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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에 관심이 가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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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한영근2
  • 작성일 : 06-04-2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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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라이카에 관심이 가서 질문 올립니다.

미니룩스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앨범을 넘겨보다

사진들이 잘 나온 듯 해, 요즘 --가 시작되었습니다.

라이카를 장기간 사용해 보신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질문 1

라이카 M바디의 50mm/35mm 즈미크론이 니콘이나 캐논의 50.4 보다 화질이

필름인화시 막눈으로도 구분이 될 만큼 더 나은지......?

(현상소 차이가 큰 것 같은데, 제 사진들이 현상소가 고정되어 있지 않아

저로서는 비교가 좀 힘듭니다.)


질문 2

상기 즈미크론 렌즈가 미니룩스의 40mm f2.4 보다 화질이 뛰어난

걸 느낄 수 있는지......?


질문 3

라이카 M바디가 아주 비싸면서, 같은 마운트의 베사나 짜이스이콘 보다

기능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카 M바디를 쓸만한

장점들이 있는지.....? 특히 셔터스피드로 인해 배경흐림이 어려울 듯 한데.....


질문 4

수동초점 바디들인데, 사용하시면서 초점 나가는 사진들로 인해

스트레스 받지는 않으셨는지.....? 저는 가족사진만 주로 찍기 때문에

(돌아다니는 애기도 없고해서) 수동초점도 괜챦을 것도 같은데 많이

불편한지 궁금합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너무 초보적인 질문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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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현구님의 댓글

김현구

한때 저도 님과같은 질문들에 고민했던 때가 있어서 몇자적어봅니다. 참고로 저는 아직도 초보입니다.

1. 별차이를 못느끼실겁니다. 소문에 의하면 대형인화시에 차이를 느낄수있다지만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2. 화질을 자꾸 말씀하시는 것을보니 SLR을 사용하신것같은데 라이카렌즈는 화질보다는 색감을 더 중요시하는것 같습니다. 화질을 굳이 따지자면 DSLR만한것이 없지만 사진에 인간적인 맛이 없지요. 달력에 인쇄된 잘찍은 사진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미니룩스와의 화질은 찍는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색감은 정말 다릅니다. 여기나 다른 여러 클럽의 갤러리 사진들을 한번 꼼꼼히 보시길 바랍니다.

3. 기능으로만 따지자면 라이카만큼 불편하게 없지요. 하지만 시계를 생각해 보세요. 괜히 사람들이 수십가지 기능을 가진 몇만원짜리 카시오 전자시계보다 고작 날짜나 보여주는 아날로그 시계인 몇백만원짜리 까르티에나 피아제를 선호하겠습니까? 과시의 명분도 있겠지만 아껴가며 오래 아니 죽을때까지 쓰겠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죠. 디자인이나 품격등이 다른 시계로 바꿀려고 하지않게 만들고요. 라이카도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라이카를 만져보기만 했지만 그 단단하고 확고한 느낌은 언제 어떤환경에서도 원하는 사진을 찍어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더군요. 그래서 더 라이카가 명기인것 같습니다. 배경흐림은 실력에 따라 가능할수도 있고, 접사등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더군요. 하지만 저도 RF쪽으로 오면서 그런사진은 못찍는 것이 아니라 안찍게 되더군요. 그런사진은 실력에 좌우되는 사진이 아니고 사진기와 렌즈에 더 좌우되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실력이 부족하시면 라이카는 정말 이상하게 비싼 골칫거리 카메라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도 베사를 쓰고 있습니다.

4. 수동초점이 많이 불편하지요. AFS니콘렌즈와 비교하면 정말이지...하지만 사진을 찍기전 촛점을 맞추는 묘미가 뭐라할까요..손끝맛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묘미가 있습니다. 사진찍는 재미도 느끼실수 있고요. 연습을 자꾸 하다보면 왠만한 AF카메라만큼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갤러리를 보시다보면 알겠지만 핀트나가고 심하게 흔들린 사진도 전반적인 사진의 분위기때문에 더 좋아보이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김태정님의 댓글

김태정

호랑이 없는 곳에 토끼가 왕이라고 감히 의견 올려 봅니다. ^^*

질문 1 라이카 M바디의 50mm/35mm 즈미크론이 니콘이나 캐논의 50.4 보다 화질이
필름인화시 막눈으로도 구분이 될 만큼 더 나은지......?

니콘과 캐논의 1.4 렌즈들도 기본적으로 매우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예도를 말한다면 니콘이 더욱 그렇지요.... 그러나 이 렌즈들의 타겟이 즈미크론이란건 즈미크론엔 뭔가가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저도 막눈으로 잘 구별을 하지 못하지만, 라이카렌즈의 독특함은 확실히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니콘엔 잘 손이 안가거든요? (참고로 저는 지금 현행이 아닌 올드만 가지고 있답니다.)


