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조금 찍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쉽게 범하는 실수 17가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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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12-07-0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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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발견했습니다.
7년전에 퍼온 글인데..
퍼왔던 곳을 찾아가 보면.. 이 분도 딴데서 퍼온 글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저자를 알 수가 없습니다만,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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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iceguym.cafe24.com/tt/index.php?pl=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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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정 장비에 너무 얽매인다 (6*6, TLR, RF)
사진을 찍다보면, 필연적으로 격는것은 장비병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장비병의 상당수는 바로 "뽀다구" 때문에 발생하는것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마치 작가처럼 보이고 싶은 욕심은 누구나 있을겁니다.
그러한 경우로 유명한 사진가들이 들고다니는 장비들에 혹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들이 6*6 포멧의 카메라(대체로 핫셀), TLR(대체로 롤라이),
그리고 RF 카메라입니다. 마치 자신이 찍고 싶어하는 사진은 이러한 카메라로 찍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착각에 빠지게 되는것이지요. 라이카를 쓴다고 카르티에-브레송이 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2. 공식대로의 사진에 너무 집착한다.
인물, 자연 풍경, 길거리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쉽게 빠지는 실수입니다.
어떠한 포즈, 어떠한 구도, 어떠한 장비 또는 어떠한 프레임 구성으로 찍어야
사진이 잘 나온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사진을
그러한 공식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겠지요. 그렇게 찍은 사진들이 모여있으면,
당연히 그 만큼 사진이 식상하게 보일 수 밖에 없겠지요.
이렇게 찍은 사진들은 물론 무난한 사진들이 됩니다만, 그 이상 발전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3. 특정 장르에 대해서 외골수가 된다
사실, 사진 10년이상 찍어본 사람이 아니라면, 한 가지 사진 장르가 절대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니, 몇십년을 찍었어도 그렇게 말하는것은 안됩니다.
그런데 주변을 보면, 자신이 관심있는 사진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큐사진이라던가, 흑백 길거리 사진, 또는 풍경 사진등, 마치 자신이 찍는 사진이
다른 장르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것은 사진 표현을 저해하는것을 물론이고,
자신의 정신건강과 인간관계 유지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사진 전사가 되었다가 사진 순교자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4. 아주 오래된 스타일을 지금에 적용하려고 한다.
가끔씩 직업작가들의 말을 들어보면, 카르티에-브레송이나 유진 스미스 처럼, 활동한지 50년이 넘은
사진가들의 사진을 그대로 지금에 와서 적용하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활동한지 100년이 넘은
외젠 앗제의 사진을 지금와서 그대로 적용하려는 경우도 봤습니다. 아마츄어 사진가에게도,
처음에 배우는 입장에서는 모방은 나쁘지는 않지만, 그 이상을 바라본다면, 최소한 그것을 응용하여,
자신의 무언가를 표현하는것을 시도해볼 수 있어야 합니다.
어차피 50년전에 찍은 사진이 위대한것은 50년전에 그렇게 찍었기 때문이지,
그런 사진을 오늘날와서 똑같이 찍으면 별로 관심 못 받습니다.
사진이라는것은 나름대로의 창조적인 요소도 들어가 있을 때 더 재밌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5. 귀가 얇아진다(평론가, 작가 ...)
사진이라는것은 상대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말해서, 한 사람이 말하는것이 모두에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특정 평론가나 사진가의 말을 철칙처럼 믿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하고 얘기해보면, 자신이 따르는 평론가나 사진가의 말을 꼭 인용해서
"XXX 평론가가 말하기를 ...", "XXX선생이 말하기를 ..." 로 말을 시작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국내에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사진가는 그다지 많지는 않고, 평론가 또한 평론으로 제대로 검증 받은 경우도
적은것을 감안하면, 자신의 사진 생활을 거기에 올인하는것은 조금은 위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배울것은 엄청나게 많은것은 사실입니다만,그렇다고 그러한 말의 한 마디까지 다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6. 자신의 스타일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저는 처음에는 풍경을 잠깐 찍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흑백 길거리를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좀 괴팍한 사진들을 찍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기간은 불과 3년 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는 아무도 모르는것입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절대적으로 목숨 걸 필요는 없습니다. 특정 장르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다른 장르에 대해서 반감을 갖는 경우를 보면, 몇년 뒤에 자신이 그러한 사진을 찍을줄은
시간만이 알 수 있는 문제입니다.
