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유한 50mm f2.8 Elmar는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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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여인영
- 작성일 : 06-04-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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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실에서의 FB인화작업을 즐깁니다.
이러저러한 렌즈를 많이도 써보고 있지만
가장 정이 많이 가는 두 녀석을 뽑으라면 즈미클론들과는 달리
35밀리 M mount 3.5 Summaron S.N : 1288XXX silver와
50밀리 M mount 2.8 Elmar S.N : 1728XXX silver 입니다.(침동식)
두 녀석 모두 가히 민트급이라고 장담할 정도로 모든 렌즈와 외관이 좋습니다.
또한 두개다 독일산이며, 거리단위는 Meter입니다.
근데 문뜩 이런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과연 내가 소유한 렌즈는 어떤 가치를 갖는 것일까?...
혹자는 주마론과 엘마를 보며 감탄에 감탄을 하면서 엄청난 값을 부른 적도 있었고 말입니다.
우선 언제 생산된 것인지도 자세히 모르니 말입니다.
여러 선배님들 ~ 태생부터 가치를 아시는 대로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도 붙여봅니다. ^^
댓글목록
이영욱님의 댓글

35밀리 M mount 3.5 Summaron S.N : 1288XXX -1955년
50밀리 M mount 2.8 Elmar S.N : 1728XXX -1960년
좋은 렌즈를 가지고 계시군요...
혹자는 엘마렌즈에 엘마전용후드(ITOOY??)가 가장 아름다운 렌즈라고 하던데...
(앞줄 맨오른쪽3개)
여인영님의 댓글

허걱...곧바로 지름신을 연결해주시는 이영욱선생님의 센쓰!
^^
이영욱님의 댓글

여인영님의 댓글

Elmar 히스토리가 정리된 내용은 어디 없을까요?
어떤 특징을 갖는 것이 몇세대고 평가가 어떤지 등등요...
Jeanie님의 댓글
약간의 지식을 보태드리고자 합니다.
Elmar 50/2.8에 대해서.
Elmar 50/2.8은 1957년부터 1962년 까지 스크류마운트로 생산되었고 1958년부터 1974년 까지는 바요넷 마운트(M)로 생산되었습니다.
Minimum focusing distance: 1m
Minimum aperture: f/16
Filter Size:E39
이 레즈역시 새 스타일의 lanthanum 유리로 생산되었고 최대 개방치 f/2.8입니다. 초기렌즈는 meter 나 feet 로 스케일이 표시되었고 후기형은 dual scale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ELMOO/11512-Screw Mount, metre 로 표시.
ELMOO/11012-ditto, feet로 표시.
ELMOM/11612-M 마운트, metre 로 표시.
ELMOOM/11112-ditto, 초기엔 feet로 후기엔 feet와 metre로 표시.
생산년도와 생산대수
년 도 바요넷 스크류
1957 - 7714
