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06-05-12 06:46

이곳의 렌즈 비교사진이라고 하심은 어떤 글을 말씀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라이카렌즈에 대한 비교사진은 그리 많이 올라와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질문하신 것은 니콘렌즈에 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니콘렌즈군에서 단렌즈와 중저가 줌 렌즈의 비교테스트와 예제사진은 SLRClub, 니콘클럽등에 이미 많이 소개된 바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흔히 다른 분들의 렌즈에 자극을 받아 결국 사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약 줌렌즈가 작업하시는 바에 맞는다는 결론을 이미 얻으셨다면 처음부터 상위기종의 줌렌즈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디는 F100정도가 가격대비 성능에서 가장 뛰어날 것이라 생각되고 줌렌즈군은 조리개 2.8고정의 상위기종을 택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겁니다.
단일 메이커의 렌즈군을 상대비교한다면 가격차이만큼의 화질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카 50밀리 최신형과 니콘 MF 50mm 1.4를 비교한다면 가격차이만큼의 결과물 차이는 나타날수 없겠지요.
하지만 돈으로 해결될수 없는 색감이나 보케의 맛등은 "이 렌즈"가 아니면 안되는 감성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진을 찍을 것인가가 결국 가장 중요한 결정의 포인트가 아닐지요.

강태수님의 댓글

강태수

06-05-12 12:49

저는 니콘만 20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니콘을 기준으로 해서 비교적 고가의 1.4 단일 렌즈들과 중 저가의 줌 렌즈들을 비교해 본다면 슬라이드는 물론 흑백 11R인화시 뭉개짐 현상이나 디테일등에서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삼각대 받치고 조리개 조이면 차이가 많이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결론은
스마트한 줌렌즈들이 편리하기는 하지만 뭉개짐을 각오해야합니다.

중저가 줌뿐만아니라 심지어 그 유명한 고가의 af-s 28-70(f2.8) 조차도
단렌즈보다 좋다는 결론을 내리기가 힘들더군요.
(오죽하면 제가 막대한 손해를 보면서도 처분했겠습니까)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06-05-12 14:08

좀 우스운 표현이지만,
세상에는 혼자 어리석거나 혼자 현명한 사람이 없다고 봅니다.
같은 관심을 갖은 사람들에게서 내려진 어떤 보편적인 결론은 그래서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격은 가장 정직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터무니 없는 가격을 지불하고 소위 "럭셔리한"기분에 치중하는 소비행태는 문제가 있겠지만,
그것 조차도 자기만족이라는 기준에서 보면 나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저가의 줌렌즈는 그 가격에 상응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보면 될듯 합니다.
물론 최고의 렌즈를 갖고 있어도 그것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면 중저가 줌렌즈보다 좋은 사진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요.

조효제님의 댓글

조효제

06-05-12 15:34

작가마다 나름데로의 취향이 있을 수 있겠으나, 35mm에서 11R로 확대시 뭉개짐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4R 혹은 5R로만 작업하는 경우도 있겠죠.

디테일에 많이 신경을 쓰시고, 이런 부분이 작업하시는데 관건이시라면 35mm에서 탈피하시고, 중형 혹은 대형으로 가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35mm로 작업하는 경우 빛과 렌즈 및 조리개, 필름, 현상, 인화 등의 여러 요인이 가장 알맞게 조화를 이룬 경우 좋은 결과가 있으나 이런 경우가 늘 있다고는 보장할 수가 없지요.

아울러 니콘 계통의 경우 지난 10년간 사용하였던 경험으로는 신형 현행보다는 준망원 이하에서 메뉴얼 렌즈타입이 가장 좋은 결과를 준 것 같습니다만 이 부분도 개인적 취향일 수 있으니 꼭 이렇다라고 결론을 내리기가 참 애매한 점이 많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고, 선택하시기 바라겠습니다.

Hyun Ji님의 댓글

Hyun Ji

06-05-13 02:45

답글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