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현상결과에 대한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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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대석
- 작성일 : 06-05-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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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는 썩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매우 실망...
사진들 대부분이 허옇고(필름이 진하게 현상되었다는 이야기겠죠?) 입자들이
거칠게 나왔습니다.
필름은 100TMX, D-76 1:1 9.5분 현상, 정지30초, 정착 7분, 수세1분, 촉진제 2분
교반, 수세6분, 포토플로 30초, 건조 등의 수순을 거쳤습니다.
약품들은 모두 kodak 제품들이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정보를 가지고 매뉴얼을 작성하여 현상하였습니다만, 첨부의 사진과
같이 대부분 현상되었습니다. (노출오버하여 촬영한 듯한...)
아마도 현상과정에서 현상시간이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초과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상시간 초과시 미달시 발생되는 결과에 대해서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상결과만 생각하면 역시 쉬운 일은 없구나!! 라는 생각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김대석님의 댓글

필름 상태를 살펴보니...퍼포레이션의 넘버 및 필름명은 선명하게 현상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출과다로 보여지는 데... 지금까지 경험상(컬러의 경우)
노출 실패는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아무튼 애초 노출이 문제가 될까봐 노출계 사용해 가면서 다시 한 번 도전하고자
합니다... 필름 현상시간도 아무리 생각해도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시간이 30초 이상
경과되어 현상과다가 발생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적정 노출로 촬영하고 현상시간을 확실히 지켜 재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정승진님의 댓글

저와 거의 흡사한 경험을 하시는군요.
상태는 제가 쫌 좋은데요. 여튼 저도 오버가 나오네요.
저는 스팟측광으로 밝은 부분 예를 들어 얼굴의 밝은 부분을 측광하여 촬영하면 그나마 쫌 봐줄만 하더군요. 요번 현상이 저도 3번째 이거든요. 아주 초짜랍니다.
스팟 측광은 역시 노출의 기준이 조금 생기게 되더군요.
저도 칼라의 경우 노출로 머리썩은일이 없구요.
그래서 저는 담번 현상때는 전문현상소에 한롤 자가현상 한롤 해보렵니다.
이거원 초보가 욕심만 많아서 북치구 장구치구하려니 도대체 기준이 안서는군요.
답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글구 현상액 온도도 중요하지요 21도를 정확히 맞추기가 까다롭더군요.
저번 주말 현상끝내고 나중에 현상액 온도를 보니 헉 23도더군요.*^^*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박장필님의 댓글

현상액의 경우 시간보단 온도가 결과물에 좀 더 영향을 줍니다. 현상시간 30초보단 온도 0.5도가 더 큰 변화를 초래하지요. 제 경험으론 보통 실온에서 현상시작하면 대개 끝날때 약 2도 정도 상승합니다. 항온기 없으시면 이 점을 감안하셔서 기준보다 1도 낮은 온도에서 현상시작하시면 될 겁니다.
저도 현재 코닥 정착액 쓰는데요. 정착시간 보통 10분 정도 합니다. 제시된 5분으론 턱도 없더군요. 래피드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정착 과정은 일정 시간 지나면 필름이 빛에 노출되도 더이상 잠상을 형성하지 않으니 필름베이스 관찰하면서 정착과정을 진행하셔도 됩니다.
결론적으로 김대석님 경우에 현상 끝났을 때 온도 체크해 보시고, 정착시간은 10분 정도 해 보세요.
그럼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길...
김대석님의 댓글

아무튼 지금 바디 2대에 동일 필름 물려서 촬영 중에 있습니다.
처음부터 잘 하기기 무척어려운 것 같기도 합니다. 종합해 보면
아무래도 현상시간 초과인 듯 싶습니다.
온도는 20도에 맞추고 거의 현상작업 중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교반 정지중에도 탱크를 큰 용기에 담가두는 등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기도 합니다.
지정된 현상시간보다 20% 정도 줄여서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본 적이
있습니다. 30초 정도 가감이 되어도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면
아마도 저의 경우에도 현상액 주입부터 이미 현상은 진행된다고 볼 때,
뚜껑 닫는 시간이나 나중에 현상액을 부어내는 시간, 정지액을 부어넣는 시간
등에 있어서 보다 철저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엔 현상액 주입시부터 현상액 추출시간까지를 포함하여 해 볼 생각입니다.
아울러 박장필님 조언과 같이 정착시간을 10분정도로 늘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승진님도 부디 성공하시기를 바라며 새롭게 얻어지는 정보가 있으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 역시 좋은 방법이 입수되거나 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백보현님의 댓글