1958 4877 7907
1959 5772 6448
1960 5621 3457
1961 5389 1232
1962 4456 599
1963 4102
1964 3590
1965 2781
1966 2175
총 생산대수 38757 27357
(1974년에 생산중단되었다가 1994년에 M6J 생산때에 다시 재생산)
특징.
후기렌즈군에 Red Scale이 표시된 엘마렌즈들이 생산되어 Red Sacle 50/3.5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collect현상을 주었습니다. 바요넷에 해당되는데 요즈음엔 잘 안나옵니다. 일본친구들이 다 가져갔나봅니다. 침동식이 주는 깊은 맛을 내어 라이카가 구현하는 자연스러움을 무어랄까 정감을 주는 색조를 주는 라이카다운 맛이 있습니다. 전기 후기 색깔의 차이는 잘 구별 못하겠습니다.
M6J Elmar 50/2.8, 1994년.
최단포커싱 거리: 0.7m.
최소 개방수치: f/16
Filter Size: E42
이 M6J 버전은 명물입니다. 예의 기념바디에 딸린 렌즈들이 그렇듯 특수코팅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코팅은 옛 Black Rigid 50/f2 나 Black 50/f2 Dual Summicron, 35/f2 Black육군팔매등에도 해당되는데 이 M6J에 딸린 50/2.8 Elmar는 포커싱 마운트가 회전(Rotating) 됩니다. 옛 렌즈들에서도 회전되었지만 1995년부터 재생산된 50/2.8엔 적용이 안되었습니다.
그러니까 1640개 만이 생산된 M6J에 딸려나온 렌즈들은 옛 수성요소에 특수코팅이 되어있으니 조금 의미가 있겠습니다. 이 렌즈로 찍은 사진이 있긴 한데 잘 못찾겠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색조에 확실히 선명도가 더 뛰어났던 것만은 기억합니다.
50/2.8이 적용된 기념바디중엔 M6J에도 영국의 명차가문 Jagurer 50주년을 기념해 나온 50대만 생산된 Jaguer XK에도 있습니다.
An attached picture named 'beach2' is taken by 50/2.8 as of 4/12 in Miami Beach.
* 35/3.5 Summaron Rigid.
전제로 Mr. 여님께서 갖으신 렌즈는 Rigid 35/3.5 바요넷렌즈로 명성이 있는 렌즈입니다.
이 렌즈는 screw version도 있으나 귀한 편에 속합니다. 저의 소견으로는 Taylor Hopson50/1.5나 Contax RF 용 Black Tessar 28/2.8과 더불어 흑백이 주는 매력을 잘 나타내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여타의 35/3.5는 Elamr Version으로 1932부터 1950 까지 42,503 개가 생산되었고 1949년부터 1960년 까지 약 80019의 렌즈가 스크류 버전으로, 그리고 1954년부터 1960 까지 M 마운트로 20064, M3 eye용으로 19159 가 생산되었습니다.
아마도 여님의 것은 1955년에 생산된 바요넷(M 마운트)버젼 6624 개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좋은 것입니다. 한 마디로. an attached picture named 'beach1' is taken by Rigid Summaron Rigid 35/3.5 as of 4/12 in Miami Beach
라이카와 더불어 즐거운 삶을 누리시기를.
Jeanie.
김병인님의 댓글

