똑딱이 디카 바꿈질로 허송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혀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니어서 카메라의 대략적인 매카니즘을 어렴풋이 나마 깨쳤던 것 같습니다.
나머지 3년, 현재까지는 필카에 푹 빠져 지내는 시기라고 할 수 있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라이카에 눈을 돌리게 됐고 라이카 M시스템 구매에서도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현재는 50mm 스미크론 현행(내일 택배 도착^^)과 M6 Non TTL(물색중)로 갖추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에서야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장터이용 자격 특단조치'에 관한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특단 조치가 저같은 라이카 초보에게는 클럽 문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 됩니다.
물론 클럽의 내실을 기하는 데도 전적으로 찬성하지만 클럽 회원의 첫 째 조건은 뭐니뭐니해도 라이카를 소유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 같은 초보, 더구나 라이카 렌즈며 바디를 만져보고 살 수 있는 변변한 샵 조차 없는 지방에 살고 있는 저 같은 사람들은 유일한 구매 통로는 이 곳 장터밖에 없습니다.ㅜㅜ
또한 자기만의 시스템을 갖추기 까지는 팔고 사고를 거듭하는 수도 있는데.. 아무튼 걱정이 앞섭니다.


전 SLR클럽(주로 콘탁스동) 점수는 1천점을 넘을 만큼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라이카클럽에는 자유스럽게 글을 올리기가 어렵더군요.
라이카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클럽 분위기가 무거워서 그런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카메라 취미 자체가 그렇듯 자유분방하고 활동적으로 클럽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라이카 초보의 '애교 섞인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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