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에서의 6군8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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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경훈
- 작성일 : 06-03-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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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이 렌즈를 말할때는 흑백에서의 풍부한 중간계조 등을 얘기하곤 합니다.
또 개방에서의 환상적인 비네팅, 입체감 등을 애기하는데...
칼라에서는 어떨까요?
전 주로 칼라 필름만 사용하는데 아직까지 이 렌즈의 진가를 잘 모르겠습니다..
칼라에서 이 렌즈가 명성만큼의 장점이 있을까요?
댓글목록
김준택님의 댓글

아무도 답을 하시지 않아 일천한 저의 생각과 느낌을(아주 개인적인...) 적어 봅니다.
흑백에서도 아주 좋지만... 칼라에서도 다른 계열의 렌즈와 비교 시 아주 개성이 넘치며 상당히 차별화된 느낌을 보여주어 저는 "칼라에서 오히려 남다른 발군"이라고 생각합니다. 현행의 summilux 35mm 1.4 asph나 summiocron 35mm 2.0 asph 렌즈 그리고 여타 세대의 summicron과도 표현이 전혀 다른 것 같아 칼라에서 "오히려 가장 화려(?)한 색감과 다른 세대의 렌즈에서 느끼지 못하는 다양한 크기의 granule한 입자감이나 감촉" 등의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장 원시적이고 아날로그적이란 생각을 항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대개 적정 노출보다는 1/3~1/2 정도의 언더 노출로 촬영 시 항상 더 아름다운 색감을 보여 주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흑백에서는 저의 경우에 summaron 계열, 특히 summaron 35mm f=2.8 screw의 결과물이 항상 마음에 들더군요...)
그러나 오래된 렌즈라서 그 상태가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가집니다. 저는 아주 전에 지금 사용하는 summicron 35mm 2.0 1st(6/8)와는 다른 6/8 렌즈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사용한 그 렌즈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지 별로 좋은 느낌을 가지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몇 달 전 서울의 이승우회원님이 가지고 게시던 6/8를 제가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승우님에게서 얻어 지금 사용하는 1st(6/8)는 외관도 외관이지만 렌즈 상태가 정말 좋은 상태이고... 그래서인지 저에게는 그 결과물들이 이전의 6/8과는 전혀 달리 표현되어 아주 큰 만족감을 주는군요... (summaron 등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오래된 렌즈는 그 상태도 참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6/8로 촬영한 졸작이지만 몇 장의 결과물을 링크 시켜 봅니다.
http://daehae.or.kr/zboard/view.php?...&desc=asc&no=2
송창윤님의 댓글

김준택님의 댓글이 너무 상세하셔서 잘 이해될 것 같습니다.
언급하신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이라 생각되서 덧붙여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오면 잘 알려져 있는
라이카 올드렌즈의 특징들을 느껴봄에 있어서
렌즈 자체의 오리지널 콸러티가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먼지나 가벼운 클리닝마크 등은 별 문제가 안되겠지만
헤이즈나 접합부의 발쌈 또 코팅의 망실에 의해
알려진 바와 좀 다른 결과물을
보여주는 렌즈들도 많습니다.
김기현님의 댓글

두분의 말씀에서 언급된 부분을 제외하고 제 개인적인 경험을 추가하여 말씀드린다면,
웹상에서 확인 가능한 렌즈의 발색 특징은 렌즈 자체의 특징외에
그것을 스캔하고 뒷처리한 분의 개성과 역량(?)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개의 6군 8매를 직접 써보고 결국 포기하게 되었던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깨닫게 된 점입니다.
윤세영님의 댓글

컴퓨터 계산에 의하여 완벽한 렌즈의 설계가 가능케 된 현행의 렌즈에 비해서는 수치적으로 부족한 점이 없을 수 없겠으나 그 만듬새의 정교함과 계조의 풍부함 공간감의 표현에 서 특출하다는 느낌을 받았읍니다. 다만 풍경사진과 같이 이른 아침 광량이 부족한 조건에서 촬영해야 하는 경우에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사용하고 싶은 렌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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