열심히 정리했더니 먼저 해주신 분이 계시군요.
어차피 정리한 것이라 마저 올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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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mar에 대해 궁금하신 회원님이 있으신 것 같아 Elmar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본문은 편의상 평어체를 사용하였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1. Elmar-L 50mm f3.5
Elmar는 50mm 렌즈로 시작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원형을 1924년 Anastigmat와 그 뒤를 잇는 동년 Elmax렌즈와 계보를 같이 한다.
1925년 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발매된 Elmar는 라이카사의 렌즈를 대표하며 라이카 렌즈의 기초가 되는 걸작이라고 하겠다.
최초의 Elmar는 Leica A형에 붙박이로 장착되어 발매되었지만 후에 분리하여 교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Elmar는 당초 니켈로 제작되었지만 후기에는 크롬사양으로 바뀌게 된다. 시리얼 번호 100만번대 이후에는 피사계 심도가 적색으로 표시된, 우리가 흔히 말하는 Red Elmar가 발표되는데 이 렌즈는 지금까지도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1961년 제작이 중지될 때까지 모두 36만개의 렌즈가 공급되었으며 그 개체수가 많은 만큼 다양한 변종이 존재한다.
렌즈구성 : 3군4매
화각 : 45도
최단촛점거리 : 1m
최소조리개 : f18/ f16/ f22
(Anastigmat, Elmax는 3군5매 설계다.)
2. Elmar-L 50mm f2.8
이 렌즈는 1957년 IIIg용으로 개발되었다. 이후 3.5가 단종되고 나서 그 계보를 이어가게 된다. 기본적인 3군4매의 설계를 그대로 이어받고 있지만 신종 렌즈원석을 사용하면서 밝기를 더 밝게 만들었다고 한다. 라이츠사의 황금기에 만들어진 디자인과 성능이 모두 우수하여 사용자층이 두터운 렌즈중 하나이다. 3.5렌즈와는 달리 조리개 손잡이를 렌즈의 전방부에 위치시켜 조작성을 향상하였다. 많은 변종이 많은 3.5 버전과는 달리 거리눈금이 feet, m로 표시된 정도만 다를 뿐 거의 같은 사양이다. 1974년 단종될 때까지 모두 27000개 정도가 만들어 졌다.
렌즈구성 : 3군4매
화각 : 45도
최단촛점거리 : 1m
최소조리개 : f16
3. Elmar-M 50mm f3.5
이 2.8렌즈와 외형은 동일하나 3.5로 된 렌즈가 있다. 이 렌즈는 2.8이 나오기 전까지, 즉 1954년 M3가 발매되면서 50mm Elmar렌즈가 인기를 끌고 있을 때 M body용으로 발매된 것이다. 생산은 1958년 2.8렌즈가 나오면서 점점 줄어들어 1961년 단종될 때까지 약 1만3천개정도 생산되었다고 한다. 현재 사용되는 M mount 렌즈와는 달리 마운트 기준이 되는 빨간콩이 없이 빨간 페인트로 도트만 표시되어 있다. 개체수는 작은 편이며 비슷한 시기에 발매되었던 Elmar와 같은 설계로 되어있다.
렌즈구성 : 3군4매
화각 : 45도
최단촛점거리 : 1m
최소조리개 : f22
4. Elmar-M 50mm f2.8 (이것을 공식적인 1세대로 말한다.)
1957년 L마운트렌즈가 발매되고 나서 다음해인 58년에 M마운트 렌즈가 발매되었다.
렌즈의 구성은 3.5와 거의 유사하지만 란탄크라운 글라스를 사용하여 밝기를 향상시켰다고 한다. 색재현성도 향상되어 칼라필름에 적합하도록 개량된다. 초기에는 feet, m가 단독표기되어 발매되었지만 후기형은 두가지 단위 모두를 표기하였다. 이것을 흔히 Red feet Elmar라고 지칭한다. (Double scale, W scale등으로도 불리운다.)
1964년까지 약 4만개정도가 생산되었다.
렌즈구성 : 3군4매
화각 : 45도
최단촛점거리 : 1m
최소조리개 : f16
5. Elmar-M 50mm f2.8 (2세대)
재미있는 것은 엘마시리즈는 1964년부터 이 2세대가 발매되는 1995년까지 30년동안 단종되었었다. 중간에 아무런 후속 모델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Summicron, Summilux등의 렌즈에 전력투구하지 않았을까하는 짐작만 해본다.
아무튼 30년동안의 공백을 깨고 발매된 2세대 렌즈는 이전의 엘마가 가졌던 테사타입의 3군4매 설계를 계승하고 있다. 하지만 코팅등의 개선으로 인해 해상력이나 플레어 억제력등이 매우 강해졌으며 후드 역시 ITOOY에서 납작한 원통형 디자인의 12549/12550(실버/블랙)으로 바뀌었다. 조리개날 역시도 이전의 완벽한 원형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조리개에서 조금은 투박해 보이는 5날짜리로 바뀌었다.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전체적인 성능에서는 매우 향상되었다고 하겠다.
렌즈구성 : 3군4매
화각 : 45도
최단촛점거리 : 0.7m
최소조리개: f16
6. Elmar-L 35mm f3.5
이 렌즈를 빼놓을 수 없겠다.
이 렌즈는 라이츠가 내놓은 최초의 광각렌즈이기 때문이다.
1930년에 Leica C형의 렌즈로 발매되었다. 이때 나온 렌즈가 1시방향에서 멈추지 않고 11시방향까지 돌아가는 구형렌즈이다. 이후 다른 바디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스토퍼를 추가한다. 초기형은 니켈, 후기형은 크롬이다. 1932년 이전에 생산된 렌즈는 렌즈에 시리얼번호가 없다. 1950년 단종때까지 모두 42500개정도가 만들어졌다.
렌즈구성 : 3군4매
화각 : 64도
최소촛점거리 : 1m
최소조리개 : f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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