7. 자신의 사진 철학을 너무 과대평가한다
따져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책 많이 안 봅니다. 전시회도 유명한거 몇 개만 보고,
사진집은 거의 본게 없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정립된 철학을 정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사진이라는게 상당한 공부를 요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것 때문이지요. 사진뿐만 아니고,
다른 여러가지 매체를 접해야 하고요.
사진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를 머리속에서 그려보는것은 물론 도움이 되겠지만,
사람들이 얘기하는 "사진이란 ..."식의 자신의 사진 철학에 대해서
집착하는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8. 소재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진다.
2번 항목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특정 소재에 대해서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우 또한 자주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연작"이라는 미명하에 정당화 시키지만,
상당수의 경우는 매너리즘입니다. 다른 무언가가 끌린다면,
그것을 생각해볼 수도 있어야 합니다. 일관성도 중요하지만,
"잘 나가는" 소재를 그저 울궈먹기 식으로 찍는것은 정말 꼴볼견이지요.
9. 자신과 다른 스타일에 대해서 무시한다
동호회나 사진 사이트를 보면 특정 장르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마치
기업 노조나 이익단체를 보는것과 같이 똘똘 뭉쳐서 자신과 조금이라도
관련있는 말이 나오면 바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인물이나 풍경 사진찍는것에 대해서 조금만 부정적인 말을 한다면,
아마도 저는 수십명의 사진 전사들로 부터 집단 다구리를 당할겁니다.
그러면서도 반대로, 자신과 다른 스타일을 보이는 사람들과 사진들에 대해서는
배타적인 입장을 취하는 모순적인 경우도 허다합니다.
더 나은 사진 장르라는것은 없습니다. 본인이 싫어하고, 혹시나 이해할 수 없더라도,
그것이 나쁘다고 정의하기 시작하면, 스스로를 우물안의 개구리로 만드는 결과가 됩니다.
10. 장비/도구에 대해서 집착한다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모두에게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익히 잘 알고 있는 부분이라, 자세한 설명은 안 하겠습니다.
11. 잘난척을 한다.
저도 똑같은 실수를 했었지만, 사진 1년 정도 찍고, 사람들한테 칭찬 몇 번 듣고,
소위 말하는 "쿨갤"에 한 두번 오르기 시작하면, 사람이란 우쭐해지게 됩니다.
사진이 마치 뭔가 있어보이는듯한 작가인양 말과 행동을 보이는 경우들이 있는데,
사진 10년 이상 찍은 사람이 아니라면 그다지 권장할 생활 패턴은 아닙니다.
자신이 사진 좀 찍는다고 잘난척할 때 스스로의 발전을 저해시키고, 나중에 발등찍히게 됩니다.
몇년전에 찍은 사진을 보면서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다시 보면 허접한 경우를 생각하면 됩니다.
12. 소재지상주의에 빠진다 (지나치게 특이한 소재를 찾는다)
자신의 사진에 대해서 어떻게 표현할까, 또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의 증진이 없으면,
당연히 사진은 별로인 결과들만 나옵니다. 그런데, 그것을 타파하는 방법으로는
무조건적으로 충격효과를 노리는 소재만을 사용하게 됩니다. 일단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쉽게 받을 수 있는 매력때문에 빠질 수 있게 되는데, 어차피 알맹이가 없다면,
그저 지나가는 하나의 아이돌 밴드와 달라질게 없습니다.
13. 고상한 척을 한다.
7, 11번과 상당히 유사한 부분입니다. "사진이란 말이지 ..."식의 개똥철학으로 무장하면서,
마치 자신의 말은 진리인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사진 10년 찍어본 다음 다시 고민해볼 부분입니다.
14. "결정적 순간" 과 기록 미학에 너무 빠진다.
흑백 길거리나 소위 말하는 "다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쉽게 빠지는 부분인데,
사진의 진실성, 기록성에 대해서 종교적인 신념으로 무장되어서, 마치 있는 그대로가
아니면 다 사진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착각에 빠집니다.
더구나, 특정 사진가들의 스타일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여서, 그렇게 안 따르면 마치
죄를 짓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모든것이 다 그렇지만, 맹목적으로 무엇을 따르게 되어서 득될것은 없습니다.
