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오리 보케는 어떤 렌즈든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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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태양
- 작성일 : 06-06-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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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사진을 보고 라이카의 특징이라는 글을 봤는데
라이카는 어떤 기종에 어떤 렌즈든 가능한 건가요?
DSLR에선 사실상 1:1도 아닌 상황에서 흉내내기도 거의 어렵죠.
콘탁스나 다른 필카에서도 쉽게 나올수 있는건가요?
댓글목록
장제훈님의 댓글

제가 알기론 경통이 길고 밝은 조리개 렌즈가 가능하다고 알고있습니다.
6각 조리개의 즈미타 50mm, 녹티룩스 50mm가 대표적이구요,
쥬피터 렌즈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사체가 녹색일때 잘 나타난다고 하더라구요.
회오리 보케가 나타나는 이유는 렌즈는 RGB중에 R와 B만 제어가능한데, APO같은 렌즈는
G도 제어를 해서 안생겨나고, 올드렌즈들은 색수차 보정이 잘 안돼서 초록색을
받아 들일때 생겨난다고 들었습니다.
100% 정확한것도 아니고, 머리속에 있는걸 대충 정리해서 알려드리는 거예요;
최민호님의 댓글

구면 렌즈에서는 거의 대부분 조금씩 일어 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리의 구면, 유리와 유리사이의 간격에 의해서 다양한 모양의 보케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SLR렌즈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행 렌즈로 오면서 현저히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비구면 렌즈들을 사용한다거나 광학기술이 발달 되면서 일종의 광학적 하자라고 볼 수 있는 현상들을 제거하기 위해
기술자들이 많은 노력을 한 덕분이랄 수 있지만 유저들은 그 특별한 모양의 아웃포커스(보케)를 좋아하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같은 렌즈라 하더라도 카메라와 피사체와 배경의 상호거리에서 보케가 잘 생기는 거리가 따로 있습니다.
경험으로 그 거리를 잘 기억한다면 같은 렌즈로도 다른 사람 보다 더 많은 보케를 만들 수 있습니다.
회오리보케의 대표적인 렌즈인 녹티 50mm는 그런 렌즈의 광학적 단점을 역으로 극대화한 렌즈지만
현행 버젼 녹티에서는 비구면렌즈를 사용해서 그런지 별로 많이 생기지 않습니다.
기타 라이카 렌즈 중에 Summitar(f2) 육각 조리개 렌즈가 비교적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Summicron 50mm(f2) 구모델들도 적당한 거리만 유지하면 꽤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근래 사용해 본 렌즈 중에는 nokton 50mm(f1.5)도 만만찮게 생깁니다. 그러나 라이카마운트(L) 렌즈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고 비쌉니다.
밝은 렌즈면서 절대 생기지 않는 렌즈도 있습니다. Summarit(f1.5)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대체로 일제 렌즈들이 잘 생기지 않는 편입니다. 특히 일제 SLR현행 렌즈들은 보케가 혼랍스럽지 않고 곱게
아웃포커스 되기 때문에 상업용으로 더 적당합니다.
중형 카메라 중에서는 독일제 렌즈들이 아웃포커스가 좀 혼란스럽고 복잡한 편입니다.
전체 화질은 독일제 렌즈에 못 미치나 보케의 단정함 만큼은 Mamiya645렌즈가 단연 우수합니다.
다큐적인 사진을 지향한다면 별로 신경 쓸 일도 아니고 오히려 이상보케가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미적인 사진작품을 지향한다면 본인도 생각 못 했던 독특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독일제 렌즈를 선호하는 것 보다 렌즈의 특징을 잘 파악하시어 용도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상기 거론한 모든 렌즈들은 직접 사용해본 경험에 근거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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