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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Summarit 5cm f1.5 렌즈의 희소가치 질문입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안기원
  • 작성일 : 06-05-30 17:09

본문

제가 렌즈 앞 면에 "Ernst Leitz Wetzlar Summarit f=5cm 1:1.5 Nr 740108" 이라고 적혀있는 스크류 마운트 렌즈를 갖고 있습니다. 라이카 포켓 북을 찾아 보니까, 그 동안 제작되었던 약 6만 5천 개 가까운 Summarit 50mm 렌즈 중, 첫 해인 1949년에 제작된 144개 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는데 희소가치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이에 관련된 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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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eanie님의 댓글

Jeanie

렌즈는 사실 카메라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는 것이니 이 점 참조하시기를
바라면서 몇 자 적습니다.

사실 1955년도 미국 뉴욕 라이카(leitz)카탈로그에는 귀하의 렌즈가 50/2 침동식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시세는 잘 모르겠으나 싼 렌즈는 전혀 아닙니다. 그리고 저도 하나 갖고 있는데 참 색깔이 라이카답다고나 할까요. 수채화 같은 결과물을 많이 주지요. 물론 선명도는 리지드계열에 비해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만약 귀하의 것이 Canada Ontario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전혀 다른 스토리가 될 것입니다. 그것은 collection급입니다. 또 Talyor Hopson으로 새겨져 있으면 더 드문 축에 속할 것입니다.

그래도 좋은 렌즈입니다. 라이카것은 다 좋은 것 같애요.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몇가지 첨언해 드립니다.
테일러홉슨의 각인은 당시 더블가우스 렌즈설계에 대한 특허권을 가지고 있던 슈나이더사의 상품명 제논을 그대로 렌즈명으로 사용한 라이카의 제논렌즈에서 흔히 볼수 있는 각인입니다. 제논은 당시 경쟁관계에 있었던 콘탁스사의 밝은 렌즈들과 대항하기 위한 라이카 최초의 대구경렌즈였었고 그 렌즈의 바톤을 이어 받게 되는 스마리트 역시 52년 특허권이 소멸될 때까지 특허권이 유효했던 나라, 즉 미국과 영국에서 판매될 경우 각인을 해서 판매해야 했다고 합니다. 49년부터 제작되어 60년에 단종될 때까지 생산된 스마리트는 경통의 디자인이 몇차례 바뀌게 되는데 그중 최초 3년간 제작된 렌즈들중 일부에 그러한 각인이 된 것이죠. 자세한 희소성은 알 길이 없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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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Taylor, Taylor Hobson 각인이 된 자료가 있어 올립니다.
자료 출처는 Ebay.com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안기원님의 댓글

안기원

두 회원님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Jeanie 회원님이 말씀하신 내용 중, 제 렌즈는 Canada Ontario에서 생산된 것은 아닌 것 같고 "Taylor Hopson"이라고 새겨져 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김병인 님께서는 회원님들의 질문에 항상 좋은 내용으로 신속하게 설명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Terzeron/조영일님의 댓글

Terzeron/조영일

국내에서는 Summarit 렌즈에 대한 인기가 별로 없습니다.
짧은 기간, 소량 생산되었고 Summilux의 원형으로 만들어진 렌즈입니다.
결과물이 대체적으로 소프트합니다. Summicron과 비교하면 특성이 많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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