극우단체든, 이단종교단체든, 정치적 테러단체든 ...
15. "순수사진"을 지나치게 추구하려고 한다.
사진의 몇몇 요소를 가지고 "순수성"을 잘못 정의한 사람들이 그러한 요건들에
부합되지 않으면 사진의 순수성이 결여된다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연출을 한 사진을 좋게 안 보거나, 크롭을 하면 안 된다던가, 보정을 하면 안된다던가 하는 족쇄들을 스스로에
채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그런 사람들중에서 암실 구경도 못 해본 사람들이 태반인데도 말입니다.
사진의 순수성이라는것은 몇몇 법칙이나 공식들보다는 훨씬 더 광범위한 개념입니다.
스스로에게 그러한 올가미를 씌울 필요는 없습니다.
16. 표현적인 요소를 소홀히 한다.
사진은 비록 연출 사진이 아니더라도, 내면의 무언가에 의해 피사체를 보면서 그것을 선택하고,
결국은 구도를 잡고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 내면의 무엇이 바로 표현력일겁니다.
사진에 있어서, 어차피 요새 처럼 노출 기술이 좋고, AF기술과 기타 다른 기술적인 진보가 있는 경우에는,
어떠한 기계가 대신 할 수 없는 표현력의 비중이 더 강해졌을지도 모릅니다.
그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많이 봐야 합니다. 꼭 사진관련이 아니더라도, 광고, 미술전시회, 미술책,
영화, 공연, ... 이 모든것이 내면의 표현작용을 촉진시켜줍니다. 보는 눈이 없는데 사진이 좋기를 바라는것은
상당한 모순이 아닐까 싶습니다.
17. 기술적인 요소를 너무 따진다.
16번과 관련있는 항목입니다. 무조건 노출이 어쩌구, 필름이 어쩌구, 보정 방법이 어쩌구등 기술적인 방법들이
마치 사진을 만드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사진에 있어서 기술적인
요소들도 상당히 중요하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스킬일 뿐입니다.
사진은 표현의 방법이며 하나의 예술이지, 하나의 기술이 아닌것이지요.
기술적인 요소와 표현적이 요소 모두가 충족되어야 하나의 사진이 완성됩니다.
댓글목록
허영주님의 댓글
허영주
참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꼭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고
사진을 하시는 대부분의 님들이
언제나 생각 해 보고도 자기 자신은 그 해당자가 아닌 듯이 여길 수 있는 글 입니다
조목 조목 저의 생각을 되 돌아 봅니다
우습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박형빈님의 댓글
박형빈
너무나 공감이 가는 글 감사합니다..
꼭 명심하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옛날이면 꽤나 공감했을 글 같은데,
이제는 이런 글 조차 별로 다가오는 것이 없습니다.
잘 생각해보고 찍으란 말이겠지만
어찌보면 사진 찍지 말라는 얘기로 들리기도 하구요.
길을 갈 때에는 그저 아무 생각없이 열심히 가게 되지요.
고갯길이나 굽이진 길의 쉼터에 도달하면 앞 뒤를 보며 생각을 정리하게 되겠고,
그런 곳 쯤에서 보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나 도움이 될지 회의스럽습니다.
신한주님의 댓글
신한주음~ 천천히 생각해 봅니다...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원 작성회원 : 임규형
잘 생각해보고 찍으란 말이겠지만
어찌보면 사진 찍지 말라는 얘기로 들리기도 하구요. 길을 갈 때에는 그저 아무 생각없이 열심히 가게 되지요. |
다 읽고 난 다음 제 생각을 임규형선배께서 너무 잘 지적해 주셨기에... 무임승차합니다.
공감합니다.^^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원 작성회원 : 박유영
다 읽고 난 다음 제 생각을 임규형선배께서 너무 잘 지적해 주셨기에... 무임승차합니다.
공감합니다.^^ |
저도 살짝 무임승차 합니다만...글을 읽고 니깐 것은
첫째 사진 취미활동 접어야 하나?
둘째 안 접으면 뭘 뭘로 어떻게 찍어야 하나
셋째 이 정도의 글을 쓰신 분의 사진이 보고 싶다
이상입니다.
