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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35mm summicron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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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민성기
  • 작성일 : 06-03-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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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35mm summicron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6군8매나 현행 스미크론에 대한 글이나 정보는 여러 경로를 통해 듣거나

읽어 보았습니다만 2세대에 대한 정보는 '여타 스미크론 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정도만 알려졌을 뿐 샘플 사진이나 여타 특성에 관한 글을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2세대 35mm summicron의 크기가 가장 작고 가격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매력을 느끼고 있는데 이 렌즈를 경험해 보신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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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한번 빌려서 사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시기에 나온 스미크론 50밀리 2세대(리지드 직후버전)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뭐랄까 조금 탁한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전 버전이나 현행에 비해 좋게 말하면 무게감이 있는 표현, 나쁘게 말하면 칙칙하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렌즈가 그렇듯 직접 겪어보시기 전에는 뭐라고 설명드려도 이해가 빨리 안되실 듯 합니다.
혹시 참고가 되신다면 일본의 라이카 렌즈 전문 무크지에는 예제 사진이 실려 있으니 한번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민성기님의 댓글

민성기

김병인 선생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 같은 수준의 사람에게는 ASPH버전은 무용지물이라 ^^;

2세대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아뭏튼 알려주신대로 무크지 찾아봐야겠습니다.

조해근님의 댓글

조해근

필요하심 이야기 하세요, 제가 팔게요, 2세대 35mm 크론 있습니다. 싸게 드리죠
(현재 제 R2A에 마운트되 있습니다.)
사진 요청하지 말고 무크지 찾아보세요, 제 사진 쥐약입니다. 그리고, 여러넘으로 찍어 저도 구분을 못합니다. ㅎㅎㅎ

김준택님의 댓글

김준택

golden focus value를 가진 렌즈...!
.
.

라이카의 이런 저런 렌즈들을 하나씩 각각 보면 별로 못 느끼지만 동시에 펼쳐 놓고 보면 그 모양의 차이가 참 많습니다.

그냥 외형적으로 보면...
바디와 마운트되는 뒷부분을 보면 둥근(당연히 둥글지만) 은빛 마운트 부분과 금빛 테두리부분이 보입니다. 이 부분들은 바디 안쪽으로 마운트되어 들어가게 되지요... 스크류 마운트 렌즈들도 m 마운트를 위해 어댑터를 끼우면 모두 다 같은, 동일한 형태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마지막 뒷 렌즈의 위치를 유심히 살펴보면 엄청 차이가 납니다. 현행 asph 스미크론은 마지막 뒷렌즈가 상당히 뒤로 삐쳐져 나와 있습니다.(스미룩스 asph 현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래 전에 생산된 소위 이전 렌즈들은 이 뒷부분 렌즈가 상당히 안쪽에 위치하고 있지요. 그 형태는 각각의 마지막 렌즈가 현행들은 오목하게 뒤로 튀어나와 있고 오래된 렌즈들은 볼록하게 둥글며 상당히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 부분을 보면 현행으로 올수록 렌즈의 직경이 상당히 커지고 오래된 렌즈들 보다 더 앞쪽으로 위치합니다. 오래전의 렌즈들은 앞 렌즈가 작고 아주 안쪽에 위치합니다. 그런데 관심이 앞 렌즈에 많이들 가서인지 몰라도 앞 렌즈 보다는 현행에 가까울수록 뒷 렌즈... 특히 뒷 렌즈의 가장자리의 손상이 현행 쪽이 상당히 많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현행은 뒷 렌즈의 가장 자리는 거의 금속테두리의 마지막 부분과 같은 위치이고 가장 자리는 거의 노출되어 관리 소홀, 또는 마운트 시의 부주의 등으로 깨어져 있기도 합니다.(대부분에서 이 부분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래된 렌즈는 뒷부분 렌즈, 특히 가장자리는 구조적으로 잘 보존이 됩니다.(쉽게 이야기 하면 현행은 오목하게 생겼고 이전 렌즈들은 볼록하기 때문에 중앙부가 가장 바깥쪽에 위치합니다. 별개의 이야기 이지만 이런 연유인지는 몰라도 우연히 이런저런 현행 스미크론 2.0 asph 렌즈를 보면 의외로 현행 렌즈에서 잘 인지되지 않는 더 많은 손상을 많이 발견할 수 있고 오래된 렌즈가 오히려 렌즈 자체의 스크라치 등이 적습니다. 헤이즈니 발삼이니 먼지니... 저는 그런 부분은 잘 모르겠고 오래된 렌즈들은 좌우간 구조적으로 무엇에 접촉을 쉽게 할 수 없는 위치에 앞 뒤 렌즈가 위치합니다. 그런 이유로 렌즈 자체의 손상에는 현행 쪽이 더 취약한 게 분명합니다.)

