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와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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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권호
- 작성일 : 06-09-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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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마지막일수 있지만..그럴까요?
저는 오디오랑 카메라랑 너무 유사한점이 많아 곧잘 비교해 봅니다
오디오는 디지털화가 오래전 80년대에 이루어 졌습니다
경쟁적으로 LP를 내다 팔았고
한동안 정말 편한세상인줄 알았죠
하지만
오디오업계는 지금 최고급 아날로그기기(턴테이블)생산에
불이 붙었고..
오디오매니아들이 아날로그로 돌아오고 있죠
매니아라는 일부애호가에 한정돼 있긴 하지만...
LP생산은 안되지만 거래도 굉장히 활발하고 귀한것은
부르는게 값이죠
레코드와 CD의 음질은 비교불가 입니다 ^^
필카,디카 화질비교가 가능합니까?
필름이 불편 하듯이
LP도 재생하려면 엄청 불편해요..장비도 훨씬 고가이고..
많이 비슷합니다 ^^
사진은 과연 예외라고 할수 있을까요?
댓글목록
김정안님의 댓글

카메라에서도 디지탈이 대세는 분명하겠죠. CD가 대세인 것처럼이요. 하지만 아나로그가 주는 맛을 가져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필름이 얼마나 살아 남을지는 아무도 장담하기 힘든 일이 아닐까 합니다.
구름김경훈님의 댓글

우리 나라에서는 생산이 중단되었지만
LP도 분명 사운드 면에서 씨디나 엠피파일과 틀립니다
유명한 DJ들이 특히 야외나 큰공간에서는 거의 LP로 mixing 을합니다
흑백 작업하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8X10 이나 11X14 뷰카메라를 사용하는
작가들도 많구요 디테일한 부분과 느낌이 차이가 나기에 아날로그의 힘든 과정들을
거치는것이 아닐까요
최진배님의 댓글

엘피수집을 한동안 미친듯이 해왔었고.... 사실 초고가반이 아니면 거래가 힘들어졌습니다. 물론 골수 애호가들이 많이 생존 하고 있고 .. 음질면에서도 아름다운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시디의 음질과는 비교 불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미래는 아주 어둡습니다. 필름 카메라의 운명도 뭐 비슷하지 않을까요?
정양희님의 댓글

하이고.....필카와 디카, 그리고 CD와 LP.
필카로 사진배우고 LP로 음악을 들으며 자라왔지만,
시대의 흐름을 안 따라가자니 넘 불편하고.....그래서 디카도 장만하고
역시 CD를 외면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전에 잠시 사용하던 M6를 꺼내서
LP를 들으며 지난 시간을 새깁니다.
사람마다 기억을 보관하는 방법이 다르겠지요.
굳이 비교를 할 필요가 없을지도.....
Kenneth J. Park님의 댓글
글쌔요, 옛것이라 무조건 좋은게 아니겠지요, 중요한건 콸리티가 아닐까요, 저는 아직도 좀더 좋은소리는 어떠할까 하여 ebay 를 기웃거립니다,(turntable, tonearm, cartridge)
양주환/비빔면님의 댓글

예전에 일했던곳에 진공관 앰프와 마크레빈슨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스피커는
커스텀으로 짠 것이었고,, 넓은 공간에서 듣는 LP 음질은 알수없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무엇이 정확히 다르고 어떠한 감동인지도 막귀(?)인 저로서는 구분하기도 힘들었지만
그냥 아무 이유없이 감동이었습니다.. 평면인 사진에 심도가 있어서 공간감을 표현하듯이
오디오에서도 그냥 높낮이가 아닌 깊이 라던지.. 그런게 잇더군요.. 다시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들으면 딱이겠네요..
김기현님의 댓글

우리가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오디오파일 중에도 그 유형이 구분이 되는데, 앰프와 스피커는 물론이요 선재까지 바꾸어 가고 그것도 부족해서 카트리지까지 이것 저것 수십종을 수집해서 이런 저런 "소리"를 즐기는 부류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오디오 한다는 사람중에 8할은 넘는것 같았습니다.
(그 경험적 수치는 제 개인적인 경험, 즉 제가 주변에서 본 사람들을 기준으로 한것입니다.)
저도 한 때 그런 부류에 속해본 적이 있는데, 어느날 문득 깨우침을 얻은 것은,
오디오를 바꾸어가면서 소리를 탐하다 보니 정작 내가 들어야 할 음악을 진득하게 듣고,
음악의 감동을 되새기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음악의 감동은 소리에 있지 않음을 깨닫기 까지 지금의 화폐가치로 억대의 비용이 소비되었을 것입니다.
사진과 음악, 그리고 카메라와 오디오를 비교한다면 왜 비싼 돈을 들여서 오디오를 들이는 것인지,
그리고 왜 비싼 필름에 사진기와 렌즈, 그리고 시간을 소비하면서 사진을 찍는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저런 렌즈와 필름을 바꾸어 가면서 암부가 어떻고 하이라이트가 어떻고를 백년을 외쳐봐여
좋은 사진 한 장 정작 내밀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무릇 모든 감동은 그것이 완전하게 보기 좋은 모양새로 가꾸어진 상태가 아니라,
비롯 어설플지라도 자신의 진심과 다른 사람의 진심을 이어줄 수 있는 꾸밈없는 진실성이 바탕이 될 때 생기는 것인듯 싶습니다.
적어도 LP로는 한 800여장, CD로는 1000여장의,
나름의 기준에 의한 라이브러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로는 음악듣는단 말을 쉽게 할 일은 아닐것 같습니다.
안승국님의 댓글

