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에 PC WORLD지에서 지난 50년간 의미있는 상품들을 뽑았는데

그 중에 카메라는 폴라로이드와 코닥카메라가 있었습니다.

리스트를 보면 최고의 제품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의 생활을 바꿀 수 있었던 의미있는 제품들로 구성된 듯한데, 폴라로이드와 코닥에서 뽑힌 세 가지의 제품이 모두다

사진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쉽게 사진을 찍고
필름을 장착하고 빼내는 것조차 쉽게 만들어지거나

그 조차도 모르거나 필름을 현상-인화맡기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즉석카메라 등

제품의 성능이나 완성도를 떠나 흔히 말하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것을 바꿀만한 폭발력을 가졌던 것 같군요.

언젠가 디스커버리채널에서 오토바이 10선 을 뽑은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지금은 사라진 유럽의 명가에서 생산된 클래식오토바이나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제조사에서 나왔던 유명모델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던 것은 혼다의 커브(cub)였습니다-_-

아주 고장날 거리도 별로 없는 아주 단순한 구조에 아무렇게나 굴려도 별 탈없이 굴러가는 이 오토바이를 기점으로 반항이나 야성을 나타내는 상징성을 벗고 일상생활 속으로 오토바이라는 존재가 들어올 수 있었다는 설명이었는데...

외국의 이런 순위매김을 할 때에 '최고'의 성능이나 완성도 등을 따지지 않고 그 의미나 일부매니아들이 아닌,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친 제품들이 선택되는 것을 봅니다.

그렇게 따지면 라이카의 바디나 렌즈 중에는 어떤 것이 1위로 선택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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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50 Greatest Gadgets of the Past 50 Years

1.Sony Walkman TPS-L2 (1979)
2. Apple iPod (2001)
3. (Tie) ReplayTV RTV2001 and TiVo HDR110 (1999)

8.Polaroid SX-70 Land camera (1972)
23. Kodak Instamatic 100 (1963)
43. Polaroid Swinger (1965)
45. Sony Mavica MVC-FD5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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