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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최준석
  • 작성일 : 06-06-07 19:36

본문

현행 렌즈의 쨍함이 그리도 좋았건만
사랑이 변하는 건지..사람이 변하는 건지...
흑백에서의 그 쨍함과 강함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을 즈음..
올드렌즈에 대한 호기심으로 혹은 선망으로
엘마까지 오게 되였습니다.
여러 렌즈는 다 써보았으나 유독 니켈 35밀리와는 인연이 없었는데...
그러한 사정만 전화상으로 이야기 하였더니...
바로 iid바디와 35밀리 파인더...그리고 니켈 35밀리 3.5F 렌즈를 선뜻 빌려주시더군요.
라이카 클럽이라는 인연으로
서울 카페에서 인사 올린것이 전부였는데..
절 믿고 선뜻 주시는 그 큰 마음이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제가 참 염치 없었단 느낌도 드네요.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오늘 바디와 렌즈를 보내고 나니..
아름다운 그 바르낙의 느낌과 조작감
자그마한 렌즈가 빚어논 놀라운 사진들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이전욱님... 고맙습니다.
그 큰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다음에 뵈면 꼭 탁주라도 한사발 대접하겠습니다.

대구에서 최준석 올림...



* 아래 첨부사진 *
IId + 35 Nickel elmar 3.5F + 400TX
자가현상 D-76(1:1) 20도 9분 30초
니콘 Ved 스켄
추천 0

댓글목록

차태희님의 댓글

차태희

각박한 세상에도 라클 에서만은 인정이 넘칩니다..
흐믓합니다..

손지훈님의 댓글

손지훈

이전욱님의 마음 씀씀이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훈훈합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교제들을 나누고 계시는 듯 합니다.
렌즈보다도 더 값진것을 받으셨네요.

김도훈JaCOb님의 댓글

김도훈JaCOb

아름답고 멋집니다.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읔! ~ 이전욱님 당했어요..
대구에서 최준석님 소문 못 들으신듯...ㅠㅠ
한번 빌려가면 절대로 돌려 받지 못 한다는 소문이 쫘악~

최준석님 장비 구입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좋은 작품 많이 담으세요~ㅋㅋ

김용준님의 댓글

김용준

오호라!!!! 한양과 달구벌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군요?
지난 번에 그 IId바디와 니켈엘마의 아름다움에 반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달구벌까지 갔었군요.
이전욱 님의 마음씀씀이에 감동먹었습니다.

윤병룡님의 댓글

윤병룡

저도 그럴 수 있는 마음가짐과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배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이전욱, 이 이름 석자를 기억하지 않을 수 없겠군요.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들어서 저까지 괜스리 기분이 좋아집니다.

조성진님의 댓글

조성진

이전욱 선배님...인천 정모에서 담배 수십개 말아피면서 새벽까지 같이 마시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 주량만큼이나 화통하신 분일 줄 알았습니다.

이영욱님의 댓글

이영욱

안녕하세요!!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글을 올리시고....
이 카메라가 원래 집에서 놀고 있길래 빌려 드린것 뿐인데...
문제의 카메라 사진을 올렸습니다.
혹시라도 써 보시고 싶으신 분 연락 주세요...
(필요서류: 주민등록등본1통, 인감등본 1통 필요없음)
놀면 뭐합니까??(카메라가)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참고로 위의 카메라는 IID기종이고 상판의 문자가 실버로 상감되어 있습니다.
잘 보시면 셔터스피드 다이얼이 특이한 것을 보실수 있는데 저런 모양으로도 나왔었으며
희귀한 모델에 들어갑니다.
달려있는 파인더는 VEISU로 보기 드문 것입니다. 오리지날 블랙은 그중에서도 콜렉션 대상이죠.
사진의 Nickel Elmar는 마운트부의 안쪽이 두터운 재질로 한번 더 마감된 heavy cam버전입니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죠.
이 역시 콜렉션 품목중 하나입니다.
세월을 떠나 존재하는 라이카의 전설중 하나라고 생각되는 멋진 조합입니다. ^^;

조효제님의 댓글

조효제

M3 더블 스트로크 험한거 하나 사서 오버홀 맡겨 놓고 벌써 몇 주째 그냥 주말을 보내려니
몸이 다 근질근질 거리는군요.

아... 그나저나 블랙 바르낙으로 하나 갖고 싶군요. 정말 카메라가 멋집니다. ^^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김병인 선배님...친절한 설명 고맙습니다. 다이얼이 이상타 했는데 나름 레어였군요..

규택 형... 우째 벌써 돌려 드렸는데... 꼬불칠라카다가 억지로 참았심다...ㅋㅋ

효제님... 바르낙 ~~!! 작고 참 매력적이더군요. m과는 또 다른 맛이 있더군요.
저도 이번에 좀 매료되였어요.

이영욱님... 금방 암실에서 첨부한 사진중 큰애 사진을 인화했는데..스켄과는 또다른 맛이 있더군요.
인화물 보면서 또 한번 놀랬습니다..ㅋㅋ
바디와 렌즈는 갔어도 사진과 인화물이 남아 또 다른 추억이 되겠군요.
다시 한번 고맙심다.

그외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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