김영모님의 댓글
김영모
원 작성회원 : 김대석
셋째 이 정도의 글을 쓰신 분의 사진이 보고 싶다
이상입니다. |
절대 공감합니다.....^^*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글쎄요..
저는 위에 언급하신 것들 중 몇몇은 그게 실수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 것들은 뭔가 너무 유교적인것 같네요.
사진찍으면서 너무 수도승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경지에 이른? 사람들이 모두 다 그렇게 선비같은 마음으로 사진을 찍지도 않고요
장비에 집착하거나 잘난척하거나 고상한척 하거나 남에것에 기웃거리거나
귀가 얇아지거나 소재주의에 집착하거나 테크닉에 집착하거나 우쭐하거나 등등..
뭐 그럼 어떻나요?
사진가는 그저 자신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우면 그 뿐이라 생각을 하고
조금 더 성숙한 측면으로 간다면야..
자신이 찍은 사진을 통하여 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우정을 나눌 수 있으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여러 욕망을 억제하면서 얻는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원 작성회원 : 김대석
이 정도의 글을 쓰신 분의 사진이 보고 싶다
이상입니다. |
글을 읽어보니, 이론에 밝으신 분 같습니다.
글 쓰신 분이 아마도 아마추어 초보자들을 상대로 이론적으로만
사진 강의하시는 분 같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Photographer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진정한 Photographer라면
17가지 예를 들어 비판하는 그 내용들을 모두 거치면서
실험을 하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가슴 속에 표현하고 싶어 참지 못하는 이미지가 있는데,
흡족한 사진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누구나 미치도록 모든 방법을 다 실험하게 됩니다.
그게 장비병처럼 보이기도 하고,
소재에 탐닉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한가지에 몰두하는 옹졸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고,
무식하게 좌우충돌하는 어설픈 모방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럽니다.
이런 고통의 과정을 거친 사람과 아닌 사람은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에서나 말에서나... 그리고 아시는대로 다른 삶에서도 그렇지요.
해서, 이론적으로만 이렇게 '아는 척'하는 거지요.
저도 전에 이런 식으로 글을 쓴 것 적이 있어서 참 부끄럽기도 합니다.
단언하건데, 아마 이 분 사진은,
"스케일이 크고 에너지가 가득한 앵글로,
열정적으로 표현한" 대석님 사진에 비해
아무 생각없이 그저 현실을 카피한 복사 사진 정도 않을런지요?
그러니 궁굼해하지 마세요^^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원 작성회원 : 김대석
저도 살짝 무임승차 합니다만...글을 읽고 니깐 것은
첫째 사진 취미활동 접어야 하나? 둘째 안 접으면 뭘 뭘로 어떻게 찍어야 하나 셋째 이 정도의 글을 쓰신 분의 사진이 보고 싶다 이상입니다. |
이런 당황해서 오타났네요...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원 작성회원 : 이태영
자신의 여러 욕망을 억제하면서 얻는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
빙고!!
정신과 의사다운 말씀.
솔직히 욕망을 갈무리해서 사진으로 표현해내는 게 사진하는 맛이지.
그래야 개성(인간미)도 보여지고 친구도 만들어지고 고민도 나누게 되고...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우리말로 쓰여진 글임에도, 해석이 이렇게 차이가 날 수가 있군요.. ^^
글쓴이가 누군지 불명인, 정체불명의 글인 것만은 확실한데요....
제목이
사진을 조금 찍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로 시작하니까,
"조금 찍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쓴 글임에는 틀림없겠지요.. ㅎㅎ
저야뭐, "조금 찍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한사람이라서요... ^^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무슨 말인지 알겠지만
공감하긴 어렵습니다
"조금 찍는 사람이"아닌가하고 생각해봅니다
신용승님의 댓글
신용승
생각해볼 만한 화두이긴 하네요... 근데 그저 취미로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생각이 오히려 취미생활에 방해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암튼 저도 예전엔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사진을 조금 찍는 사람'이 되버렸네요 ^^
이철민님의 댓글
이철민
원 작성회원 : 신용승
생각해볼 만한 화두이긴 하네요... 근데 그저 취미로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생각이 오히려 취미생활에 방해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암튼 저도 예전엔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사진을 조금 찍는 사람'이 되버렸네요 ^^ |
공감합니다.