디카가 나오고 필카는 전혀 사용 안할거란 생각에 수년동안 필카를 놓은적이 있었읍니다..
그러나 다시 필카를 선호하게 되더군요...시디가 나오고 엘피가 다시는 사용안할것 같았는데 다시엘피를 사용합니다...
앞으로 시간이 더가면 다시필카 시대가 올지 모르지요...유럽에는 이미 다시 엘피를 생산한다는 소릴들었읍니다...
속단하긴 어렵지만 아나로그의 진미를 알때까지 기다려야하지 않을까요....엘피를 다시 사용해보세요 시디는 점점 멀어질테니까요...우리의 내면에 이르는 음악은 아나로그에서 온다고 봅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어릴적 부터 오래된 것을 좋아하다 보니 시방도 릴녹음기 틀어놓고 그윽한 녹차 우려내어 한사발 하며 옛추억 먹고 있답니다. 아님 럭키금성 AM 전용 7석 라디오도 함께하죠 ...
지금도 라이카 엠3 만지며 노닥거려 봅니다. 라클 모든님들 건강하시고 즐사 하시길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안전운행 하시길...
차태석님의 댓글

꼭 필름을 장전 해서 어깨에 둘러메고 나가서 찍어야만 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한번씩 집안의 일상에 파인더를 통해보며 공셔터를 눌러대는 그 재미..
일찌감치 부터 필름이란 밥(?)을 먹여주지 못해서 이 넘한텐 미안 하지만..
어쨋건 예나 지금이나 내손안에서 만족감을 가져다주니 그 본연의 임무는 충실하다 여겨집니다.
김승현님의 댓글

필카와 래코드에 어찌 한생각이 없겠슴니까?
많은 사람들의 많은생각들이 있을꺼라 생각하며
간단히 적어봅니다.
LP를 들을 때마다 각각의 LP에 최적의 오디오 시스템이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사진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디도많이모으고
랜즈도 여러게 필요한게 아닌지요?
오디오 중에서 "쿼드(*아마 다아아실꺼라....)"란 회사가 있는데요...
이회사의 모토는 "이만하면됬지"입니다.
필카중에서 "이만하면됬지" 시스템은 어떤것인지?
벌써 말이 많아지네요. 그만할랍니다....하하하.
추워지네요. 건강하시고 많이 찍읍시다.
황지규님의 댓글

추억이라는 것이 항상 그렇더군요...
더 좋은 것을 옆에 두고도 옛것을 추억하게 되는...
아마 기능적으로도 기계적으로 디카의 능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필름의 추억은 더 강해지는듯 합니다.
전지영님의 댓글

산업(상품)에서 취향(콜렉션)으로 가는 것이겠죠...
전 서로 다른 가치라고 봅니다만...
단순하게 상품의 기능이나 효율성을 따질 문제라면..
시간은 당연히 디지털의 편이겠지요..^^
최민호님의 댓글

약 18년여 동안 정기구독하고 있는 일본의 사진전문서적(프로용)을 보면서 그 기사 내용의 흐름을 보건데,
일본은 우리보다 최소 5년 이상은 빨리 디지털 카메라를 도입해서 현장에서 사용하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근래에는 궂이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해 지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물론 예전 같이 아무 피사체나 아무 필름 카메라로 찍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선별해서
특별한 피사체를 대상으로 특별한 필름카메라로 작업하는 것이 새로운 코드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즉, 기왕 필름 카메라로 찍을 것 같으면 8*10카메라를 사용한다거나 암실작업도 작업이 까다로운
칼라작업까지도 직접 암실에서 자가현상, 인화를 하는...그런 분위기입니다.
어떤 필름 고유의 "맛"에 주목하기 보다는 디지털에 비해 떨어지는 기능성을 역으로 이용해 수작업에 의한
그 휘귀성에 더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손쉬운 디지털에 다 몰두 할 때에 남들이 불편해서 안하는 수작업을 하며 "으쓱"하는 "맛"도
무시 못할 이유 중 하나일 겁니다. ^.^
전통적으로 수공에 대한 의지가 남다른 일본이기에 우리와 단순비교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만 아뭏튼 늘 편식증을 보이는 우리와는 좀 차이가 있읍니다.
앞으로도 어떤 필름 카메라, 수동 카메라가 나올지 혹은 안나올 지 모르는 일이지만
"지금까지 나온 카메라 만이라도 다 써봤으면 좋겠네" 라는 심정으로 산다면
그 또한 자기를 다스리는 일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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