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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 사진 워크샵에 라클 회원분들을 초대합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상엽
  • 작성일 : 06-06-02 17:24

본문

안녕하세요. 사진가 이상엽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중국 운남성 여강 지역에서 사진인들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합니다.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하실 수 있는 워크샵이지만 저희 사진가들이 정성껏 준비해서 최고의 성과물을 남길 수 있는 행사가 되려 합니다. 라클 회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를 참조하시거나 이미지프레스를 방문해주시면 됩니다.


2006 IMAGEPRESS WINNAN PHOTO WORKSHOP
2006 이미지프레스 운남 사진 워크샵

주최 : 이미지프레스
후원 : 청어람미디어, 포토넷 등
기간 : 2006년 7월 14~23(7박9일)
장소 : 중국 운남성 여강 일대
강사 : 이갑철, 성남훈, 이상엽, 이규철 등
지역 인솔 가이드 : 황성찬
참여인원 : 20명
참여대상 : 포트폴리오 제작, 여행과 사진에 관심있는 아마추어 사진가, 사진과 학생 등


2006 이미지프레스 운남 사진 워크샵 소개

다큐멘터리사진가 네트워크 <이미지프레스>에서 국내 처음으로 준비한 국외 사진 워크샵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입니다. 이번 사진 워크샵은 다큐멘터리사진에 관심있는 사진전공 학생과 일반 사진인들이 국내 최고의 다큐멘터리사진가들과 함께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번 워크샵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외에서 진행됩니다. 첫 회 행사지는 중국 운남성의 여강지역으로 중국 내에서도 때 묻지 않은 자연과 나시족의 전통이 그대로 살아 숨지는 지역이며, 티벳 접경의 샹그릴라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매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촬영이 진행되며 당일 밤에는 호텔 내 강의실에서 강사들의 다큐멘터리사진론 강의와 촬영 된 사진에 대한 크리틱(비평)이 대형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진행됩니다.
이렇게 매일 진행된 워크샵을 통해 자신의 사진이 어떤 지점에 와 있는지 정확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한편의 포토스토리를 완성하는 포트폴리오 집중 과정입니다. 지금까지 포토스토리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었거나 홀로 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에게 최상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식적인 워크샵 일정을 완전히 소화하신 분께 이미지프레스에서 참여강사가 증명하는 수료증을 발급합니다. 또한 워크샵을 이수한 분들께는 귀국 후 사진의 정리와 완성된 포트폴리오를 프린트까지 완성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며, 연말에는 단체전과 도록발행을 통해 대중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합니다. 개별적인 작업을 엄선해 <이미지프레스>에서 소개하며 장차 다큐멘터리사진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일정 소개

사전 모임(7월 7일)
지역 소개 및 워크샵 소개. 강사와의 만남.

워크샵 일정 (7월 14~23일, 7박 9일)
1일차(토) 인천->곤명 인천 22:30 출발
2일차(일) 곤명->여강 여강고성, 워크샵 소개 및 1차 특강
3일차(월) 여강 속하마을, 흑룡담공원 등 취재, 2차 특강 및 1차 크리틱
4일차(화) 여강->중전 수두후 3차 특강
5일차(수) 중전 샹그릴라, 납파해, 벽탑해 주민들과 축제
6일차(목) 중전->여강 송찬림사, 여강고성 2차 크리틱
7일차(금) 여강 옥룡설산 (백수하, 목우평) 3차 특강 및 3차 크리틱
8일차(토) 여강->곤명 백사마을, 여강고성(20:20분 곤명으로 출발)
9일차(일) 곤명->인천 곤명 02:00 출발

후속 일정
귀국 후 <이미지프레스> 내, 워크샵 수료자들의 커뮤니티 구축
2006년 말 단체전 준비, 전시 및 도록 제작


운남성 여강 지역 소개

古城의 하루, 햇살 가득한 포석로를 걸으며

서울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하루 종일 핸드폰과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상태이며, 하늘 볼 여유도 없는 빌딩 숲 사이를 걸어 다니고, 원고마감을 독촉 받다가 소주와 담배를 칵테일하며 답답한 정치를 논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서울에 있는 시간이 건강을 해치는 때이다.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과 걷는 것이 전부다. 요즘 젊은이들처럼 츄리닝 입고 헬스장에서 뜀뛰기도 하고, 멋지게 자전거도 타야 하는데 새벽까지 니코틴에 절어 원고를 쓰는 입장에서는 그도 쉽지 않다. 그래서 몇 달에 한번씩 카메라와 배낭을 메고 떠난다. 하루 종일 걷고, 핸드폰과 인터넷으로부터 해방되며, 긴 밤을 사색으로 보낸다.