저는 '사진을 조금 찍는 사람'도 아닌 '사진을 거의 찍지 않는 사람'이 되었구요. ^^
윗 글을 쓴 원작자를 구글링으로 찾아보았습니다.
2005년에 레이소다에 올라온 글이네요.
http://www.raysoda.com/Com/Note/View.aspx?f=A&t=520832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원 작성회원 : 이철민
공감합니다.
저는 '사진을 조금 찍는 사람'도 아닌 '사진을 거의 찍지 않는 사람'이 되었구요. ^^ 윗 글을 쓴 원작자를 구글링으로 찾아보았습니다. 2005년에 레이소다에 올라온 글이네요. http://www.raysoda.com/Com/Note/View.aspx?f=A&t=520832 |
글의 출처가 거기군요. 하하
댓글 중에 어느 분의 덛붙임 글이 가슴을 찔러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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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댓글 카피)
-멋진 글에 한 항목 첨가해봅니다.
18. 끊임없이 남을 가르치려들거나, 자신의 알량한 지식을 과시하지 못해서 안달이다.
자신이 조금 찍는다고 생각하면 나대기 시작합니다.
우매한 대중들에게 고상한 사진의 세계를 설파하지 못해서 안달이 나죠.
혼자만 지식을 독점하는 것 같아서 죄의식에 빠져서 그럴까요?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이야기를 짜집기해서
예수의 산상설교를 능가하는 복음을 전파하려고 무지하게 노력을 합니다만,
대개는 자신의 편향되고 좁은 생각의 폭을 노출시키는 선에서 끝날뿐더러,
진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독이 될수도 있는 말을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상당히 위험한 타입이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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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저기 18가지 모두가 실수라 한다면 또 안해야겠다고 노력해야 한다면
뭔 재미로 사진을 하는 건지. ^^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원 작성회원 : 이치환
글의 출처가 거기군요. 하하
댓글 중에 어느 분의 덛붙임 글이 가슴을 찔러서 퍼왔습니다. ************************************************** ******************** (이하 댓글 카피) -멋진 글에 한 항목 첨가해봅니다. 18. 끊임없이 남을 가르치려들거나, 자신의 알량한 지식을 과시하지 못해서 안달이다. 자신이 조금 찍는다고 생각하면 나대기 시작합니다. 우매한 대중들에게 고상한 사진의 세계를 설파하지 못해서 안달이 나죠. 혼자만 지식을 독점하는 것 같아서 죄의식에 빠져서 그럴까요?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이야기를 짜집기해서 예수의 산상설교를 능가하는 복음을 전파하려고 무지하게 노력을 합니다만, 대개는 자신의 편향되고 좁은 생각의 폭을 노출시키는 선에서 끝날뿐더러, 진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독이 될수도 있는 말을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상당히 위험한 타입이죠. ^0^)/ ************************************************** *************************** |
가장 가슴을 후벼파듯 아프게 하는 내용입니다...
심호흡을 다시 하고...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위의 글과 댓글을 쭈~욱 읽어보고난후 잠시 뒤돌아 보았습니다.
혹시, 저에게 해당되는 것이 없는지...
사진을 시작하면서 스스로에게 반문하고 있는 것이
"차라리 글로 묘사하는게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쉽지 않을까?
다른 것들은 시간이 지나고 경력이 좀 붙어면 조금이나마 나아지는데...이 사진이란것은 세월이 갈수록
머리만 복잡해지고 만족감은 떨어져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분야는 상당히 언어를 아켜야 하는 분야로 느껴집니다. 차라리 벙어리가 하기에 좋은 분야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러 인터넷 사이트, 많은 사진관련 책들을 보다 보면 혼돈에 빠지곤 합니다
요건 순전히 제 개인적 감정입니다.
실례로 00사진 잘찍는 법, 00사진 잘찍는법 등을 보면 "00사진"이 아주 덜 떨어져보이는데도 샘플사진으로 보여주며 잘 찍는법을 장황하게 늘어놓은 인터넷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도 있더군요
심지어 책들도 많이 발간되고 있구요..