1세대 스미크론, 소위 6군8매는 m 마운트를 위한 어댑터를 끼운 35mm summaron 2.8 screw 렌즈와 외관과 그 형태가 꼭 같습니다. 크기도 거의 일치 합니다. 이 35mm summaron 2.8 screw 렌즈는 참 좋고 귀하지요... 아마도 이 35mm summaron 2.8 screw 렌즈가 발매 되자 말자 몇 개 생산 후 바로 단종시킨 이유도 이런데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그래서 상당히 구하기 힘들고 고가이지요 )... 외관적으로는 거의 구별이 안됩니다. 한마디로 꼭 같습니다. 그 결과물도 좀 비슷하다고들 합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2세대 스미크론은 1세대 보다 크기가 더 작습니다. 그러나 형태가 약간 변종입니다. 약간 울퉁불퉁해 보입니다.(어떤 분은 도깨비 모양이라도하는데 그렇게 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1세대가 6군8매인데 비해 이 2세대는 4군6매입니다. 그래서 크기가 더 작은가 봅니다. 그리고 이 2세대가 잠시 생산되다가 소위 3세대가 발매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외형만 다르고 2세대 3세대는 구조적으로 광학적으로 동일합니다. 그리고 3세대가 더 simple하고 이쁘지요.(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그래서 일부는 이 2종류를 같은 2세대라고 하기도 합니다. 3세대를 2.5세대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 계열에서 주류는 뒤에 나온 3세대입니다. 그래서 소위 3세대를 2세대라고 칭하고 2세대는 (2-0.2)세대라고 하는 것이 더 마땅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결과물은 의외로 blind 테스트 시 이 2, 3 세대의 결과물에 손이 가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친구들에게 우연히 다양한 라이카의 35mm 렌즈들로 촬영한 결과물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특정한 영역에서 가장 선예도가 뛰어나서 인지도 모르지만 이 렌즈의 결과물을 꼽더군요. 분명한 것은 현행으로 올수록 개방 쪽의 성능이 좋아지지만 조리개 5.6~11에서는 이 세대의 렌즈들이 놀라울 정도로 엄청난 능력을 발휘한다는 겁니다. 타 렌즈들 보다는 확실히 그 어떤 렌즈의 구조적 특성이 있어서인지 사진의 입체감과 그에 의한 완성도 높은 공간감... 그래서 현실적인... 어쩌면 가장 사실적인 결과물을 나타내 주는 렌즈인지 모릅니다. 어떤 렌즈를 사용하던 그 렌즈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그 렌즈만의 특별한 특성에 만족하여자신도 모르게 특정한 조건을 사용하여게 되는지 모르지만 어쨌던 특정 조리개 영역에서는 군계일학입니다.

** 결과물에서 보면 f=8에서는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능을 보이는 렌즈가 바로 이 2,3세대의 스미크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2,3세대 스미크론의 f=8 조리개 수치를 golden focus value(제가 생각하고... 제가 나름으로 붙인 용어입니다.)라고 생각합니다.
현행으로 올수록 개방 쪽이 엄청 더 좋아지지만 이 조리개 수치 8근처에서는 3~2세대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3세대 렌즈들은 그 사용 유저가 오랬동안 손에 익어 바꿈 없이 오랬동안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 1세대가 조금 미술적인... 감각적인... 감성적인 렌즈라면 이 2.3세대는 조리개 5.6~11에서는 아주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렌즈라고 생각되며 그런 연유로 특정한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귀하게 취급받는 렌즈임에 분명합니다.
특히 사진의 디테일이니... 뭐 그런 부분 보다는 한 장의 사진에서 입체적인 공간감은 가장 뛰어난 결과를 나타내 주는 것이 이 2.3세대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가장 살아 있는 결과물을 내 주는 게 분명합니다. 보케니, 아웃포커싱이니. 등등은 현행 쪽이지만 사실적인, 입체적인... 등등의 관점에서는 이 2-3세대의 조리개 5.6~11의 수치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 가장 작아서 갖고 다니기가 부담이 없습니다.

** 가격은 작년에 회현지하상가의 모 샾에서 이 2세대를 구입한 적이 있는데 이 렌즈에 대한 호기심이 엄청 심할 때고, 또 제가 가지고 싶고, 한번 사용해 보고 싶어 주체할 수 없을 때 였으며 또 그때는 구하려니 구하기 힘들었고 귀해서 엄청 비싸게(당연히 엄청 바가지 쓴줄 알았지만...)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중고 렌즈는 자기가 필요하고 그 당시에 귀하면 비싸지는 거고 원하는 분이 별로 없고 많이 돌아다니면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잠시 사용하다가 사용 빈도가 떨어지고 상태에 불만이 있어 헐값에(?) 다시 샾에 넘긴 적이 있습니다. 모든 중고 렌즈는 싸게 구할려면 엄청 싸게 구할 수 있고... 비싸게 구할려면 비쌀 수도 있으며 그 가격은 단지 필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되는거 같습니다.

** 얼마 전 미국에 게시는 강모 회원님에게 들은 바로는 일본에서는 이 2-3세대가 상당히 귀하게 대접 받는다고 하더군요. 역시 일본적인 성향이 많은 렌즈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 위 글은 전문가나 잡지 등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된 내용들은 아니고 단지 저의 평소 생각을 주절주절 적은 글이니 틀린 부분이 많은 글입니다. 또 우리 사이트에는 진짜 전문가와 프로 이상의 작가분들도 많으시니 개인적으로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들이 보시더라도 그냥 기계에 조금 관심이 있고 취미로 사진을 찍는 아마추어가 적은 글이라 이해하고 넘어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김준택님이 너무 자상한 설명을 잘 해주셨네요.
일본책에 나온 사진은 스캐너도 없고 저작권의 문제도 있고 하니 제가 작년 봄에 찍었던 사진 몇장을 올려드립니다.
참고하시라는 의미이지 사진을 봐달라는 것은 아닙니다. ^^;;
아웃포커싱을 염두에 두고 거의 개방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사용한 필름은 kodak E100V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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