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바다로~


지난 여름이였나? 워매 저것이 뭐시여~ 갈매기 넘! 꼼짝 않고 서 있네잉! 좋왔으~
거기 고대로 쪼매만 기달료잉~급한 마음에 무작정 뛰어불고~ 찰칵! 찰칵!
워매 뭐시여~넘실거리는 파도에 카메라와 바지가 흠뻑 젖었다. 끙! 짠내까지..ㅠㅠ
흐미~워쩌

아자씨!~수고 많심더~ 겁나게 아부하 듯 이쁘게 웃어불고~인사를 드려보니께..
이눔아~후딱 갈 길 가뿌! 이거 찍어서 뭐 할라꼬? 라고 예상과 달리.. 웃으면서 맞아
주시니 고마움에 눈물이 앞을..ㅠㅠ 대상에 근접한 또 다른 바다.. 멀리서 보는 망원
보다는, 멀리서 지나치 듯이 찍는 무 의미한 셔터 보다는 더욱 값진 듯이 보이는 것은..
나 만에 생각 일까? 흠냐~

2~3km 드러난 갯벌을 장화 하나 신고 들어갔다가 정말 혼났다..장화는 잘 안 빠지고,
걷는데 힘은 들고, 쉴 곳도 없고..ㅠㅠ 장비의 과중한 무게와 불편한 휴대성이 함께 했다면
난 다시는 결코 들어가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아니 생각조차 안할 듯 싶다. 오 ~노!

야홋! 신두리로 아그들 델꼬 가뿌는겨~부와아앙~~~~~~~끼익!
노을이 진후. 가벼운 마음으로 반바지에 카메라 , 삼각대만 챙기고..드러난 갯벌을 쭈욱
가로질러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에 까지 닿았는디. 워매 겁나게 머네~ 마침 들어간 곳에
아그들이 놀고 있네? 오호라 요것이여~ 요거!..무릎 근처까지 넘치는 바다에서 삼각대를 고정하고
아그에게 부탁을 하고 한컷! 찰칵! 삼각대 고정한다고 짠물 만지고, 카메라 만지고..
워매 이거 카메라 후딱 썩어뿔문 워쪄~잉...흐미 짠거~바다에 소금탄 넘! 누구얏!

오호~저 집은 강아지를 떼로 키우네잉~캬캬캬 이쁜넘들..얼렁와~강 기사! 어 여~(개그?)
야~~ 맞짱뜰까! 일상에서도 근접한 촬영 엮시 얼마나 중요한가를 한번 더 되새겨 불고~

해서~~
바다로 향하고져 할 땐~겁나게 좋은 기종 ← 요거 탈락! 무겁다고잉? 어여 후딱 돌아가
뿔고~부피가 엄청 크다고라 고라잉~~흠! 넌 쉬어..계속 쉬어~

바다로 향하고져 할 땐, 고급기종 혹은 과중한 무게와 부피를 동반하게 되면 현장에서의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촬영에 앞서 부담이 될 수도 있으며..
이런 저런 걱정이 앞 서( 빠지면? 넘어지면?) 근접하여 과감해 지기를 스스로
포기하게 된다.

때론, 바다에서의 장화 한컬레(@7,000원)의 힘이란! ~고가(수백만원)의 망원랜즈
보다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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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찍어 오면서~경험하고, 느낀점을 이야기 해 봤읍니다..^^
편안하게 보고 넘기셨으면 합니다. 충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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