얼마 전 중국 윈난성(운남성) 리장(여강)의 게스트하우스. 때는 새벽이다. 으슬으슬 한기가 들어 잠을 깼다. 나무 침상에 모포가 전부. 난방도구는 없다. 원래 따듯한 지역이라 난방도구를 사용하지 않지만 이곳은 고도가 2,000미터가 넘어 새벽에는 삭신이 다 떨린다. 8백년 된 이 고성 안에는 이런 게스트하우스가 셀 수도 없이 많다. 보통은 중국을 여행하는 외국인이 묵을 수 있는 곳은 호텔뿐이지만 이곳은 예외이다. 이 지역의 고성 안 주택들을 게스트하우스로 만들면서 내외국인 모두에게 개방한 것이다. 가격은 침상하나 당 3000원. 매우 저렴한 가격이지만 성수기에는 가격도 올라가고 그나마 방도 잡을 수 없는 곳이다. 추위에 잠이 달아나자 할일이 없다. 책을 꺼내들었지만 옆에서 자는 사람이 미안해 계속 불을 켜둘 수도 없다. 카메라를 메고 고성의 골목으로 나왔다. 어슴푸레하게 동이 터온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해가 뜰 것 같다.
리장 고성은 일명 따옌젼(大硏鎭)이라고도 불리 운다. 원나라 초인 1253년, 대리국을 정벌하러 가던 몽골의 장수 후에리에라가 이곳에 병영을 세운 것으로부터 이 고장의 역사는 시작된다. 이 후 명나라 때에 성읍으로서의 규모를 갖춘 이후 현재까지 시간이 정지된 듯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그 모습이 잘 상상되지 않는다면 우리네 북촌 한옥마을을 한 10배쯤 확대시켜 놓았다고 생각해면 된다. 다만 그 집들의 모양이 하도 아름다워 중국 내에서 사람들이 꼭 ‘가고 싶은 여행지 베스트 10’에는 들어가는 곳이라는 점만 밝혀둔다. 이 이야기는 지금 빨리 가서 보지 않으면 조만간 어마어마하게 밀려드는 중국관광객이 초토화시킬 것이라는 불안한 예감 때문이다. 해가 밝아오고 거리를 크고 단단한 돌로 박아놓은 포석로 사이로 햇살이 스며든다. 반질반질한 돌에 반사되는 운남의 햇살은 이방인의 눈을 어지럽힌다. 순간 먼 고대로 순식간에 역류해 들어간 듯한 현기증이 난다.

리장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옥룡설산이다. 리장 고성을 내려보고 있기라도 한 듯 한 이 산은 만년설이 있는 지구 북반구의 산중에서 가장 남단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5,596미터에 달한다. 1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눈이 쌓인 산봉우리의 모습이 마치 한 마리의 용이 누워있는 모습 같다고 하여 옥룡설산이라 불린다. 대지에서 비현실적으로 우뚝 솟은 이산은 케이블카를 통해 중턱정도에 다다를 수 있을 뿐 아직 정상 정복자가 없는 처녀의 산이다. 어떤 이는 무너지기 쉬운 암반 특성으로 정상까지의 등반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리장이 자연으로부터 받은 특혜는 옥룡설산의 만년설이 일년 내내 고성으로 물을 공급해 준다는 점이다. 옥룡설산으로부터 흘러내리는 만년설이 녹은 신선한 물을 옥천수라 하는데, 이 옥천수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고성 곳곳을 흐르고 있다. 이 물줄기들로 인해 리장의 곳곳은 작은 수로들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그 물이 흐르는 곳에는 작지만 아름다운 다리들이 놓여있다. 이 물은 요즘도 허드렛물이 아니라 생활용수로 사용된다. 아침이면 수많은 하천전문 청소원들이 쓰레기 하나 없이 청소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고성의 중심에는 쓰팡지에(四方街)가 있다. 여기에 방사상으로 길이 나있는데 바닥이 모두 잘 다듬은 돌로 되어있다. 이 같은 구조는 윈난의 많은 도시에서 발견하는데 도시의 중심이자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광장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 거리는 매우 고풍스럽고 우아한 나시족의 건축물들로 둘러쌓여 있다. 모두 나무로 된 기와집들인데 그 예술적인 감각마저 높은 평가를 받아 명대 이후로 건축가들의 칭송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도시화와 현대화가 가속 패달을 밟고 있는 요즘의 중국에서 이런 고성이 온전히 남아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그래서 이곳을 방문하는 지식인들은 옥천수가 흐르는 수로와 미려한 나시족 전통가옥 앞에서 ‘고원의 옛 소주’라고 하거나 ‘동방의 베니스’라는 격찬을 하는 것이다. 덕분에 1997년 12월 4일 리장 고성은 UNESCO 세계문화유산지구로 지정되었다. (이상엽)



