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건축학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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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유경희
- 작성일 : 12-08-1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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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은 내가 지어보겠다는....
타지 생활도 이제 20년을 넘어서
태어나서 자란 서울 생활 보다
일본에서의 생활이 더 길어졌다..
삿뽀로에서 시작한 학교생활
졸업후 10여년의 동경생활..
그리고 다시 삿뽀로 로의 귀환
삷이란 능력 보다도 막연히 정해진
그 무엇인가의 운명의 힘에 이끌려
간다고 믿게 되는 것은
아마도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을
의미 하는지도 모른다.
어릴적 영화감독을 꿈꾸던 적도 있다.
그래서 지금도 출장길에 영화를 보는 습관이 있다.
서울 출장중 우연히 보게 된 건축학 개론이라는 영화는
아마도 무의식적 잠재의식의 발로 였는지도 모른다.
그게 슬픈 러브스토리인지도 모른체..
여하간 40을 넘어도 그런 슬픔 영화는 가슴을 저미는 무엇인가가 있다.
남자만의 세계...
그렇게 불현 듯 보게 된 영화 덕분에
삿뽀로에 돌아와...
집사람과 아이들에게 집사러 가자...
라고 선언하고 그 다음날
집을 덜컹 구입했다.
그 집을 선택한 이유는 단지...
리모델링이 여지가 가장 많다는
이유뿐이었다.어릴적 꿈을 이루지는 못 할망정...
적어도 내가 원하는 집을 만들겠다는 마지막 오기 였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제주도는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언더길과 산이 있는 풍경
이 있기 때문이다..
결과
내가 원하는 집을 완성했다..
영화 건축학 개론처럼 멋있는 집은 아니지만
쓰는 가구는 직접 내가 디자인 했고 공을 들였다.
리모델링 공사 보다 가구 제작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
어제 이사를 하고....
꿈 같은 시간들을 만끽하고 있다.
영화를 보고 충동적으로 구입한 집이지만...
그런 로망과 순진함이 아직 내 마음속에 있다는
사실이 왠지 뿌듯하게 느껴지는 순간들이다.....
저의 서재와 茶室을 중심으로 소개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안재범님의 댓글
안재범축하합니다. 역시 도쿄보다 생활 여건이 좋은 것 같네요. 아늑한 집에서 가족 모두 평화곱게 잘 지내세요.
신 영님의 댓글
신 영
멋진 꿈을 이루셨군요.
인간은 꿈이 현실이 되었을때 가장 커다란 행복라지요...
영원히 행복하시길 빌며 축하드립니다.
신한주님의 댓글
신한주
와~ 너무 부럽습니다...
멋진 집도 부럽고,
그 보다 더 부러운 건 유경희님의 그런 용기와 실천력이 더욱 부럽군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축하합니다
글을 보니 내외가 건축전공에 설계까지 마치고 의욕이 못미쳐
남이 지어놓은 집으로 이사한 일이 후회 막급입니다
다시 한번 꿈을 꾸어 아예 제주도에다가!!!!!
이영준님의 댓글
이영준
축하합니다.
직접 꾸민 집에서 꿈을 이루시길...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히야. 입을 다물지못하겠네요....한번방문하고싶
이재국님의 댓글
이재국
축하합니다.
새집에서 행복하시고, 더 큰 꿈을 이루시기를,,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가구를 직접 제작하였다니... 눈썰미, 손재주가 대단하시군요.. 이런 분들이 그림도 잘 그리시는데...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웰메이드 캔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꿈도 꾸지 못할 로망을... 유경희님께서 이루셨군요.
부럽습니다. 그리 넉넉하지 못했던 청소년기의 번민으로 남들이 일컫는 세칭 '부촌'지역의
아파트만으로도 감지덕지했던 지난 시간이 떠 오르면서 그건 또 그 나름의 서글픈 로망이
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새 집에서 오래도록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허영주님의 댓글
허영주
멋진 집 축하 합니다~~^^
저는 남의 짐을 지어만 주다가 제손으로 저의 집을 지은지가
이제 13년째 납니다
집을 많이 짓다가 욕심껏 스스로의 집을 지어도
그때 입주 하던 날의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유선생님의 감동이야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3년 정도마다 한번씩
새로 치장하고 손보는 일도 재미납니다~~^^
좋은 집에서
언제나 행복 하시길 빌겠습니다~~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저도 뒤늦게 아이들 출가시키면 그리 하겠노라고 생각 중인데... 부럽습니다.
아주 아기자기하게 오목조목 잘 꾸미셨네요...
언덕과 산이 있는 풍경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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