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규님의 댓글

임성규

06-08-07 21:26

cle 는 필름면 측광입니다.
즉 셔터를 열고난 후에 필름에 노광된 상태에 따라 셔터속도가 결정이 됩니다.
A모드에서 실제 지침이 지시한 셔터속도대로 촬영이 되지 않습니다.
저도 이 것 때문에 노출 결정에 애를 먹은 적이 많습니다.
필름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는 바디가 어떤 노출을 결정해 주는지 알 수 없습니다.
실제 촬영을 해 보셔야 하며,
촬영된 필름에 오버 노출된 상이 많이 맺힌다면 분명 노출계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당분간은 그냥 쓰셔도 무방할 것입니다.
경험상 컬러 촬영에는 문제가 된 적이 없었고 흑백 촬영시에 오버노출은 보인적이 많았습니다.
CLE의 경우 아예 1/3 ~ 1/2 스탑 정도 노출 보정을 해 놓고 쓰시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그냥 바디의 특성으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쥬피터12나 슈퍼앵귤론 같이 뒤가 긴 랜즈 사용시 오버노출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병규님의 댓글

최병규

06-08-08 11:58

자세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한가지만 더 질문드립니다.
CLE의 경우 필림면 노광이라고 하셨는데
분명히 필림없이 노광시
이때도 M7으로 노출을 비교하면 정상적인데 적정 노출을 보이다가
예를 들면 실내에서 f2, 1/15로 표시되다가 노출지시계가
1/1000이상으로 갑자기 움직으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어느 경우는 셔터를 누르면 1/15로 저속 촬영되다가도
1/1000이상으로 고속으로 촬영되고
또 필림 한롤을 넣어서 촬영시 정상적으로 촬영된것과 노출이상으로 아예 나오지 않은것이 있습니다.

김태정님의 댓글

김태정

06-08-08 15:01

CLE는 측광을 물방울 무늬의 반사막 전체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앙 집중(M6, M7과 같은)식 측광이 아니라, 상이 맺히는 전체 면적을 측광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무단 셔터라서 하나나, 두개의 속도 표시가 나타나게 되지요.

CLE의 문제점 중의 하나가, 셔터 스피드의 헷갈림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 1/2, 1/8 등에서 갑자기 1/1000으로 움직이는 경우
2) 1/1000보다 빠른 셔터 속도가 필요할 때 셔터가 열린 후에 안닫히는 경우

1)의 경우는 필림이 언더나 미노광 상태로 나오게 되고, 2)의 경우는 완전 노광되어 옆의 프레임까지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 후에 머지않아 셔터를 눌러도 반응하지 않는 가사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일단 수리점에서 점검을 받으시는것이 좋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충무로의 영X에서 수리 받은 경험이 있고, 그후로 잘 쓰고 있습니다. CLE의 수리 가능 여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대부분 살려 낼 수 있다고 합니다.

CLE의 단점이 부품이 없어서 수리가 힘들다는 것과, manual모드에서 셔터 속도가 표시안된다는 것이죠. 이것 빼고는 너무 좋은 기계죠.

수리 가능하시기를 바랍니다. ^^*

최병규님의 댓글

최병규

06-08-08 18:12

임성규님 김태정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관심을 가져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수리후에 상태를 한번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