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첫번째 라이카.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세욱
  • 작성일 : 06-09-08 14:48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미놀타 SLR로 처음 카메라를 만져봤고, 제 소유의 첫 카메라로 펜탁스 istD 라는
디지털 slr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사진기를 살때 제 1관심사가 천체사진 촬영이었기때문에 비록 istD가 좋은선택이긴
하지만 본목적엔 빗나갔다고 할 수있는데.. 살때는 몰랐지요. ^^

이왕 사고 나니 이것저것 출사도 나가보고, 코스프레사진이나 레이싱모델도 찍으러
다녀보고... 렌즈군이 늘고 망원와 밝은렌즈에 돈을 쓰다보니.

문득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사진기로 원했던건 밤하늘을 담을수도 있고, 일상에서 항상 함께 하며 인생을
담을수 있는 그런 편안한 카메라였습니다.

그런데 이건; slr들고 다니니 사진좀 찍는답시고 이곳저곳 행사에서 사진사로 뛰거나
모델사진이나 촬영하니... 저를 위한 사진이라기 보다는 남을 위한 사진을 찍게
되더군요. 물론 남들이 좋으면 저도 좋지만, 좀 지치는 데다가 회의감이 왈칵
밀려옵니다.

그래서 손대본게 필름. 마침 펜탁스를 쓰고 있어서 펜탁스 slr로 필름을 입문했습니다.
아무래도 필름을 주력으로 쓰게 되면서부텀은 컷이 아껴지고 내가 찍은 사진에 대한
책임감과 소중함이 좀더 커지게 되더군요.
하지만 역시 근본적인 공허함은 메워지지 않네요.

그래서 아무때나 들고 다닐수 있는 p&s 를 찾다가 일명 럭셔리라고 불리는 똑딱이인
콘탁스 T3, 리코 GR1시리즈, 미놀 TC-1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미니룩스라는 라이카
카메라에 멈춰서게되었습니다.
사실 라이카는 익히 들어보았지마 막연히 비싸고 불편한 카메라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미니룩스를 사게되면서 라이카에 대한 관심을 갖고 살펴보니 전체적으로
비싸긴 하지만 그정도는 SLR에서도 있는 수준이고 수집용이 아닌 담에야 나름대로
살만한 수준이더군요. ^^; 욕심만 안부리면...
거기다가 라이카의 카메라 개발 과정과 라클분들의 이야기를 보고나서 저도 라이카
라는 카메라에 끌리네요.

SLR과 무거운 렌즈여러개 들고 이것저것 일부러 피사체를 찾아다니기 보담은 라이카와 표준렌즈하나로 늘 함께 한다면 사진에 대한 생각이 좀 달라질것 같다는건...
저의 도피심일까요? @_@;

이미 미니룩스로 라이카가 있지만 M바디가 자꾸 욕심이 납니다.
이것이 또다른 장비병일지. 아니면 정말로 사진을 좋아하기 위한 정착의 노력일지.
두렵습니다. ^^;
추천 0

댓글목록

류중래님의 댓글

류중래

정착을 위한 노력 쪽이겠지요.
그러나 아직 본선진출 전인것 같군요...
마땅히 두려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ㅎㅎ
나름대로 주관이 뚜렷하다면 단거리 경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행운을..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단거리 경주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지만, 맛과 재미가 없습니다.
저도 류중래님처럼 '행운'을 빌어봅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