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e100vs로 찍은 사진 한번 보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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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기영-
- 작성일 : 06-08-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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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로 찍은 첫롤 중의 한장인데요.
이날 날씨는 장마 기간 중의 흐린 날이라서 하늘이 거의 흰색이었습니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앞서의 비 때문에 촉촉히 젖은 그런 날씨였죠.
보시면, 녹색의 삼림은 제 생각엔 노출 오버로 생각됩니다.
조금 날라갔죠.
그리고, 위에 하늘과 맞닿는 경계부분도 오버로 날라가죠.
아주 조금 하늘을 넣었는데 저러네요...
근데, 오른쪽의 정자와 왼쪽의 헛간 일부는 완전히 암부가 없어졌어요.
노출 오버에서도 이정도면 적정 노출에서는 거의 까맣게 나온다는 얘기인데...
이게 맞는건가요?
역광의 상태도 아니고, 하늘이 많이 들어가지도 않았거든요...
슬라이드가 이 정도인지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한번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가지고 있는 디지털로 찍었으면 저정도는 아닐꺼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슬라이드는 쨍한날 찍는게 좋은건가요?
제가 이런 어두운 날씨와 시간을 좋아하거든요...
댓글목록
정규택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포지티브(슬라이드= x) 필름으로 첫 테스트 축하 드립니다. 짝짝짝!
우선, 간단히...
포지티브 필름은 관용도(찾아 보시면 무수히 많은 글 들이 있음)의 폭이 매우~좁고.
디지탈과 비교한다면~더 더욱 겁나게 폭이 좁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디 지 탈 // -1스탑 - 야홋! 계조가 풍부하다 보니 골고루 잘 보이네..^^
포지티브 // -1스탑 -허걱! 뭐이래? 뭔지는 알겠는데..세세한 부분은 꽝! 이네..ㅠㅠ
해서..보통은
풍경사진 중, 넓은 지역의 광 범위의 피사체를 대상으로 할땐..
아래 세가지의 선택 정도가 있는데..
1) 특정 피사체(정자,개울,숲..한가지 만)만 맞춰 노출을 측광해서 찍는다.
2) 풍부하게 고루 고루 빛이 들어 올 때를 기다렸다 찍는다.
3) 집으로 그냥 간다.
위에 사진을 볼때..
숲과 바닥의 잡풀과 정자의 노출차는 적어도 2스탑 이상인 듯 합니다. 정자의 실루엣
표현 정도를 봤을때 짐작으로요.
결국, 어떤 한 쪽을 만족 시키면 나머지 두 군데는 불만족 스러운 표현이 되겠죠.
해서, 표현하고져 하는 주 피사체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노출은 달라져야 하겠죠.^^
보통의 포지티브는 아침 저녁 풍부한 빛을 찾아서 찍었을때 아름답다고 합니다..
쨍한 날씨가 아니더라도~흐린날에 풍부한 빛이 느껴질 때가 있는 것 처럼..
좋은 빛의 선택은 디지탈이든, 필카든 필 수 겠죠? ^^;
필카의 재미는..아마도 이기영 회원님의 고민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찍어보고, 결과보고.......다시 찍어보고, 또 고민하고~ 하나 하나씩 완성되어
가는 나를 볼때~작품을 볼때~ 야홋!
헉! 저도 초보입니다..이거 쓸만한 내공이 안되는데~흐!
고수님의 좋은 답변도 기다려 봅니다.
겔러리 포스팅 잊지 마시고..즐거운 한주 되셔요~
충성!
-이기영-님의 댓글

정규택님...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감을 잡아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포지티브로 사진 찍기는 참 어려우면서도 재밌는 일이 될 것 같네요.
^^
소병찬님의 댓글
정규택님의 말씀대로 슬라이드 필름의 관용도는 엄격합니다.
인화작업을 생각하면 그 관용도는 더욱 엄격합니다.
따라서 슬라이드 뿐만 아니라 다른 필름(네가, 흑백)을 사용하시더라도 정확한 노출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은 빼는 작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체를 다 집어 넣으려는 욕심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프레임에 담는 훈련이 되어야겠지요...
더욱 중요한 것은 주제와 부제 설정에 따른 노출 보정입니다.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명확히 전달이 되도록 표현을 해야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의도에 따른 로우키와 하이키 설정이 필요)
좋은 사진 많이 찍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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