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야 하나? 살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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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대원
- 작성일 : 06-06-0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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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가 있어 행복하고 사진을 찍어 행복하다.
은퇴 후, 나이 60을 넘어 들어, 예전엔 미처 몰랐던 새로운 행복이 생긴 것이다.
그런 나에게 요즘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다.
예쁜 여자를 밝히는 병이다.
풍경보다는 인물, 정물보다는 '스냅', 과거보다는 미래, "아니요!"보다는 "예!", 그늘진 것 보다는 밝은 것, 눈물보다는 미소 ......
자꾸만 이렇게 찍다 보니 어느 틈에 아름다운 사람, 예쁜 여자를 밝히는 병이 생겨 버렸다.
초긴지 말긴지는 모른다. 급성인지 만성인지도 모른다.
오늘도
손주는 '석류 좋아하는 미녀'를 노래하고
나는 '미녀의 미소'를 찾아 헤맨다.
그나저나
미녀밝힘증, 죽여야 하나? 살려야 하나? ^^
댓글목록
Jeanie님의 댓글
살리세요, 행동으로 가진 마시구요^^
Jeanie 배상.
P.S:참 일전에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르뽀사진.. 깊게 보았습니다.
조현갑님의 댓글

예쁜 손주가 좋아서 하시는 말씀인지 헷갈리지만
아뭏튼 생의 마지막 순간 까지 단전에 기를 모으시고
으~라~랏~차 !!!!
이영준님의 댓글

선배님!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저희 교회 목사님 말씀에 의하면...
나이를 먹어갈수록 눈이 침침해지기에
어떤 여자를 봐도 예뻐보인답니다.
심지어 마누라까지도...
저도 점점 모든 여자가 다 예뻐지고 있습니다.
정영신님의 댓글

미인도 무죄
미인을 보는 눈도 무죄
미인을 찍은 사진도 무죄
미인을 노리는 늑대는 유죄가 아닐런지요?
사진 늘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쭉... ^^
우동석님의 댓글

그만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시다는 증거 ^ ^라고 생각됩니다...ㅎㅎㅎ
멋지십니다...^ ^
이경면님의 댓글

건강하시다는 증거라 사료됩니다. 미인에게 관심이 없어진다면...그런날이 온다면..
아... 삶 자체가 무료해지겠죠.
이풍희님의 댓글

미녀를 좋아하는 것은 남자라면 나이에 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괴테는 80세에 10대 어린소녀을 사랑하게 되어 괴로워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으며,
간디도 70대의 노년에 몽정으로 고민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노년의 공자부인의 '공자가 밤에도 공잔가요?'라는 재미있는 말이 전해집니다.
선생님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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