사진에서 남에게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수 있는 객관적인, 기능적인, 물리학적인 내용으로 좁혀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외의 사진이 담고있는 의미와 진실, 형이상학적인 내용등은 사진가 스스로 깨우쳐가야 하는 정답없는 분야로
자리메김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위 글들과 댓글들을 보면서 걸오온길을 다시한번 뒤돌아 보고 우를 범하고는 있지는 않는지 잠시나마 체크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래 글을 몇번이나 읽어보면서 혹시,나는 이런적이 없었을까? 나는 남에게 어떻게 보였을까? 라는
부끄러움과 민망함을 어찌 감당해날까?라는 물음표를 스스로에게 던져보며 , 제가 지금 작업중인 사진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어보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진이라는 것에서 고삐를 바짝 잡아당겨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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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댓글 카피)
-멋진 글에 한 항목 첨가해봅니다.
18. 끊임없이 남을 가르치려들거나, 자신의 알량한 지식을 과시하지 못해서 안달이다.
자신이 조금 찍는다고 생각하면 나대기 시작합니다.
우매한 대중들에게 고상한 사진의 세계를 설파하지 못해서 안달이 나죠.
혼자만 지식을 독점하는 것 같아서 죄의식에 빠져서 그럴까요?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이야기를 짜집기해서
예수의 산상설교를 능가하는 복음을 전파하려고 무지하게 노력을 합니다만,
대개는 자신의 편향되고 좁은 생각의 폭을 노출시키는 선에서 끝날뿐더러,
진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독이 될수도 있는 말을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상당히 위험한 타입이죠. ^0^)/
************************************************** ***************************
최봉현님의 댓글
최봉현
어디 사진만 그러하겠습니까.
세상살이 그러하지 않은 분야가 있을까요?
몇가지 얄팍한 지식이 있으면 우쭐대고 가르치려들고....
달을 보라는 데 달은 안보고 손가락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그러다가 정작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조차 잊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몇번 반복하다 보면 어느 새 저승의 문턱에 와있더라는....
그런데, 또 그렇게 사는 게 인간이고, 그런 인간들 속에서
예술가든 사진가든 군계일학의 뛰어난 인재가 나오는 것 아닐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전이안님의 댓글
전이안개인 경험으로는 발전의 "필수과정"들 이네요. 사진뿐만 아니라 사람이 만든 모든 사회적 성장의 일반화된 요소들.. . 과정에서 생기는 소통과 나눔.. 번뇌 인간적인것 아닌가 싶군요. 외계인이 아닌이상... ㅎ
박경주님의 댓글
박경주
좋은 글/의견 잘 보았습니다.
요즘 웬지 모르게 사진 권태기?가 와서 카메라를 놓고
사진외의 취미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18가지? 이유중에 몇가지가 공감가는 내용이 있기는 한데....
(다들 한번쯤은 고민했던 내용이 아닌가 합니다.)
취미로 하는 사진에 너무 얽매여서? 한다면 금방 질리고 다른 취미를 찾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기를......
ps : 혹 사진 권태기가 와서 외도?를 단방에 끝내신 회원분들이 계시면 정보 공유 부탁드립니다. ^^ㅎㅎ
전 생각보다 오래가네요...--;
류미라님의 댓글
류미라
오늘 여기서 장시간
원문과 댓글을 읽으며
선배님들께 배웁니다.
그냥 느낌가는대로...찍는 즐거움을 맛보면 되는거네요~^^~
최준엽님의 댓글
최준엽
맘속에 두고두고 되세기겠습니다.
14. "결정적 순간" 과 기록 미학에 너무 빠진다.
전 최근 어떤 결정적 순간을 찾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딱 이대목에서 ㅋㅋㅋ
리지환님의 댓글
리지환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사진찍기가 제일 즐거운 취미라고 생각은 해도, 사진을 "조금 찍는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뜨끔!' 하고 찔리는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지금으로부터도 아주 오래 가다 보면 뭔가 느끼게 될 날이 오겠거니 하고, 마음을 비워야 겠습니다.
유지원님님의 댓글
유지원님
정말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오늘도 반성하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이경면님의 댓글
이경면
취미로 10여년 넘게 사진 찍으면서 지금까지 소중하게 남아있는 사진들을 보면
결국 구도도 화질도, 사진에 스며있는 거창한 철학도 아닌
사랑하는 가족들 얼굴이 담긴 사진이네요.
제게 있어서 최고의 작품이죠. ^^
이런 사진들을 볼때는무엇보다
그 안에 담긴 소중한 이야기들,
돌아갈 수 없는 그 시간들을 보게 되니까요.
