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Made in Germany'에 대한 단상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김순원
  • 작성일 : 06-04-13 23:52

본문

작년에 쓰던 주전자에 녹이 생기면서 큰마음먹고 백화점에서 세일하던
독일제 주전자를 샀는데 지금 1년 정도 지나서 보니 그때는 몰랐던 외형의
아름다움(톤/색상/외형)과 내구성에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최근에 많이 듭니다.
그리고, 몇년이 더 지나도 똑같을 것이라는 신뢰감마저 들기도 합니다... ^^

라이카를 접한 이후 몇가지 독일제 생활용품을 사게 되었는데 요즘엔 그러한 생각이 부쩍
많이 듭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다른 회원분들은 어떤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
추천 0

댓글목록

이효성님의 댓글

이효성

덩치도 작고 힘도 부족한 제 집사람이 미국 생활 중에서 부딪히는 어려움 중 하나가 미국산 생활 용품이 워낙 무겁고 덩치도 커서 이를 다루는 데 여간 고생이 아니었습니다. 높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무거운 청소기를 끌다시피 다루는 게 힘에 겨워 보여 – 물론 자상한 한국 남편들은 청소를 대신 해 주시겠지만… 큰 맘 먹고 중앙 집기형 청소기와 좀 가볍고 내구성이 있는 제품 중에서 고민하다가 독일산Miele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 중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미국산 제품은 무게도 무게이지만 참 시끄럽습니다. 두꺼운 카펫의 먼지를 빨아 들이도록 개발되어서 인지 정말 한번 틀어 놓으면 집안에 온통 시끄러워 아무 것도 못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합니다. 세련된 디자인, 조용하기도 하고, 내구성도 좋구요. 무엇보다도 가벼워서 아내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데 편리하더군요. 물론, 국산 가전 제품이 요즘 성능이 상당히 고급화 그리고 좋아 지면서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지만 아직은 국산 청소기는 미국내에서는 구입할 수가 없는 아쉬움이 크네요.

그리고 무엇 보다도 주전자도 탐이 나지만, 사진이 더 아름 다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원용님의 댓글

이원용

주전자 자체보다 그것을 찍은 사진이 더 아름답네요....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한국 경제가 많이 어려운데 주전자 정도는 국산 제품을 애용해 주시는게...

안창일님의 댓글

안창일

저도 십수년전 부터 브라운면도기,브라운 다리미를 써 오고 있습니다.
내구성 좋습니다.
지금은 라이카 카메라와 로덴스톡 루빼,rotring xonox 수성볼펜을 쓰는데
수성펜은 송곳으로 써도 펜촉이 망가지지 않고 잉크도 얼마나 오래 가는지
징그럽습니다.

류중래님의 댓글

류중래

독일제품 여러가지를 사용하겠지만,
그래도 가장 몸에 붙이고 다니는 세가지라면
역시 Mont Blanc 만년필, Rodenstock 안경, 그리고 Leica 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게는 이 세가지 모두 거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인듯 합니다....
적고보니 하나 더 있군요. 배둘레 혁대까지..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하나가 빠졌네요.
안경알, 짜이스....^^

하지만 제가 진정 좋아하는 made in Germany는
음악인것 같습니다.

김연순님의 댓글

김연순

아들 내외 손자까지 독일에 체재하고 있어서 방학을 이용해서 자주 갔었습니다.
사용하는 아이들이 적어도 주방 용품은 견고, 내구성이 다른 것들 보다 좋다고 하더군요.
철저한 장인 정신과 품질의 질을 높이 정해놓고 엄격히 관리하는 결과인 것 같습니다.

카메라만 해도 일본 제품은 부속(예를 들면 샷타 기어에 풀라스틱 제재가 사용되지만)이
라이카에 따를 수 없다는 말을 수 없이 들었지요.

그런데 자연과학계통의 연구 패턴의 등은 우리나라의 그것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말을 듣고 우리가 노력하면 그들을 따라잡을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형 전자제품도 독일 상포인데 원산지는 중국인 것이 너무나 많은 걸 봤습니다.
물론 OEM에 의한 것이 겠지만...

이 기 성님의 댓글

이 기 성

중국에서 leica카메라를copy몾하는이유가 메카니즘( 장인정신)이
아직 부족하기때문이라더군요.

김동훈06님의 댓글

김동훈06

솔직히 독일과 일본 산업의 무서운점은 그 완성품도 그렇지만... 부품산업이죠.

독일제 일본제 부품없이는 세계의 제조업 자체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정도니까요..

우리나라가 경제가 호황이되서 물건생산량이 늘수록 대일무역적자가 커진다고 하죠.
즉 물건을 만들어낼 생산장비와 핵심부품을 일본에서 들여와야하기때문에..

우리경제가 호황일수록 대일무역적자는 커지는 구조적인 문제..

뭐...이건 일본제 독일제 부품과 생산장비에 의존하고있는 세계의 제조업 전체적인 현상이니...

서정현님의 댓글

서정현

전부 찬양위주의 글에 안티를 하나 걸어볼까 합니다.

우리집의 독일제 냄비 중 하나는 손잡이가 쇠입니다.

그 회사 제품은 거의 대부분이 플라스틱이 없이 쇠로만 만들어지는 것 같더군요.

외형도 이쁘고...오래 써도 스테인리스의 색이 국산처럼 불때(?)가 묻지 않는 원색을 보존해서..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혼자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을때였답니다.

다 끓이고 아무 생각없이 손잡이를 잡았다가...

하마트면 큰일날 뻔 했답니다.

"아뉘... 무슨 냄비가... 손잡이를 쇠로 만들다뉘..!!!!!!"

아마 독일쪽은 주방에 항상 벙어리장갑을 끼고 냄비를 조작하는 문화겠지요?

쩝... 뻣속까지 한국인인 저로서는... 참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