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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눈 속의 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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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양정훈
  • 작성일 : 06-08-10 01:27

본문

군대시절 바둑을 좋아했는데, 직접 둘 때와 훈수할 때의 제 급수는 서로 달랐습니다.
제가 둘 때는 보이지 않던 수가 훈수할 때에는 왜 그리 잘 보이던지요. 남의 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현명한 눈이 자신의 판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었나 봅니다.^^

사진을 하면서 체득한 것이, 세상 이치는 어느 곳에서든 다 같더라는 것입니다.
“나의 것”이 잘 보이지 않더라는 것. ^^ 객관적 시각으로 볼 때 그저 그런 것도
“나의 것”이라는 꺼풀만 씌워지면 잘 보이지 않더라는 것이죠.

나의 것을 현명하게 바라보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리 저리 생각해 봅니다.

(1) 나보다 잘 찍는 사람으로부터 겸허히 비평과 조언을 받는다. 그 사람은 나보다
사진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남의 사진을 훈수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
그의 능력 이상으로 나의 사진을 평가해 줄 수 있다.

(2) 사진 대가의 작품을 열심히 보며 사진감상의 전반적 수준을 높여 간다.

(3) 내 사진을 오래 오래 묵혔다가 다시 본다. 깊은 밤에 쓴 성급한 나의 글은
명문이요, 우물에 머리 빠뜨리고 부르는 나의 노래는 파바로티 이상이니까.
지인으로 있는 시인 한 분의 경험담을 듣자니, 깊은 밤 지새며 고심 고심 쓴
싯귀를 밝은 대낮에 다시 읊조려 보면 항상 “영~ 아니올시다” 였다나?

(4) 또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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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양정훈 선배님.. 항상 좋은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선배님 사진을 보면 따뜻한 인간애가 숨어져 있더군요.
그래서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 짐을 느끼곤 한답니다.

4) 전시회를 자주 관람하여 오리지날 프린트물에 대한 감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고
시대의 흐름을 파악한다.


감히 대선배님 글에 부족한 답글이라 죄송합니다.

구름김경훈님의 댓글

구름김경훈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란 말 처럼 많이 찍고 보고 느끼고 하는 수밖에는 ,,,

다양한 사진집들 을 보는것은 정말 좋은것 같더라구요

모든것은 책에 있는것 같습니다 ...

김경태/KT.Kim님의 댓글

김경태/KT.Kim

카메라를 가방에 넣어놓기.
천으로 싸서 가방에 넣기.
방전되고 눌린다고 off 해놓기.
필름안넣은 카메라 휴대하기.
집에 두다가 필받으면 가지고 나가기.
돌아다니다 시간가면 급해서 막찍기.

위의 6가지 상황에 2가지 이상 해당되면 다시 한번 생각하기^^ ^^

일년내로 개인전한다고 큰소리 미리 치기.^^
좋은 사진 건질생각 않하기.
유명한 사진가 될 생각않하기.
한 렌즈로 오랜세월나기.
한 필름으로 오랜 세월나기.
사진이 안늘어 늘 때려치는 생각하기.

위의 6가지중 2가지이상 증세 해당되면 좋은 사진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
아니면 어쩔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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