그것만으로도 사진은 위대하고 놀랍습니다.
홍주식님의 댓글
홍주식까이꺼 일단 뭐가 돼던지 17가지 다 해보고 싶어요
이세연님의 댓글
이세연
제가 보는 해석입니다.
1. 특정 장비에 너무 얽매인다
말 그대로 특정 장비로 찍으면 특정한 사진이 나올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
예를들어 내 사진이 인기없는 이유는 내가 못찍어서가 아니라 장비때문에...
단순히 사진과는 별개로 장비에 관심이 많아서 또는 콜렉션을 하는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부분에 심하게 반발하는 이유는 그러한 취미를
어떻게든 사진으로 포장해보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2. 공식대로의 사진에 너무 집착한다.
흔히 말하는 구도라는건 6억개의 시선을 대표적인 몇가지로 분류해 놓은것에 불과합니다.
본인의 시선을 믿어보세요.
3. 특정 장르에 대해서 외골수가 된다
이 경우는 그냥 다른 분야를 무시하거나 평가절하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이런분들이 많이 없어지셨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반대의 경우인데 각 동호회에는 동호회가 전반적으로 추구하는 사진이 있습니다.
수많은 장르가 있는데 그것을 모두 수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편협하다라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 아주 오래된 스타일을 지금에 적용하려고 한다.
아마추어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모두가 꼭 소위 말하는 예술을 할 필요는 없을테니까요~
5. 귀가 얇아진다(평론가, 작가 ...)
-이것은 다양한 의견에 귀기울이는것과는 다른문제입니다.
그저 유명인의 말만 들으려하고 또 맹목적으로 따르는것 뿐이니까요.
오히려 편협한거죠. 원글에 공감합니다..
사진이라는것은 상대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말해서, 한 사람이 말하는것이 모두에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특정 평론가나 사진가의 말을 철칙처럼 믿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하고 얘기해보면, 자신이 따르는 평론가나 사진가의 말을 꼭 인용해서
"XXX 평론가가 말하기를 ...", "XXX선생이 말하기를 ..." 로 말을 시작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국내에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사진가는 그다지 많지는 않고, 평론가 또한 평론으로 제대로 검증 받은 경우도
적은것을 감안하면, 자신의 사진 생활을 거기에 올인하는것은 조금은 위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배울것은 엄청나게 많은것은 사실입니다만,그렇다고 그러한 말의 한 마디까지 다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6. 자신의 스타일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결국 다른 장르나 이런것들에 대해 폄하하는 태도와 연결됩니다.
7. 자신의 사진 철학을 너무 과대평가한다
소위 책좀 보고 공부좀 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경우인데
결국에는 유명인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종교적 태도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8. 소재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진다.
4번과 같습니다.
아마추어인데 상관없지 않을까요?~~~우리가 꼭 예술을 해야하는건 아니니까.
9. 자신과 다른 스타일에 대해서 무시한다
이사람 17가지 만드느라 무지 애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도 결국 3번과 비슷한 이야기죠.
10. 장비/도구에 대해서 집착한다
정말 애 많이 씁니다...1번과 동의 반복..
11. 잘난척을 한다.
잘난척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다만 남보다 위에 있어서 그들을 폄하하고 무시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12. 소재지상주의에 빠진다 (지나치게 특이한 소재를 찾는다)
좋은 소재를 찾는것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게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게 아니라는 조건이어야 하겠지요.
그렇지만 유행을 좀 따르면 어떻겠습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뭘 찍던 잘 찍어야 합니다.
결국엔 1번 장비병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좋은 소재가 사진으로 잘 나올 확률은 높여주지만 사진은 결국 카메라 들고 있는 사람이 찍는거니까요.
13. 고상한 척을 한다.
동의어가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14. "결정적 순간" 과 기록 미학에 너무 빠진다.
이런분들은 대부분 사진으로 세계을 구하려고 하시죠~
결국 특정 장르에 매달리고 유명인에 맹목적이고 소재에 기대고 자신의 사진철학을 과신하고 그런것들이 모이면 사진으로 세상을 구하려는 슈퍼맨이 되고 싶어하는 분들이 탄생합니다.
하지만 뭐 어떻겠습니까.. 하고 싶은대로 하는거죠.
15. "순수사진"을 지나치게 추구하려고 한다.