참여강사 소개

이갑철

개인전
1984년 거리의 양키들 (한마당 화랑, 서울)
1986년 Image of the City (한마당 화랑, 서울)
1988년 타인의땅 (경인미술관, 서울)
2002년 충돌과 반동 (금호미술관, 서울)
2002년 이갑철 사진전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단체전
1994년 사는 이야기, 사진, 그림, 판화, 조각, 퍼포먼스 (유경갤러리, 서울)서울 문화 일기 (환원미술관, 서울)서울 정도 600년 기념 사진전 (예술의 전당, 서울)VISIONS FROM THE LAND OF THE MORNING CALM KOREA(pima Community College Center for the Arts_tuson AZ)1995년 이 세상 아이들 (삼성포토갤러리, 서울)우리의 환경 사진전 (예술의 전당, 서울)1996년 사진은사진이다 (삼성포토갤러리, 서울)제1회 대한민국 환경 사진전 (서울 외)Human Breath (Korea Cultural Center LA, U.S)젊은 사진가 전 (인데코화랑)1997년 한국 사진가 초대전 (노신대학 미술관, 중국)1998년 한국 사진의 역사전 (예술의 전당, 서울)1999년 한국 우리사진 오늘의 정신전 (문예회관 미술관, 서울)2000년 FOTOFEST 2000 (Williams Tower Gallery, Houston Texas, U.S)2002년 서울 판화 미술제 2002 (예술의 전당)사진가 초대전 (몽펠리에시, France)한국 현대사진의 조망 강원도 영월시) 2003년 흔경 (가 갤러리, 서울)2005년 한국사진가 3인전 (Gap City, France)파리 포토전 (파리, France)

작품소장
한마당 화랑금호미술관동강 사진박물관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사진집
충돌과 반동 (다른세상)
한국의 정원 ‘선비가 거닐던 세계’ (다른세상)
이갑철 사진집 (한미사진문화출판사)
우리시대 찻 그릇은 무엇인가? (다른세상)


성남훈

1992년 프랑스 파리 사진 대학‘이카르 포토(Icart Photo)’에 재학중,‘루마니아 난민’사진으로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르 살롱」전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서사시 같은 사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993년 동 대학을 수석 졸업했다. 1994년 다큐멘터리 집단인 프랑스의 사진 에이전시‘라포(Rapho)’의 소속 사진가로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1997년, 라포 한국특파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1998년 인도네시아 민주화과정을 취재해, 다음해인 1999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월드 프레스 포토에서‘일상 뉴스 부문’을 수상했다. 2004년 강원다큐멘터리기금과 경기문화예술진흥기금을 수상했다. 2005년부터 전주대 사진학과 객원교수로 재직중이다. 현재 1991년부터 자이르, 보스니아, 코소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20여 개국을 다니며 기록해 온‘소외된 사람’과 아시아에 관한 작업을 진행중이며,『타임』『르몽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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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장필님의 댓글

박장필

좋은 프로그램 같은데 올해는 이미 휴가를 다 쓴 상태라 어쩔 수 없군요.
내년에도 이런 기회 마련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올해 첫 행사 성공적으로 끝나시길 바랍니다.

이상엽님의 댓글

이상엽

제가 기획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사진가들이 함께하는 이미지프레스 운남성 워크샵이 한창 준비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계시는 군요. 현재까지 열분이 신청하셨습니다. 이분들 중에는 '나는 사진이다'의 필자이신 김홍희 선생님도 계시군요. 이런! 당연 강사급이지만 업저버 자격으로 참여하셔서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주실 것 같습니다. 이번 워크샵의 한정 인원은 20명으로 4개조 5명씩 이며 강사분 한분이 함께 합니다. 하지만 매일 한 강사분과 같이하면 재미없겠죠. 강사분은 로테이션으로 매일 바뀝니다. 다양한 사진가의 작업 형태를 함께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워크샵 관련 소식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라클회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상엽님의 댓글

이상엽

추신
이번 워크샵을 위해 스폰서들이 몇가지 도움을 주었습니다.
먼저 이번 워크샵에 참여하시는 분들 중에 최고의 활동을 보이시는 분을 강사진이 선정해 올림푸스의 DSLR을 드립니다.
물론 꽤 나가는 물건이겠지요. ^^

또한 이번 워크샵이 끝난 후 연말에 단체전을 위해서는 엡손에서 최고급 전시용 프린트를 무상으로 지원합니다. 함께 좋은 사진으로 단체전을 하는 기쁨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를 펴낸 청어람미디어에서는 최근의 베스트 셀러 <내셔날지오그래픽 필드 가이드> 시리즈 중 가장 반응이 좋은 <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과 <여행사진을 만드는 비결> 두권을 모든 참석자 분께 드립니다.

많은 관심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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