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질문 하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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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장 동 훈
- 작성일 : 06-03-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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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 나이는 36에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워낙 바쁘게 살다보니.. 출사라고 해야 가족 나들이나.. 가끔 정말 맘먹고 사진 찍으로 가는 정도인데 욕심은 많은 편입니다..
RF 카메라에도 관심이 많아 라이카 카메라를 구입하려고 하고 있으며, 자가현상을 배워보고 싶은데... 오늘 질문은 자가현상 관련입니다..
흑백 필름으로 사진을 찍어 현상소에 맡겨 인화하거나 스캔을 하고 있는데... 욕심이 생겨 자가현상을 배워보고싶은 생각은 굴뚝 같은데... 배울곳도 마땅치 않고..사실 배우러 다닐 시간도 정말 없습니다...독학을 하려니...엄두가 않나고...
배웠다 하더라도 얼마나 할지... 자신이 없고 좀 게으른 편이라..나중에는 그냥.. 현상소에 맡겨버릴것 같기도 하고..
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적이 있는 분이나.. 하고 계신분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자가현상을 배워서 실행해야 할지... 아님.. 그냥 그냥.. 현상소에 맡겨 봐도 별 무리 없는 건지.... 자가현상과 현상소 현상에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자가현상 이 어려운건지...
이상 우문이었습니다...
댓글목록
김영하님의 댓글

현상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보다는 쉬운 작업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게으르시다면 문제가 좀 다르지요.^^.
하지만 현상을 직접 하게 되면, 필름을 넣고 사진을 찍을 때에도 현상과정까지 염두해두게 되므로 공부는 더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화까지 가신다면 더 하겠구요.
저의 경우, 처음에는 너무너무 즐거웠었고, 몇 달 후에는 많이 귀찮아졌고, 시간이 더 많이 흐른 후에는.... 그때 그때 마다 다르더군요.
메뉴얼이 체질적으로 안맞으신다면, 주변의 자가현상하는 분 작업하는 것을 직접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시간만 투자하면, 잘 하시게 됩니다.
홍건영님의 댓글

어디가서 자가현상을 한다고 말하려면 자기만의 현상 데이타를 잡고 톤 컨트롤을 할 수 있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처럼 그냥 막현상을 하시려면 너무나 간단합니다. 몇 만원어치 약품과 도구를 사야하지만 인터넷보고 그냥 따라해도 되더군요. 품질은 상관하지 않기 때문에 현상된 필름을 보면 그냥 흐뭇합니다.
고동혁님의 댓글

처음에는 어려워 보여 막상 시작할 엄두를 내기 어렵지만 일단 한번 해 보시면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아시게 될것입니다. 물론 더 심도있게 들어가면 복잡한 변수들이 있지만 그것은 나중의 일이고 우선은 간단한 장비와 약품을 사서 한번 도전해 보세요. 자신의 손으로 현상된 필름을 들여다 보는 것도 사진이라는 취미가 주는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자가인화까지 하시게 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나연호님의 댓글

위의 여러분들께서 말씀하셨듯이 자가현상은 그리 금전적으로 들지도 않고 기초만 알면
배우시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습니다. 다만 현상만하신다면 화장실정도에서 쉽게 가능하고
(아파트가 쉽겟지요. 물을 사용하는 관계로), 중요한 것은 이왕 사진메니아로 사진을
좋아해서 찍는다면 자가현상을 추천합니다. 성취감도 있고 암실도 하면 좋겟지만 집에서는 좀 제약이 있겟지요.
최동규님의 댓글

충무로쪽에 암실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라클분들도 그쪽에서 현상,인화 하시는 분도 있는것으로 알고요,
지역이 괜찮으시면 그쪽에서 배우시는것도 괜찮은 방법일듯 합니다.
네이버인가에서 "보다봄" 이라고 검색하시면 나올듯한데...
애고 검색하니 안나오네요...
웹주소 올리면 안되나 ?
혹시 안된다고 하시면 삭제 하겠습니다.
"http://cafe.naver.com/bodabom.cafe"
이병규님의 댓글

자가현상..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도 현상소에서 현상만 한 후 스캐너를 이용하여 확인합니다.
필요시 아나로그 인화를 하고요..
아나로그와 디지탈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름대로 인화에 따른 여러가지 압박(쌓이는 인화물, 비용 등)을 해소하면서 사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의 여러 회원님들의 말처럼 처음 시작하면 쉽게 익숙해 지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현상에 필요한 약품과 아주 간단한 장비만 있으면 집에서도 가능합니다.
안병석님의 댓글

분명히 현상이나 프린트도 각각 독립된 창작의 과정이라고 봅니다.
요컨대 사진작업에서 최종 결과물을 얻기까지 촬영과정이 주가 되고 나머지는 그저 부수적인 과정이라는 것이 종전의 저의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현상인화를 조금 배우고 나니 종전의 그같은 인식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 하는 것을 알게되더군요(실력은 아직도 형편 없지만...)
따라서 저는 자기의 소중한 촬영물을 외부에 맡기는 것은 또 하나의 중요한 창작하는 기쁨을 잃어 버리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한 밤중에 마누라한테 잔소리 들어가면서, 화장실 들락날락하면서 만든 결과물은 그래서 더 소중히 보아집니다.
어디서든지 직접 작업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시지요.
아마도 촬영하는 재미보다 더 희열을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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