순수성에 대한 잘못된 오해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또한 이 15번 문구 자체도 순수성에 대한
정의를 하지 않고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입니다.
크롭,보정,연출....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런것은 사진의 순수성과 전혀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다시 뒤집어서 생각하면 그런걸 추구하면 안되나요?~
추구해도 상관없습니다. 그건 그냥 본인 문제니까 본인이 알아서 해야하는거죠.
결국 이 문제도 나는 옳고 남은 틀렸다라는 논지를 펼치게 될때 발생합니다.
16. 표현적인 요소를 소홀히 한다.
사진을 더 잘찍고 싶으면 이런걸 소홀히 하지 말고 공부를 더 하면 좋겠지만
사람에 따라 이정도에서 만족할 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우리는 아마추어 취미 사진가잖아요~
17. 기술적인 요소를 너무 따진다.
사진은 어쩔 수 없이 과학에서 탄생했기때문에 기술을 아는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너무" 따지는게 문제겠군요.
모든걸 종합해보면 첫번째로 별고 아닌거로 잘난척 하지 말고 두번째로 잘난척 하고 싶어하지 말고 가장 중요한 세번째로 본인의 사진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잘찍고 싶다면 여기에 언급된 내용들을 충분히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거네요.
우리는 아마추어입니다.
말 그대로 실수입니다. 실수하면서 발전해나가는것이 사람이니까 이런 실수들을 거치면서 발전해 나가는것에 대한 사람들에게 쓴 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런 실수들은 거쳐왔고 또 여전히 하고 있는데 상당히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 해당되는 사람은 말 그대로 이런걸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현재위치가 상당히 완벽하다고 생각하여 다른사람들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표현 그대로 "사진 좀 찍는 다고 생각하는 사람" 일 것입니다.
아마추어이기때문에 취미이기때문에 어느분 말씀처럼 욕망에 충실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남들과 좀 다르다고 다른사람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뭐라고 할 사람도 없고 나에게 피해가 오는것도 아니니까요.
여기서 회자되는 실수라고 하는것 대부분은 본인의 사진적 욕망에 충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얘기나온 18가지중에 대부분은 결국 남에게 잘난척하고 싶은 욕망으로 귀결되지 않나요?
남에게 잘난척 하려면 본인의 욕망보다는 남의 욕망에 더욱 충실해야하니 본인의 욕망과는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사진 사진 사진에 대한 욕망에 충실해 보아요~!
고광석님의 댓글
고광석가슴이 뜨끔합니다. 경구로 생각하고 언제나 거울보듯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손나라님의 댓글
손나라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인류역사상 사진이란 매체를 접하고 즐기고 있는 제가 참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박 하루유키님의 댓글
박 하루유키
박 종 일;300670]우리나라 말이 아 다르고 어다른 습성이 있어서
조금 애메한 경향이 있지요
제가 생각해볼때 저 글의 취조는 이제 막 초보 딱지를 뗀
입문하고 얼마 않된 사람들이 주위의 칭찬에
우쭐해진 경우의 사람들에게 주는 일침 같은 느낌 입니다
저도 역시나 적어도 입문시절에 한 2년 정도는 윗글처럼 그랬던거 같아요 ㅡ ㅡ;;
하지만 저는 저 독설 이라면 독설인 글에 예전을 돌아보며 뜨끔 했네요 ^ ^;;
한번쯤은 자신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밴죠맨이종희님의 댓글
밴죠맨이종희
걸음으로서 여행의 즐거움.....
셔터소리에 의한 귀의 즐거움,,,,
사각후레임으로 보는 작은 세상의 즐거움....
결과물을 보는 눈의 즐거움.......
너무나 많은 다양한 피사체..............
다양한 인간들의 같을수 없는 사고...
..................................................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손빈님의 댓글
손빈감명깊게 잘 읽어 보았습니다.사진이라는 이 물은 참 깊은거 같습니다.저는 아직도 장비병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한거 같습니다.집에 수두룩 모여있는 렌즈와 카메라들을 바라보면 안타깝기도 하네요.그냥 두자니 뭔가 아쉬운거 같고 팔려고 하니 얼마 되지도 않을거 같아서 그냥 놔두고 있습니다.,잘난척도 많이 했던거 같아서 너무 부끄럽네요.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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