>종합해 보면 아무래도 현상시간 초과인 듯 싶습니다.
: 위 사진으로 봐서는 현상과다가 아닌 듯 합니다.
zone system에 의한 현상과다인 경우에는 암부가 zone3 미만이 되어 전부 까맣게 나오거나 계조를 알아볼 수 없도록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위의 사진에서는 zone3로 보이는 곳들이 전부 zone5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필름 베이스가 정상현상이 되었다는 가정이 성립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현상과다가 아니라 노출과다로 촬영을 하신 듯 합니다.
카메라의 노출이 정확한지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대석님의 댓글

백보현님 말씀 감사드립니다.
타 클럽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조언받은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은 노출과다도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노출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내장노출계 이외에 외장노출계 사용도 하고 있으며
브라케팅을 해 보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경험상 노출의 문제는
없었기에 일단은 저의 미천한 현상경험을 탓하고 있습니다만
생각해 볼 수 있는 모든 원인을 제거하면서 다시 해 보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암부가 저렇게 밝게 나온 것은 촬영 시 노출과다로 보입니다.
사진에서의 암부는 현재보다 최소한 3스톱 어둡게 나와야 맞습니다.
현상 시간을 아무리 오버시켜도 암부가 저토록 밝게 현상되지는 않습니다.
하이라이트만 더욱 밝아져서 콘트라스트가 강하게 됩니다만...
왜냐면 현상 시에 암부 현상은 총 현상시간의 30% 안에 현상이 완료되는데,
암부 현상 완료라는 의미는 필름의 은입자가 약품에 씻겨져 버렸다는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씻겨질 은입자가 암부에는 없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촬영 시 노출을 측정하실 때, 하이라이트 노출을 측정한 후에, 이를 존시스템 5로 보고
+2 스텝해서 촬영하시고, 현상을 잘하신다면 만족한 네가티브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암부의 디테일을 염려해서 암부노출을 측정해서 촬영을 하는데,
135mm 촬영은 암부를 무시해야 합니다. 만일 암부가 사진에서 중요한 표현부분이라면
당연히 암부를 이렇게 밝게 만들어야 겟지만, 그때는 가급적 하이라이트를 프레임에서 제거해줘야 사진이 좋아집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135mm 사진으로 강한 느낌의 흑백사진을 원하신다면,
하이라이트에 중점을 두셔야 합니다. 어떤 자료에서는 암부노출을 측정해서 +2
촬영을 하고, 현상 시 -2 현상으로 그레이 스케일을 풍부하게 해야한다고 되어 있지만,
이론일 뿐입니다. 실제로 그렇게해보면 정말 싱거운(평이한) 이미지가 되고맙니다.
그리고 덧붙여, 인화는 네가티브의 하이라이트를 중심으로 노광을 해야 됩니다.
투명하고 산뜻하고, 인상적인 흑백 사진을 원하신다면...
즉, 하이라이트가 살아있는 사진을 만드시라는 것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고수하려고 하지 마시고, 모든 과정을 항상 이렇게 저렇게
변화시키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상태를 찾기 바랍니다. 저의 이 글도, 모든 분들의 조언도
그리고 앤썰 아담스의 책도 다만 참고자료일 뿐입니다. 심지어 자신이 신뢰하는 지식도...
김대석님의 댓글

현재 노출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카메라 내장(현재 M6와 Hexar rf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출계의
경우 오버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3스톱 정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보정을 해가며 촬영해 왔습니다만 차이가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촬영분에 대하여 데이터를 메모하고 또한 조언해 주신 내용을
상기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라이트에 중점을 두라`는 말씀은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 촬영이 끝나는 대로 주말에 현상작업을 해 보겠습니다.
여러 조언을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태이님의 댓글