질문 2

상기 즈미크론 렌즈가 미니룩스의 40mm f2.4 보다 화질이 뛰어난
걸 느낄 수 있는지......?

미니룩스의 렌즈는 구경이 작습니다. 그리고 Auto라서 비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똑딱이는 똑딱이로 만족해야해..... 라고 제 자신에게 말하곤 합니다.


질문 3

라이카 M바디가 아주 비싸면서, 같은 마운트의 베사나 짜이스이콘 보다
기능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카 M바디를 쓸만한
장점들이 있는지.....? 특히 셔터스피드로 인해 배경흐림이 어려울 듯 한데.....

장점들은 베사나 짜이즈 보다 약간 가볍다는 것과 저속에서의 가로주행 천 셔터가 흔들림이 적다는 것..... 소음이 적어서 사림들의 주위가 나에게 안온다는 것 빼고는 없습니다.
특히 셔터 속도는 1/1000까지라서 한계가 있습니다. ND필터를 쓰시거나 PL을 쓰시면 됩니다만 너무 불편합니다. 저는 저속 천셔터를 위해서는 CLE를 야외나 빠른 셔터속도를 위해서는 헥사 RF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M6는 렌즈 사느라 팔았어요 ㅠ.ㅠ). M이 그립지만 지금 불만은 없습니다. 손맛은 바르낙으로 채우면 되거든요?


질문 4

수동초점 바디들인데, 사용하시면서 초점 나가는 사진들로 인해
스트레스 받지는 않으셨는지.....? 저는 가족사진만 주로 찍기 때문에
(돌아다니는 애기도 없고해서) 수동초점도 괜챦을 것도 같은데 많이
불편한지 궁금합니다.

아기가 없다면 강추입니다. 여유롭게 생각하면서 찍을 수 있습니다. 익숙해 지면 정말 편합니다. 스플릿 스크린를 꼭 일치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없앨 수 있습니다. SLR과는 다른 세상이더군요. 사진도 달라지고요.


많은 말들과 정보들을 들으셔도, 직접 써 보시면 좋아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라이카의 중고 가격은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한 10 만원 어치만 써 보시지요? 쪽지 주시면 제가 아는 것들은 추가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길게 사족을 달것 없이 제가 느낀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라이카렌즈의 묘사력이 니콘이나 캐논과 다른것은 확실합니다.
굳이 대형인화까지 가지 않더라도 같은 조건에서 사진을 찍어서 인화해 보면(스캔만해도)
다른 느낌을 확인할 수 있을것입니다. 뭐 막눈이고 아니고를 떠나서요.
그러나 이것이 곧 사진이 더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진은 결국 사진찍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그 '품질'이 좌우될것입니다.

2. 미니룩스에 장착된 수마릿렌즈는 매우 우수한 렌즈입니다.
단지 렌즈만을 놓고 볼때는 수미크론과 우열을 가르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러나 렌즈교환이 되지 않고 40mm초점거리가 고정된 자동 p&s카메라라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3. 이것은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단지 편의성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라이카m은 무척 불편한 사진기입니다.
그러나 m을 쓴다는 만족감이 스스로에게 지속적으로 유지될 경우에는 다른 카메라와는 비교가 힘이 든 매력이 있습니다.
1/1000초의 셔터스피드가 적어도 제게는 불편함으로 느껴진 적은 없었습니다.
1/1000초 조차도 사용빈도는 그렇게 많지 않더군요.

4. 수동이든 자동이든 초점이 맞을 수도 있고 맞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은 마찬가지같습니다.
오히려 자동의 경우 제 의도와 다른 초점자동맞춤 기능이 오히려 신속한 초점맞추기를 방해한 경험이 더 많았습니다.

질문하신분이 "사실"은 어느 정도 알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단지 다른 사람의 "느낌"을 알고 싶어하시는듯 하군요.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4,5년전 SLR Club에서 죽치고 있을 때 화두가 되는 단어는 선예도, 아웃포커싱, 콘트라스트같은 단어들이었습니다.
시그마, 탐론같은 서드파티 렌즈나 혹은 보급형 줌렌즈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L, ED 같은 단어가 들어가는 렌즈는 선망의 대상이었죠.
몇몇 사진가분들의 정말 '쨍'하고 배경이 뭉개진 사진들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감탄사를 댓글로 달곤 했습니다.

라이카라는 기종은 분명 그러한 것들과 차이가 있더군요.
그리고 사진을 찍는다는 건 피사체를 또렷하게 담는 작업이 아니라 순간을 잡아내고 내 마음을 대신 표현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곳에 와서 수년동안 서서히 깨닫고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포커싱과 노출은 필요한 사항이긴 하지만 필수적인 것이 아닐수도 있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라이카는 내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위한 사진을 찍으신다면 미니룩스 정도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좀더 욕심을 내신다면 구지 라이카가 아니더라도 캐논이나 니콘 AF 렌즈도 막강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얻으실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브랜드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조건을 따져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정답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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