부족하지만 글을 조금 올립니다.
일괄된 조건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데이터를 잡으셨으면 합니다.
우선 자신의 현상데이터가 잡힐 때까지 촬영은 직광을 피하시고 그늘이나
흐린 날에 적정으로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현상은 윗 분 말씀대로 시간보단 온도와 교반에 좀 더 영향이 있는 듯
싶으니까..
요새는 기온이 높기 때문에..
현상액을 넣기 전에 필름을 넣은 현상통에 찬물(18도에서 20도정도)을 넣고
30초에서 1분정도 교반을 하시면 콘트라스트도 부드러워지고 온도 증가의
우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현상액을 넣으시고 현상하세요.
교반은 개인에 차이가 있지만, 30초당 천천히 3번 해 주시고 지금 현상시간을
2분정도 줄여 보세요.(물론 교반후 통을 바닥에 치셔야 공기방울에 의한
얼룩을 방지할 수 있구요)
중간정지후에 정착을 여유있게 10분정도 해 주시고, 물론 교반도 같이 해
주시고.. 5분정도 수세후에 필름을 꺼내서 밝은 벽이나 문에 필름을 비춰
보세요.(창에 비추면 광량에 따라, 강한 빛에 감을 잡기 어렵더군요.)
필름을 잘 관찰하고 기억해 두세요.
퍼플래션이 교본에 나온 것처럼 진하고 선명하면 본인의 경우, 약간 과다로
풍부한 계조가 잘 살지 않더군요.(물론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그래서 교본보단 조금 흐린 듯한 글씨가 제게는 좋은 톤을 주더군요.
명부는 지나치게 검지 않으면서 디테일이 살아야 하고..
암부도 흐릿하지 않으면서 디테일이 살아 있으면 적정현상 근처에
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제 충분히 수세를 해서 정착액을 씻어 주세요.
필름을 잘 건조해서 인화를 해 보세요.
만일 콘트라스나 계조, 입자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엔 온도와 교반, 시간을 조금씩 증감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온도와 교반, 시간이 증가하면 콘트라스트와 입자가
강해지지만 계조가 단조로워지는 면이 있더군요.
이 조건이 감소하면 반대가 되구요.
언젠가는 자신만의 만족스런 데이터를 갖게 되시길 바랍니다.
김대석님의 댓글

정태이님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바와 같이 한컷 촬영시마다 노트에 데이터를
기록하면서 오늘같이 맑은날 어제같이 흐린날, 그늘진곳, 밝은 곳 등 다양한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명일 하루 더 촬영하고 일요일에는 다시 현상에 도전해볼
작정입니다... 마눌과 아이들 눈이 심상치 않을 것은 충분히 예상됩니다만 ^^
아울러 이치환님께서 제시해 주신 하이라이트에서 2스톱 언더촬영이라는
조언도 충분히 이해할 만 합니다. 외장노출계나 그레이카드와 비교해 보아도
어긋나는 경우는 거의 없는 듯합니다. 돌이며 보면 위에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존 3가 5로 노출된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 며칠간 이렇게 몇 롤을 촬영해 보았으니
현상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늦게나마 자가현상을 하고자
작심하였느나 생각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 요즘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오래전 수중사진을 열심히 할 때는 스트로보 촬영이 불가결한 관계로 그 스트로보의
광량조절과 노출값을 찾으려 헤메던 생각이 납니다... 육상사진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허접한 현상결과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得道의 끝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유상현님의 댓글

현상 과다 입니다. 현상시간 8분으로 줄여 보시고요. 감도 50으로 내려 찍으세요. 현상 과정에서 현상액 주입 전에 초반 적시기를 깨끗한 물에 포토플로 한방울 넣은 것을 현상통에 넣고 1분 가량 해주세요. 사진이 위와 같이 붕 뜨게 나오지 않게 하시려면 찍으려는 대상에서 디테일이 있지만 화이트에 가까운 곳을 노출재시고 그 노출에서 3스탑 열고( 만약 22이라면 8로 촬영)촬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존 시스템을 적용 시키시려면 E.I 데이터를 잡으셔야 합니다. 통밥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 좋은 사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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